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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둔 이찌방을 마시다 이찌방의 저 괴상한 로고는 무엇이고 이찌방 뒤의 한자는 무엇인지 평소 궁금함을 해결하고자 검색을 해보았다.
일단 기린 : 아프리카 기린이 아닌 용과 같은 중국의 상상속 동물
촉망받는 사람을 두고 "기린아"라 부르는것도 요 기린이라 함
그럼 두번째 이찌방시보리?
이찌방이야 첫번째 뭐 그런뜻이고
시보리는 뭘까 찾아보니 짜다(즙) 라는 뜻이라 한다.
그럼 첫번째 짜낸 즙이란 이야기?
계속 찾아보니
맥주를 만들기 위해 물과 보리를 넣고 팔팔 삶아내면 즙이 나오는데
이를 워트(맥즙)라고 부른다.
이 워트가 많을수록 맥주의 양이 많아짐은 당연하기에
맥주 만드는 사람들은 첫번째 맥즙을 따로 담아낸 후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온수를 부어 삶은 맥아에서 어느정도 농도를 희생시키며 2차 맥즙을 추출해내는게 일반적이다.
(맥주레시피도 그에 맞춰 제작되어 있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한번만 하면 산뜻 두번 하면 풍부한 맛을 얻을 수 있다 한다.)
그런데
이찌방 시보리 맥주는 그 두번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군.
놀라워라!!
상황이 이러하다면 이정도의 값을 치루더라도 아깝지가 않다.
어찌됐든 그래서 이찌방 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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