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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털의 질문 글들을 보니 의외로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여행을 다니며 제가 알게된 내용 위주로 Tip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1.공항버스

2.환전(국내, 보라카이)

3.현지팁

4.치안

5.생필품

6.자유여행 VS 패키지

7.가격대비 괜찮은 리조트

8.시차와 이동시간

9.패키지 해양스포츠 가격과 현지 해양스포츠 가격

10.현지 밥값

11.날씨

12.대화(언어)

13.현지인 사진

14.쇼핑

15.해양스포츠

16.기타 & 조심할거



1.공항버스

공항버스 탑승시 꼭 공항버스 쿠폰을 챙겨가세요.

1,000원 할인 되요.

재미있는건 갈때 올때 모두 적용되는데 전 공항 갈때만 이 쿠폰을 쓰고 있었어요.

7년동안이나!!! :0

인천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인천공항에서 티켓을 팔기 때문에 적용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지난주에 귀국할때 봤더니 현금 승차하며 이 쿠폰을 제출하니 먹히더라구요.

그러기 오실땐 현금 승차하시며 쿠폰 내시면 되요.

검색해 보시면 공항 리무진 버스 쿠폰이 유효기간이 있는것들이 대부분인데 그것 쓰셔도 되요. 

단! 포토샵으로 날짜는 수정하셔야겠지만요.

공항버스 노선과 차 시간표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되요.


2.환전(국내, 보라카이)

환전은 꼭 환전쿠폰을 출력해 가세요.

전 이번에 기업은행 환전쿠폰 80% 적용 받아서 환전 했습니다.

그리고 환전하실 때 꼭 1$짜리 10장 정도 바꿔 가세요.

해외 나가셨을 때 매너팁은 1$가 필요하거든요. 보라카이도 마찬가지고요.

호텔 로비에서 짐 객실까지 들어다 줘도 1$, 아침에 나설때도 매일 1$, 마사지를 받아도 1~2$(전 2$씩 줬어요)

그렇다고 아! 난 50$를 1$로 바꿔가야지! 라고 마음 먹으셨다면 참아주세요~

보라카이 환전소에선 1$짜리 환전율과 10$짜리 환전율이 달라요.

보라카이 현지에서 환전은 달러를 필리핀 돈인 페소로 환전하셔야 해요.

(한국에서 아무리 원화를 페소로 바꿔달라해도 절대 안바꿔줍니다.)

보라카이 환전소에서 원화 환전도 되는데 달러에 비해 불이익입니다.

1달러 당 40페소면 1,000원 당 30페소 정도되요. 달러가 요즘 1,100원 정도 하니 손해 맞죠? :)
신한은행 환전 쿠폰 등 다른 50~60% 쿠폰은 검색만 하면 나오니 없는 녀석들은 그냥 검색해서 출력해 가시면 되요.



3.현지팁

한국 문화가 팁문화가 아니다보니 참 이게 아깝고 그런데 꼭 줘야 하는 곳을 정리하면

리조트(호텔), 마사지, 호핑투어입니다. 

호텔에선 아침에 나올 때마다 1$(전세계 공통)

첫날 도착해서 짐 옮겨주면 1$ (출국일은 본인이 짐을 들고 나올테니 없겠네요)

마사지는 1$도 되지만 60분동안 수고했는데 전 2$씩 줘요 얼마안하잖아요?

호핑투어가선 1$ 줘야해요.

기타 술집이나 식당에선 줘본적 없어요.


4.치안

리조트마다 시큐리티 가드라해서 다들 총 차고 있고요, 에어컨 나오는 가게들은 그런 애들이 문열어 주면서 지키고 있어요.

현지인 종업원 > 삐끼 > 시큐리티 가드 > 노숙인 순으로 보심 되요.

해변 디몰 등 매우 안전하니 걱정 마세요.

뒷골목 돌아다녀도 괜찮아요. (하지만 정말 정말 외진곳에 늦은 한밤은 좀..)

그리고 쓰나미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쿨럭 하이개그라 볼께요. 

쓰나미는 한국도 올 수 있지 않나요 :)


5.생필품

현지에 다 있습니다.

