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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위기가 우울한 용두동, 제기동, 신설동엔 젊은층들이 즐길만한 맛집이 별로 없다.

가장 유명한 집이 갈비를 판매하는 "황박사 수원 왕갈비"인데 여긴 서비스로 승부하는 50대 이상들이 즐기는 올드한 곳이다.

회사들도 별로 없고 먼지 내뿜는 기계 공장과 원단 유통점들만 득실대니 이 동네를 30년째 누비고 다니지만 발전이 더딘 올드할 수 밖에.


그래도 오아시스 같은 곳이 한 곳 있으니 그곳이 바로 파스타 전문점 "뚜띠쿠치나" 되겠다.

용두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기동 맛집, 신설동 맛집, 용두동 맛집 이렇게 3개 동을 합친 이유는 그만큼 이 근방 동네들이 올드하기 때문이다.

물론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맛집의 핫플레이스 안암동이 있지만 :)




얼마전부터 시작한 용두동 파스타 전문점 뚜띠쿠치나의 만원의 행복 이벤트는 만원에 파스타와 커피가 제공되는 지라 큰 부담 없이 황무지 용두동에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사실 회사 앞에 파스타 집이 있어도 굳이 먹어볼 생각은 없었지만 회사분의 강력한 추천사가 있어서 호기심이 발동되어 경험해 보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특히 저 고기고기

짭쪼름하며 육즙과 야들야들한 육즙이 마음에 들었다.




파스타를 잘 몰라 저 면이 무슨 면인진 모르겠으나 여튼 수제비 같이 생긴 저녀석도 독특하였다.




일행이 시킨 파스타 역시 합격점이라 한다.




후식으로 나온 커피는 뭐 그냥 내린 커피.

돈주고 사마시면 2,500원이라하는데 무한 셀프바가 2,500원에 제공되어 커피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듯 싶어 보였다.




전용 주차장이 제공되니 주차도 문제 없다.




다만 조금 넣고 빼기가 불편한 구조라는건 단점




끝으로 뚜띠쿠치나 메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근처 직장인들이 가끔 아주 가끔 파스타 땡길때 가보면 실망하진 않을 수준의 파스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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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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