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러하듯 일단 시음평부터 들어갑니다.
가격 : ★★★★
맛 : ★★★☆
독특 : ★★★☆
구매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호랑이 막걸리에 이은 배혜정 도가의 두번째 작품
유자막걸리입니다.
일단 빛깔부터 유자유자스러운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막걸리겠다 싶은 선입견이 생깁니다.
가격은 750ml에 1,600원이니 가격 또한 착합니다.
유통기한도 30일 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맥주에 이것 저것 넣어 판매하는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그나마 맛이라도 괜찮으면 시도에 박수를 쳐줄만 하지만
본인이 마실 술도 아닌 상품에 유자를 넣고 인삼을 넣고...
그러며 마치 농촌 살리기인냥 한국적인 맛을 찾아낸냥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에효
반면 배혜정도가의 유자 막걸리는 상품 구실을 합니다.
생쌀 발효제법이라 하여 쌀을 찌지 않고 파쇄하여 빚는 술 제조법이라는데 듣자하니 이런 방식이 얼마나 괜츈한 방식인진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지식이 없기에 가타부타 할 입장이 아닌지라.
맛 그래프에서처럼 달달하고 향이 진하며 탄산 역시 스파클스파클 해댑니다.
1박2일 막걸리인 개도막걸리에 비하면 한 50% 수준?
막걸리는 잘 흔들어 마셔야 하지만 일단 첫잔만큼은 배혜정도가의 유자막걸리라는 특색이 있기에
일부러 흔들지 않고 맑게 몇모금 마셔보려 천천히 따라 맛을 봐봅니다.
포카리스웨트에 유자물을 희석시킨 맛이 나더군요.
나름 마실만 하지만 그래도 막걸리 본연의 맛을 즐기는게 유자막걸리 설계자에 대한 예의인지라 다시 흔들어 따라봅니다.
약간 노릿기리한 빛깔이 나타납니다.
한잔 마시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입자를 살펴보니 곱디고운 입자들이 아주 약간 남아있습니다.
첫 선입견대로 여자들이 즐길만한 칵테일 스러운 막걸리입니다.
순하리를 그리 즐기지 않는 저로선 찾아서 마실것 같진 않지만 사람들과 즐길때 약간의 조미료 스럽게 각자 한잔씩 따라 마시는 용도로는 꽤 괜찮을듯 싶습니다.
이쯤되면 배혜정도가가 어디있는지 한번 알아봐야 할듯 싶어 찾아봤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군요.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도 찾아봅니다.
연혁을 보니 배상면 회장님과 연관이 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성도 같군요. 같은 배씨... 더 찾아보니 가족이네요.
배상면 회장님의 따님이십니다.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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