슬리퍼, 반바지, 면티, 수영복, 치약, 생수, 라면, 약 등등 모두요.

하다못해 현지 코코넛으로 만든 선물용 가방도 디몰에 가면 있어요.

디몰 설명은 제 블로그 글 참조해보세요.

아픈거 설명하기 그러면 미리 챙겨가시거나 조사해 가세요.

두통은 헤드 에이크, 감기는 캐치 어 콜드 뭐 이런것들 말이죠

걔네들 발음이나 우리들 발음이나 거기서 거기에요. 혀 안굴려도 되요 :)


6.자유여행 VS 패키지

보라카이는 패키지가 더 나은것 같아요.

들어가고 나오기 너무 힘들어요.

대부분 패키지들 자유시간 보장해주니 처음이시거나 좀 도전정신이 약한 분들은 패키지 추천드려요.

참고로 전 처음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왔고 이번에 패키지로도 다녀와봤어요.


7.가격대비 괜찮은 리조트

제가 보라카이를 들락날락 거린건 아니지만 자유여행이시라면 레알마리스 추천해요.

다만 읍내 격인 디몰에선 조금 멀어요.

그렇다고 10몇분씩 걷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

상대적으로 멀게 느낀다는것 뿐이에요.

패키지로 가시면 돈 쓴 만큼 리조트 등급이 올라갈테고요.


8.시차와 이동시간

한국이 10시면 보라카이는 9시에요.

처음 해외 여행 가는 분들은 가는 비행시간과 오는 비행시간이 왜 다르냐 묻기도 해요. 제트기류가 다르냐고.

시차 때문이에요.

이동시간은 대략 공항 출발시간부터 리조트 도착시간까지 Door To Door 로 넉넉히 9시간 잡으면 되요.

인천공항에서 깔리보 공항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공항 수속이 좀 오래 걸려서 1시간 잡고

입국수속 끝나면 버스 타고 1시간~1시간 30분 달려서 부둣가에서 10분정도 또 타고 가서 트라이시클이라는 오토바이 개조한것 타고 또 10분 정도 걸린다 보시면 되요.

이런곳을 2박 4일로 가는 분들은 정말 고생길 오픈!


9.패키지 해양스포츠 가격과 현지 해양스포츠 가격

아래는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대충 이런식이지 꼭 100% 이렇진 않아요~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 글 참조하시고요.

이것만 보시고 "뭐야? 패키지 가서 호핑투어 하지 말아야지!" 결심하실 분들 계실까봐 겁나요.

 항목

패키지 

자유 

비고 

호핑투어

$80 

$44 

 점심식사 섬에 갈 경우 별도 요금이 생기므로 추가요금이 없다란 기준

스쿠버다이빙 

$100 

$40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단순 참고

플라이피쉬 

$30 

$15 

 

제트스키 

$60 

$25 

 30분이냐 15분이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짐. 파손시 배상 서명해야함 

 세일링보트

 $20

$8 

 자유여행시 대당 500페소이므로 이를 반으로 나눔

황제진주마사지 

$80 

$40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단순 참고 


10.현지 밥값, 술값, 마사지

좋은것 먹으면 비싸고 싼거 먹으면 싸겠죠?

한국 물가나 보라카이 물가나 거기서 거기에요.

산미구엘 맥주는 엄청 싸요. 싸면 50페소 비싸도 100페소 정도 하니까요.

대충 평균치로 60~70페소 정도 보시면 되요. 한국돈으로 2,000원도 안되네요

슈퍼에선 40페소 정도 해요. 한국돈으로 1,200원!!

망고쥬스나 BUKO라해서 코코넛 쉐이크는 100~120페소 정도 잡으시면 되요

쌩 코코넛 통채로 나오는건 80페소 정도고요.

하지만 달러로 환전할테니 달러로 치면 제가 산수가 약해서 그러는데 1(원화):30(페소)과 1(달러):40(페소) 으로 보시면 되요.

보라카이 들어오거나 나가실때 배를 타셔야 하는데 짐 옮기는 포터(짐꾼)에게 주는 운반비는 20페소(600원)에요.

단! 무거운 짐은 50페소(1,500원) 주셔야 해요. 

