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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덕(맥주 덕후)들에게 전설의 레전드급 하우스맥주 전문점

맥파이

첫 짤부터 찐득하게 포터로 시작해봅니다.

가격은 450cc에 5천 원.

페일 에일은 500cc에 5천 원.

포터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동행한 마눌님은 완전 좋다 합니다.

전 페일 에일이 완전 좋습니다.

약간 중요한건 선불입니다.



내부는 엄청 작습니다.

또한 손님의 90% 이상이 외국인이고요.

7시즈음 방문했을땐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지만 8시즈음 해서는 모두 꽉꽉 차버렸습니다.

ㄱ 자의 바와 에어컨 앞에 놓여있는 낮은 테이블에 6명 정도 그리고 문가에 테이블 한개가 전부



우리가 앉아있던 바는 이처럼 매우 좁습니다.

그렇다고 불편함이 있거나 하진 않고요.



벽에 대수롭지 않게 붙어있는 메뉴

이곳은 여러 안주를 따로 팔진 않고 밖에서 안주를 갖고오는게 허용되므로 저렴하게 양질의 하우스맥주를 즐길 수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요즘은 안주 반입 불가라합니다.



오늘의 주력선수

페일에일

색 한 번 곱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 바로 옆 구멍가게에서 급하게 조달한 포테이토칩. 1500원 정가에 사왔습니다. :-)



부드러운 거품.

맥주의 생명은 저 거품이라죠.

그것도 모르고 20살 어릴때 다들 맥주거품 안나게 따르는게 예의인냥.. 다들 조심조심.

하기사 국산맥주야 뭐 거품이 있든 말든...

오죽했으면 국산맥주 관계자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국산 맥주는 맛이 없지 않다"라 했을까!

거짓말은 아니죠. 맛이 있다고 강변하지 않았으니... :(



마실때마다 생기는 링~ 링~ 리잉은~



요녀석도 링~


내부인테리어는 맥주생산기지와 같은 인테리어로 되어있습니다.

맥주법상 국내에선 일정 규모 이상이 되어야만 맥주를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다네요.

(혹자는 국내 맥주 업계의 로비질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지만 확실하진 않으므로)

그나마 2002년 이후 법이 좀 개선되어 한국에도 하우스맥주집들이 생겼다 합니다.

지금은 붐이 많이 사그라들어 많이 사라졌지만요.

그럼 맥파이는 저 조그마한 공간에서 맥주를 만들어 판다면 불법?

아닙니다.

맥파이와 같은 식으로 양조설비가 없는 곳이 자신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면허와 설비를 보유한 타 양조장에 위탁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Contract Brewing이라고 하며 미국 및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는 방식이라 합니다.

맥파이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가평의 "카부르"라는 양조장에 맥주 레시피를 건네준 후 생산, 배달받아 판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5점만점 중

맛 : 4.5

가격 : 3.5

분위기 : 3

결론 : 맛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착한 하우스맥주집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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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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