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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렌터카는 처음 이용해보았습니다.

그것도 운전석과 주행방식이 정반대인 나라에서 운전이고 

더더욱 문제는 첫날 야간운전 당첨이란점이죠.

추가로 이튿날은 비까지 온다하니 여간 부담이 아니었습니다.


긴 글이 스트레스인 분을 위해 요약


#운전방법

1. 처음 일본 운전이시면 각종 유튜브 5분 근처 영상을 보시라

개인이 올린건 신호등도 잘 안보이고 비전문가라 그닥이고

여행박사 같이 여행사에서 올린 영상을 찾아 보시라.

2. 일본은 우회전이 가장 어렵다.


#OTS렌터카

1. 셔틀은 공항 출국장 로비에서 OTS렌터카 직원을 만나 예약 확인 후 종이를 받고 건물밖 왼쪽 끝에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2. 렌터카 영업소는 공항에서 최소 20분 걸린다.

3. 렌터카 인수전 한국어 교육이 스탠당형식으로 이뤄진다.






[상세 리뷰]

유튜브와 각종 검색질을 해본결과 몇가지 공통 법칙이 나왔습니다.

항상 

중앙선이 내 오른쪽에 있다 생각해라(역주행 방지 팁)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붙여 운전해라(한국 습관 때문에 왼쪽으로 자기도 모르게 붙게 되니)

좌회전은 무조건 직진 파랑불일때 가며 좌회전시 보행자를 주의하라

우회전은 직진 파랑불일때 가지만 반대편 차량을 보며 눈치껏 가라

단! 우회전 신호가 존재한다면 맘편하게 가라


다른건 다 괜찮은데 이 말이 딱 와닿지 않아 괜히 짜증이 나더군요

"우회전은 크게 좌회전은 작게"


도무지 뭘 크게 돌라는겨!!!

생각해보니 이 말인듯 싶더군요


"우회전은 멀리 좌회전은 가깝게"

그제서야 좀 기억에 잘 남고 머릿속도 편해지더군요.


한국과 반대니 우리가 한국에서 좌회전 할 땐 머얼리 돌듯이 일본은 반대이므로 우회전을 머얼리 돌아 중앙선이 내 오른편에 오게 해야하니까요


여튼 이정도로 이론 수업을 끝내고 OTS렌터카를 직접 수령하러 가봤습니다.


출국 후 1층 로비로 나와보니 ㅇㅇ렌터카들은 죄 피켓들고 안내하고 있었는데 OTS는 없습니다.


하여 일단 밖으로 나가봤더니 셔틀승강장이 저와 일행 눈엔 안보입니다.

운전할 걱정에 유아 동반에 짐 싸들고 세관신고 끝내고 나온 상황이 되니 머릿속이 하얗게 지워져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어두워지는데... 조급한 마음에 다시 로비로 이동해 살피나 나오는길 구석에 망할 OTS직원이 보입니다.

이름을 말해주고 사전 예약을 확인합니다.


직원이 셔틀 위치를 안내해주니 그제서야 검색해봤던 셔틀 위치가 기억납니다.

(공항에서 내려 바깥으로 나와 왼편 렌터카 셔틀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정말 나와보니 왼편 끄으으읏에 셔틀들이 서있는게 보입니다.

사진 끝에 보이는 회색건물이 공항입니다.


횡단보도가 없어서 망정이지 있었으면 좌측이 아닌 길건너편으로 건너갈뻔했습니다.

(요단강 건너는거죠)


이녀석을 타고 예약확인시 프린트물에 체류기간 중 머물 숙박시설명을 영어나 일본어로 적습니다.

(연필이 프린트에 동봉되어있으므로 그거 이용해서)


다음장을 넘겨보면 각종 티켓 추가 구매신청란인데 특별히 싸거나 그래보이진 않습니다.

추라우미도 숙소에서 파는 그 가격이고 뭐 그냥 그렇습니다.


가는 동안 교육 영상이 나옵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순

OTS에서 예약 확인 메일에 첨부된 유튜브 링크이므로 전 이미 여러번 봐서 패쓰


가장 중요한 공항에서 렌터카 수령지까진 20분 걸렸습니다.

아주 약간 매우 매우 약간 막혔습니다.

(평일 오후 4시 20분 기준)


그리고 렌터카를 빨리 수령하기 위해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일행은 짐 찾고 전 카운터로 가면 일등이니까요.


사진처럼 고가도로에 올라가면 거의 다 온겁니다.


렌터카 영업소는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일단 카운터로 이동하면 직원이 국적을 묻고 일본에서 운전 해본 경험이 있느냐 묻고 해당 국적에 맞는 단체교육을 하게 됩니다.

전 거짓말로 있다라 답하고 교육을 스킵했습니다.