애매하면 먼저 20페소 줬다가 뭐라하면 나중에 30페소 더 주면 되겠네요 :)

저렴하게 먹고 싶으시다면 Happy Hour를 노리세요

저녁 6시 ~ 8시(9시) 정도되면 맥주 1병 마시면 1병 공짜 막 요래요.

마사지는 일반 해변가에 있는 싸구려는 350페소에요

에어컨 나오는 2층 그런덴 550페소 정도고요

하지만 무슨 고급 스파 이런덴 비싸요


11.날씨

포털 날씨로 검색했더니 비온다던데 망했어요 T^T

절대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우리 배웠잖아요. 동남아는 스콜. 즉 국지성폭우라고 :)

비가 와도 잠깐 오고 말아요. 한 5분 10분?

아무도 우산 같은거 안쓰고 다녀요. 잠시 비만 피하면 되니까!

태풍만 아니면 괜찮아요.


12.대화(언어)

기본적으로 영어만 쓰면 되요.

중학교 영어 수준이면 O.K.

혀 굴리지 않아도 다 알아들어요.

가끔씩 갱남 스타일~, 형~ 하면서 삐끼가 아는척도 해요.


13.현지인 사진(photo)

관광지고 필리핀 사람들 사진 촬영 좋아해요~
기분 나쁘지만 않게하면 누가 뭐라하겠어요 :)
그렇다고 야! 너 이리와봐 사진좀 찍혀! 이럴분은 없겠죠?

14.쇼핑

자유쇼핑 : 살것 별로 없어요. 열쇠고리 볼펜 뭐 그런것들인데... 그냥 회사에 돌릴용도면 저렴하게 살만한 냉장고 자석류도 있긴 해요

패키지쇼핑 : 관세점이라 해서 면세점이 아닌 세금이 붙는 쇼핑인데 마지막날 저녁 먹기전에 한 곳 들려요. 안사도 그만이에요. 비싸요. 


15.해양스포츠

자유 : 썬셋 세일링 보트 꼭 하세요. 썬(Sun)셋이에요. 낮이 아니라 해질때 장관이에요. 호핑은 그닥이에요.

패키지 : 호핑과 세일링은 예의상 해주세요. 


16.기타 조심할거

삐끼 너무 많아요. 조심보단 귀찮죠.마싸쥐~ 나카산~ 호삥 썬셋~

모기들 많아요. 3일동안 한 15방 물린것 같아요

길 잃어버리기 힘든 구조에요 일직선! 끝!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이정도면 어떨련지요?

아! 스타벅스는 옛날부터 있었고 맥도날드도 작년인가 들어와있어요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


ps : 

괴상한 스팸댓글들이 넘쳐나서 제 블로그엔 댓글을 남기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hippalus@daum.net으로 문의주시면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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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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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좀 딱딱합니다.
하지만 이런 여행업계의 병폐를 알아야 "난 내돈주고 여행을 왔는데 왜 쇼핑센터에 방문해야지??"라는 의문이 풀립니다.

그럼 본 포스팅의 목적인 패키지 옵션 투어와 실제 자유 투어로 갔을때의 물가 비교입니다.

 항목

패키지 

자유 

비고 

호핑투어

$80 

$44 

 점심식사 섬에 갈 경우 별도 요금이 생기므로 추가요금이 없다란 기준

스쿠버다이빙 

$100 

$40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단순 참고

플라이피쉬 

$30 

$15 

 

제트스키 

$60 

$25 

 30분이냐 15분이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짐. 파손시 배상 서명해야함 

 세일링보트

 $20

$8 

 자유여행시 대당 500페소이므로 이를 반으로 나눔

황제진주마사지 

$80 

$40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단순 참고 

보시다시피 거의 2배입니다.
이 중 호핑투어와 세일링보트는 옵션이지만 대부분 필수로 합니다.

해외 나가서 한국 사람을 제일 조심하라던데 여행사가 도둑놈들이라 이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아닙니다.


한국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병폐는 누가 뭐래도 마이너스 투어입니다.

아래는 지난 포스팅에서 첨부되었던 모두투어의 여행 상품 내역입니다.

보시다시피 유류할증료를 빼고 349,000원입니다.

