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에 5,000원짜리 점심을 찾기 어려운 요즘 제기동엔 3,000원짜리 점심을 파는 곳이 있다.
제기동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오른편 첫번째 골목에 위치한 콩보는 3,000원만 내면 순두부를 주문할 수 있고 보리밥은 모든 메뉴에 공짜로 제공된다.
대충 보아하니 체인인것 같고 다른체인점이 저렴해서 TV에도 몇번 나온듯 싶음
일단 내부는 100% 셀프시스템 + 선불
선불로 티켓 구매 후 음식 나오는곳에서 음식을 받은 후 셀프바에서 보리밥과 무채 된장등을 담아 먹는 시스템
동네가 젊은층이 별로 없는 노후화된 동네이다 보니 주 고객층은 50,60,70이고 30,40대는 주변 직장인들 수준
그래도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시내 한복판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썩 잘 꾸며놨다.
일단 보리밥 퀄리티는 이정도
곁다리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보리밥처럼 맛이 있거나 그렇진 않고 그저 한끼 떼우는 수준이다.
보리밥 퍼서 강된장(강된장이라 하긴 좀 모호한) 넣고 고추장 넣고 콩나물과 김치 넣어 비비면 됨
요건 4,000원짜리 비빔면임.
일행이 주문해본건데 별로라 함 ㅋ
요건 3,000원짜리 순두부인데 저 양념 다대기가 좀...
맛은 괜찮은데 이상하게 먹다보면 캑캑 거리게 만듬.
입자가 작은게 목에 붙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순두부는 썩 괜찮음
어렸을적 처음 먹어본 순두부가 요래서 난 순두부 하면 지금도 뻘건 국물이 아닌 이렇게 순백의 순두부가 더 좋단
왠지 요리의 주재료인 순두부와 맑은 국물로 맛을 내는게 뻘건 국물로 맛 내기보다 더 어렵다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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