교육이 여름에 물조심해라 아홉수엔 재수없다 뭐 그렇고 그런것일테고 출국전 각종 유튜브 영상으로 각종 사고 위험과 주유방법 등을 셀프스터디 했으니까요


드디어 대망의 렌터카 접수입니다.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제출하고 수령과 반납시간을 확인합니다.

반납시간은 출국비행시간 2:30전으로 고정됩니다.

전 악시오 머시기 하이브리드를 예약했는데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는데 뭐 알아서 그러라 했습니다.

ETC라 해서 하이패스처럼 고속도로 이용시 사용하는 단말카드인데 두 종류가 있습니다.

보증금과 후정산이 필요한 카드와 몇십시간 동안 무제한 이용 및 후정산이 필요없는 3,000엔짜리 정액제 카드.


전 쿨하게 정액제 카드를 그자리에서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후회중입니다.

숙소가 중부인데 북부를 두번 가는 일정이었지만 안가게 되어 손해가 되었습니다.)


대금을 지불하면 아래 같이 생긴 종이를 줍니다.

종이 좌상단 번호가 카운터 좌우측 스크린에 띵동과 함께 뜨면 스크린 앞 직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또 머리가 하얗게 타버려서 종이 오른쪽 상단 번호가 그 번혼줄 알고 차례가 되었음에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ETC카드를 구매했다묜 ETC카드는 나중에 차량 인도 직원이 들고 나타납니다.

내가 안받았나?? 이러지 마셔도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귀국일날 렌터카 반납 후 탑승하게 될 송영버스 티켓도 줍니다.(이건 헷갈리네요 카운터에서 줬는지 인도 직원이 줬는지... 인도 같습니다)


직원이 오면 쫄래 쫄래 인도장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엔 없지만 교육 영상에 나온 폐차된 사고 차량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마치 전쟁에서 패전한 병사를 십자가에 메달이 놓은것처럼

이건 경각심 차원에서겠지만 좀 많이 그렇더군요.

기분좋게 여행왔는데 ㅡㅡ 안전제일이긴 하지만 너무 회사 이익에 충실한것 같아보였습니다.


차량에 도착하면 차량 기능 안내입니다.

(핸들위치, 와이퍼위치, 깜빡이 위치, 네비게이션 위치 그정도)

그리고 우회전은 크게 좌회전은 짧게라는 그림 스티커를 운전대 경적 위치에 부착해도 되느냐 묻고 오케이 하면 붙여줍니다.


그다음 카시트를 구매하였다면 인도장에 쌓아둔 카시트를 보러 이동합니다.

한 3m? 5m? 이동 ^^

나이와 신장에 맞는 카시트를 고르라 합니다.

고르면 설치해줍니다.


일본도 차량 체크는 하나? 

내가 한국에서처럼 여기저기 기스나고 파인곳 찾아서 알려주면 쪼잔해 보일까?

살짝 고민이 들지만 당연히 일본도 차량 체크 타임이 존재합니다.

여기저기 스크래치를 알려주면 직원이 체크합니다.

범퍼 아래 스크래치는 직원이 알려주더군요.

꽤 커버되는 보험을 들어놓아서 별 문제는 없겠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소상히 말해줍니다.

저는 인도직원이 60대 흰머리 할저씨였는데 음 나중엔 웃으시며 포옹하는 제스쳐와 함께 프렌드 어쩌고 하시는걸로 미루어 너무 크게 신경 안써도 우리가 덤탱이 안씌운다 걱정말아라 그런 뜻이셨던것 같습니다.


끝으로 키는 여기에(운전석 문짝 수납) 뒀다는 말과 함께 직원은 사라지고 이제 야생에 홀로 남겨진 암소 뒷다리 신세가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출발은 꽤 훌륭했습니다.


악셀을 살살 밟았는데 차가 왜 이렇게 안나가지? 경고음이 들리네?

네.. 핸드브레이크가 걸려있네요 ^___^



끝으로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붙이라 하던데 이게 자칫 이러다 중앙선 침범하거나 오른쪽 사이드미러가 반대편 차량에 충동하는게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이건 제 방식인데 1시간 정도 운전하다보면 여유가 생깁니다.

그럼 사이드 미러로 중앙선과 좌측 차선 둘다 보시면 안정된 간격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아 이정도 이경시켜 운행하면 되는구나~

그럼 그 지점을 사진처럼 표시해두고 그 표시에 차선을 맞추면 됩니다.

물론 차선폭이 모두 일정하진 않으니 응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끝으로

하 더럽게 막힙니다.

나하시내에서 이건 머 네비가 계속 정체입니다를 외쳐대는데

확마! 고마! 

평일 퇴근시간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많이 막힙니다.

짜증이 확!



정말 끝으로 * 2

사고는 면허 따고 3년차인가 가장 많이 일어난답니다.

좀 익숙해지면 긴장 푸는거죠

해외 렌터카 운행도 가장 위험한 때는 좀 익숙해졌을때라 생각합니다.

항상 긴장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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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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