에어텔이라 하여 항공권과 호텔이 기본으로 포함되어있고
3일 내내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 비행기가 내린 공항에서 부터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항구까지의 이동
항구에서 배삯과 리조트까지 이동비, 공항세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포함된 내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인 기준입니다. (방도 2인 1실기준입니다.)

먼저 항공권입니다.
한국의 성수기인 8월이 아닌 3월 기준 이번에 이용한 제스트항공의 3박 5일 한정 특가 항공편이 왕복 기준 360,000원입니다.
패키지가격 349,000원 < 제스트항공사 항공권 360,000원
하나하나 살펴보려했는데 게임 끝입니다. 그래도 살펴봐보자면
공항세가 500페소니까 15,000원
조식 제외 3일간 2끼씩 매 끼니당 7,000원이라치면 42,000원
항구에서 리조트까지 트라이시클이 100페소인데 대당 가격이므로 1인당 1,500원
리조트 1박당 30,000원이면 90,000원
그외 리조트에 깔리보 공항에서 항구까지, 항구에서 보라카이 섬까지 이동경비, 나이트투어시 제공되는 산미구엘 맥주 등등 대충 계산해봐도 200,000원도 넘는 금액이 추가됩니다.
그럼 순수 여행경비는 대략 500,000원 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이용한 가격은 349,000원
대략 250,000원 정도 싼 가격에 올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소비자에게 좋은것 아닐까요?

왜 여행업계의 병폐일까요?

잠시 여행사에 근무했을 때 주워 들은 잡지식을 말씀드리자면 여행업계의 갑은 항공사입니다.
여행의 필수조건은 이동수단. 즉 비행기이지요.
비행기가 없으면 여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휴가가 4박 5일인데 배타고 갔다올 수 없잖아요 :)

그래서 갑은 항공사가 됩니다.

여행사들은 을입니다.
어떤 상황이 될까요?
힘쌘 놈이 장땡이니 당연 항공사들이 배짱을 부리겠지요?
그때 발생하는게 하드블럭이라 하여 말 잘듣는... 즉 손님이 없는 비수기 때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항공 좌석을 돈을 내고 사줄 여행사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그러면 대목인 여름 휴가때 항공기 좌석이 없게되고 여행사는 망테크를 타게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이 여행사 사장님이 되봅니다.
이미 항공사에 돈은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없습니다.
어쩔까요?
그냥 쌩돈을 날리시겠습니까?
결단코 그럴일은 없습니다.

삼성 엘쥐 같은 대기업들이 왜 여행업에 뛰어들지 않을까요?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같은 산업이 아닌 사람을 투입해서 겨우 겨우 수익을 내는 산업이란 말이지요.
그렇게 어려운 기업을 운영하는데 쌩돈을 날릴 바보사장님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등장하는게 마이너스투어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땡처리 항공권과 긴급모객이지요)

일단 초저가로 비행기값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손님을 모객합니다.
그다음은 가이드의 영업력입니다.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강조합니다.
식사가 원래는 삼겹살인데 샤브샤브로 업그레이드 해드릴게요 :)
사비 털어 망고쥬스 쏩니다!~


가이드들의 저런 멘트를 접할때마다 한편으론 안쓰럽습니다.
(참고로 현지 여행을 인솔하고 운영하는 업체를 랜드사라 부릅니다. 마이너스 투어의 발생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아직까지 정 이라는게 통용되는 사회이기도 하고요.
개중엔 미안해서 가이드가 권하는 옵션을 이용하기도 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옵션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여행의 끝엔 쇼핑센터 방문이 있지요.


자선사업이 아닌이상 기업의 목적은 수익창출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수년전엔 옵션을 하지 않은 손님을 불러세워 옵션 미션을 수행한 손님에게 인사하라고 강요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하였지요.
이런 병폐가 여행사 사장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더이상 마이너스 투어를 하지 말자라 협의도 있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마치 죄수게임과도 같은 이치이지요. 경쟁사회잖습니까.


이제 왜 우리가 비행기 가격보다 적은 금액으로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가며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왜 원치 않은 옵션 상품(썬셋세일링보트, 호핑투어)과 떠나는날 관세점에 들러 쇼핑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아셨으리라 가정하고 


본론에 들어가려 합니다.


