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 ★★★
맛 : ★★★
독특 : ★★
구매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조
요즘시대의 맛컬럼 격인 허균의 도문대작의 서문에는 이와 같이 쓰여 있다 한다.
"먹는 것에 너무 사치하고 절약할 줄 모르는 세속을 경계하자"
그런 도문대작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방풍나물로 만든 죽이 나오는데 도문대작 막걸리는 이 방풍나물로 만든 막걸리이다.
또한 도문대작 막걸리에는 막걸리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지 않아 그런지 송명섭 막걸리와 같은 심심함이 느껴진다.
이미 감미료에 길들여져 그런지 어쩔 수 없는듯 싶다.
나중에 입맛을 정화시킨 후 다시 맛본다면 별점이 더 올라갈것 같음
아스파탐에 대해 잠깐 짚어보고 넘어가보자
설탕보다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설탕 대신 아스파탐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들면 많은 이득을 남길 수 있지만 단맛이 너무 강하므로 입안에 오래 남는 담점이 존재한다.
주로 저칼로리 식품이나 음료수(제로 칼로리 음료)에 자주 등장하는 감미료이다.
아스파탐의 특허는 1990년대까지 몬산토가 가지고 있었는데 몬산토는 베트남전에 쓰인 에이전트 오렌지 등의 고엽제와 GMO로 유명한 기업이다.
그럼 도대체 이 방풍 나물이란것은 무엇일까
방풍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듯 풍(風)을 막아주는 나물인데 약재로 쓰이는 중국산도 방풍효과가 있다 한다.
방풍나물은 고기를 쌈 싸먹을때 생잎으로 싸먹기도 하고,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먹으면 은은한 향이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한다.
(난 보지도 못한 나물이라 ~카더라)
이처럼 훌륭한 방풍나물인건 알겠는데
그럼 얼마나 들어가 있을까?
0.6% 되시겠다.
따랐을땐 백련 막걸리처럼 탄산이 일거나 그러지도 않고 송명섭과 비슷하다라고 밖엔 설명이 안된단.
나중에 송명섭과 함께 비교 시음을 해봐야 그 차이나 맛의 깊음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 지금으로선 그저 두 막걸리 중 송명섭이 훨씬 더 드라이 하구나 싶은 정도로 느껴짐.
알콜 도수 10%!!!!
일반 장수막걸리나 송명섭 막걸리가 6도임을 감안한다면 좀 높은 수치
어쩐지 이거 한병 다 마시고 기절 ㄷㄷㄷ
너무 심심해 왕건이 물마실때 체하지 말라며 넣어 주었다던 잎파리 하나처럼 얼음 하나를 넣어 마시니 이상하게 괜찮더란 ㅎㅎ
다 마시고 났을때 잔에 남는 입자
적당히 흔들었지만 밑바닥에 좀 많이 남아 있는 모습
더 열심히 흔들어야 하는 막걸리인듯 싶단.
방풍도가 홈페이지 : http://bangpungdoga.com/
홈페이지 상에서의 판매금액 : 3,000원(택배비 별도)
구매처 : 용두동 도원결의 도매상
가격 :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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