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전주 한옥마을 투어는
군것질 하면서 예쁜 카페 구경하다 때되면 밥먹고 저녁엔 모주에 떡갈비먹다가 한옥에서 자면 끝
그 와중에 경기전이나 전동성당이나 청년마을 같은 곳들 구경...
이게 다 All Everything 입니다.
그래서 포스팅도 그냥 그냥 서술형태.
들어가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그랬듯 전주 한옥마을엔 한복을 대여해 입고 다니는 ㅊㅈ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땐 워~~ 했었지만 그도 차츰 익숙해지니 그냥 풍경들 중 하나가 되더군요.
깨끗한 보도블럭과 잘 단장된 거리엔 군데군데 카페들의 유혹이 넘쳐납니다.
늦가을 단풍나무들과도 어울렸지만 한겨울 함박눈이 내려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묘미들 중 하나는 요 먹거리들입니다.
사실 줄서가며 사먹을만한 먹거리들은 아닌데...
임실 치즈마을이 멀지 않아 그런지 임실치즈를 활용한 먹거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요런 치즈막대를 잘 구워서 저 요구르트에 담아 주는데... 3,000원이던가..
맛은 그냥 치즈구이에 요구르트 -_-a
다음 선수는 한옥 문꼬지..
이곳도 하루종일 저정도 대기열이 이어집니다.
문어는 뭐 숙회로 먹어도 맛있쪙~
요래 궈서 불쑈와 소스를 발라 먹어도 맛있쪙~
가쓰오부시랑 소스랑 문어가 맛있쪙~
대왕오징어 통튀김... 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두번 먹으라면 안먹겠지만 ^^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전동성당
시간대가 서있는 자리엔 역광이었지만 굳이 귀차니즘을 떨쳐가며 사진을 담고픈 마음까진 안들어서 그냥 그까이꺼 대~충
내부는 예전과 달리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뭐.. 하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 성당측의 통제가 이해되지만서도 종교란건 대중과 함께해야 의미가 있는것이 아닐련지.
그리곤 한옥마을 바깥에 위치한 벽화마을로 이동을 좀 해보면...
요렇게 육교를 건너야만 이동이 가능하더군요.
자주 찾는 맥덕의 성지 그라운드 제로 이태원 근처 경리단길의 육교가 떠오릅니다.
벽화마을은 어딜가나 잔재미가 있지요
혜화 벽화마을도 그러하듯..
그러고보니 또 1박2일 때문에 빡친 기억이!!!!!!!!*10,000
1박2일이 쓸고 가면 관광지는 조용한 멋을 잃어버리게 되고 관광지는 훼손되는등 개짜증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예전에 하듯 산속에서 야외취침이나 할것이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 그나마 갈 곳 없는 한국 관광지 훼손 프로그램 -_-
하지만 이게 아줌마들에겐 먹힌다는거
전주 벽화마을은 매우 인상깊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그냥 여기저기 벽화가 있다는 정도
요녀석이 그나마 좀 참신..^^
이건 정말이지 반도 특성이냐
왜 낙서질을 해대는지
사진찍고 있는데 한 커플이 옆 벽에다 낙서를 하려 하더군요.
다행히 펜이 벽에 써지지 않는 펜이라 낙서 포기
신발끈들같으니!
벽화마을은 제 생각엔 해질녘에 방문하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벽화마을 길 건너편에서 야경과 함께 바라보니 분위기 더 살고 좋더만요
사진은 허접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이보다 한 5배 정도 더 괜츈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숙소쪽 한옥마을로 들어서니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이...무슨 휑함이란 ^^
저녁의 한옥마을은 또 나름 운치가 느껴집니다.
따뜻한 조명과 그안의 소품들
저녁은 떡갈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1인분에 9,000원
저 떡갈비 들 중 하얀물체는 버섯인데 버섯향이 잘 베어나옵니다.
전주하면 모주죠
어미 모자에 술주자인데
술퍼마시고 다니는 아들때문에 어머니가 걱정하다 술을 끓여 알콜을 1%대로 낮추고 각종 몸에 좋은 것들을 넣어 만든다던데
전 차가운 모주보단 뜨거운 모주가 더 맛있었습니다.
한잔에 3,000원인가 2,000원인가 하더군요.
셀프코너 옆엔 과자와 밤을 주던데 고녀석이 참 맛있더군요.
저녁시간대를 약간 빗겨나가 방문해서 그런지 줄은 안섰지만 문옆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었습니다.
아마 점심시간대엔 줄을 좀 서야 하는 집인것 같더군요.
참고하시길
다음날은 일기예보에서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기에 오히려 더 깨끗한 전주 한옥마을 구경이 가능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성균관스캔들을 촬영했다는 향교도 가보고
오가며 골목길도 구경하고
전주까지 왔는데 정말 비빔밥을 먹어보긴 해야겠는데 군것질을 했더니 배가 부르고 고민하다가 4,000원이란 말에 덥썩
해서 먹어봤는데 전주비빔컵... 그냥 그렇네요 ㅎㅎ
약간 맵고^^ 먹었다는데 의의를 둬야지요.
또 한곳 유명한 카메라 박물관 여명
입장료를 내면 커피를 준다던데..
솔직히 음료는 그냥 1.5리터짜리 따서 주는거고 커피도 그냥...
웬디워홀의 트럭이란 진품이라던데
제 예술감을 총동원해도 왜 고가의 작품인진 모르겠네요.
전시장 내에는 수많은 평생 동안 볼 카메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스파이 카메라부터 몇시간동안 정자세를 유지한채 촬영이 가능했던 초기 카메라
그리고 코닥 창립자의 명언은 보너스~
카페에 앉아서 방명록을 뒤적이다보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 흔적을 재마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잔재미가 있지요.
나머진 2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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