적어도 모두투어의 보라카이 기본 옵션은 호핑투어와 세일링 보트입니다.


호핑투어는 4~5시간동안 배타고 나가서 줄낚시도 하고 수경쓰고 바다 속을 구경하기도 하고 해산물 뷔페를 먹고 오는 관광 상품이고 세일링 보트는 돛단배를 타고 30분 정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돌아오는 관광 상품입니다.


호핑투어의 패키지 가격은 1인당 $80입니다.
하지만 현지 가격으론 $40~$50 달러 정도입니다.
위에 설명 드렸듯 여행사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이정도는 꼭 해줘야 합니다.
호핑투어는 먼저 아침에 배를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곤 20~30분 정도 배를타고 나가 열대어들이 있을법한 곳에 정박하여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손낚시를 즐깁니다.
동영상에서 바람때문에 잘 들리진 않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분은 최준호 가이드님 되시겠습니다.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제가 만나본 많은 가이드들 중 딱 두분이 프로 가이드로 기억되는데 한분은 하나투어의 김석훈 가이드님 그리고 다른 한분이 
최준호 가이드님 되시겠습니다.



이때 쓰이는 미끼는 작은 새우 반토막 또는 오징어 토막입니다.
징글징글한 지렁이는 아니니 걱정마세요~
하지만 전 한마리도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쎄부든 보라카이든 T^T
잡히면 잡았다~ 또는 심봤다~ 라고 외치면 현지 진행하시는 필리핀분이 다가와 생선과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생선은 많이 잡으면 회를 쳐준다는데 한배에서 10마리 정도 잡았는데 회는 없더군요 ㅎㅎ
그렇게 40분 정도 낚시를 한 후 다시 배를 타고 다음 지점인 스노쿨링 장소로 이동합니다.
스노쿨링은 구명조끼를 입고 수경을 쓰고 바다 속을 바라보며 유유히 수영을 즐기는 코스입니다.
제가 운이 나빠서인진 모르겠지만 두 번 모두 시야가 흐리고 물고기도 별로 없어서 힘만 빠지지 별로였습니다. 

반면 쎄부에서의 스노쿨링은 사진처럼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점은 어떤분은 물에 대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타고 나간 배 주변엔 물결이 제법 거센점도 한몫합니다.

낚시와 스노쿨링이 끝나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해산물과 햄, 과일이 차려진 점심상을 받기 위해 섬 한편에 차려진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이때 꼭 제공되는 음식 중 하나가 게 입니다.


홍두깨 같은 몽둥이로 게껍질과 게다리를 부숴 먹는건데 나름 먹을만 합니다.


쎄부에선 등껍질은 쓰니 먹지 말라는데 보라카이에선 별 말이 없더군요.
게는 2인당 1개씩 제공됩니다.


대부분 그냥 보라카이 본섬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정식으로 하는 호핑투어는 해산물등을 미리 준비하여 보라카이가 아닌 작은 섬으로 이동해서 요리해 먹는거라 하더군요.
먹다보면 저렇게 상이  지저분해지는 단점은 있네요 ㅎㅎ



또다른 옵션 투어로 세일링보트입니다.
돛단배의 양쪽 그물망이 설치되어있는 날개?에 타고 앞바다를 잠시 30분 정도 둘러보고 오는 코스입니다.
보라카이에선 썬셋 세일링 보트라 하여 해가 저물때 노을을 바라보며 다녀오는게 일품인데 모두투어에선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4명이 탈 세일링 보트를 10명이서 타야 한다는 이유를 대며 한낮에 보내더군요.


돛단배를 타고 나갈땐 항상 이렇게 현지인 한분이 조정을 하면 다른 한분은 돛을 조정합니다.
이때 챙겨가는 품목으로 산미구엘 맥주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캔 하는 맛이 괜찮기 때문이죠.
맥주는 근처 구멍가게에서 살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포인트라 하여 바가지 이빠이 쓰고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맥주 브랜드 중 Red Horse는 비추입니다.


가격은 패키지 기준 1인당 $20이지만 개인이 삐끼와 쇼부를 쳤다면 세일링 보트당 500페소 정도 합니다. 
환율로 계산 해보면 2명이 탈 경우 $40 이므로 패키지로 탄다면 4만 4천원 꼴이지만 자유롭게 탈경우 1만 5천원이 됩니다.
2배가 넘네요. 하지만 불만은 없습니다. 여행사도 먹고 살아야죠


다만 아래 사진처럼 보라카이의 썬셋 세일링 만큼은 살려줬으면 합니다.
이런 광경에서의 세일링 보트와 그냥 땡볕에서의 세일링 보트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100% 매일 이런 장관이 연출되진 않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저런 광경은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파라세일링(대형 낙하산을 타고 높이 올라가서 전망이 좋음),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등이 있습니다.

바나나보트
한국에서처럼 전복시키진 않는다합니다. 위험하잖아요. 앞사람 발에 뒷사람 코뼈가 부러지기도 하니까요.

스킨스쿠버
20~30분 정도 산소탱크를 통해 물속에서 숨쉬는 방법, 물이 들어왔을때 내뱉는 방법 등을 교육 받은 후 실제 바다에서 스쿠버 가이드와 함께 바다속을 체험하는 상품인데 전 교육만 받아보고 실제 바다로는 입수를 안해봐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단! 몇차례 교육을 통해 혼자서 말이죠.

파라세일링
대형 낙하산을 타고 제트보트가 끌면 하늘 높이 날라가 전망을 관람하는 상품입니다.
사람이 죽기도 하는 파라세일링... 확실하진 않지만 풍랑 때문에 파라세일링을 매달고 달리는 보트에서 보트 전복을 막기 위해 고의로 줄을 끊어버린게 아니냐란 의심을 하더군요.
사망사고가 나면 한동안 중지되기도 합니다.
어떤분은 하루에 스킨스쿠버와 파라세일링을 동시에 하진 말라 합니다. 감압병 걸린다던데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제트스키
저도 처음 보라카이에 갔을때 30분 정도 타봤는데 스릴이 있다기보단 그냥 아~ 제트스키란걸 타봤구나 싶었습니다.
무섭기보다는 그냥 시커먼 바다위에서 퉁퉁~ 거리며 몰아봤다란 느낌만 남아있네요.
30분 몰면 팔 떨리니 15분말 하라더군요.
제트스키가 망가질 경우 배상을 해야하기도 합니다. 
일 예로 가이드가 겁을 주기 위해서인지 하는말이 나대는 아저씨 팀에서 가이드가 지정해주지 않은 업소에서 제트스키를 몰아 망가진 제트스키를 타다 망가뜨려 수백을 물어줬다 하던데 카더라니 이 점에 대해선 뭐라 말하기 그렇네요.


결론은

좋은게 좋은겁니다.
굳이 비싼돈 주고가서 가이드와 싸우고 얼굴 붉힐일 없잖아요?
적당한 가격의 옵션은 원가 생각하며 다투지 않고 어느정도 이해하고 진행에 협조하는게 서로를 위한 바른 자세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라면 다른건 모두 안하고 호핑과 세일링 보트만 합니다. 그렇게 했고요 :)
전설의 레전드 급으로 유명한 일화인데 한 손님이 가이드와 매번 마찰을 빚고 옵션, 쇼핑 모두 거부하자 밥먹고 나오는 손님을 불러세워선 "이(다른 옵션을 진행한) 손님이 당신 밥값 내준거니 90도로 인사하라"는 쓰레기 가이드는 요즘 있을려나요?
전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끝으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적어도 알고는 다니자. 그리고 억울해 하진 말자. 패키지로 싸게 왔으니 비싼데서 옵션하는건 당연한거다라 말하진 말자. 충분히 싸게 꼭 필요한 옵션만 할 수 있다" 라는걸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우울한 포스팅이 되어버렸는데 다음 포스팅엔 행복한 자유시간 이야기입니다. :)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3.옵션 투어 끝입니다.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1.교통수단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2.리조트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3.옵션 투어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4.낮에 즐기는 자유시간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5.밤에 즐기는 자유시간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6 마사지와 이런 저런 나머지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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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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