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이 일정해서 그런지 큰 맘 먹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또 가보게 됩니다.
그리곤 예전 같지 않음에 매번 실망을 하게 되죠.
몇 일 전에 다녀온 제주도는 2009년인가 회사에서 단체 패키로 다녀왔었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섬이었습니다.
승마체험과 절벽구경 4.3 기념관, 성박물관 그리고 숙소는 롯데호텔
음식은 싱겁고 처음 타본 말들은 단체 관광객들을 하루종일 태우고 다니느라 당장이라도 오바이트를 할 것 같은 표정이었기에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또 음식은 왜 그리도 싱겁고 부실한지...
한국의 쓰레기 패키지 투어 문화가 그러하듯 관광과 식사 이후엔 쇼핑이 기다리는 돈내고 시간 버리는 전형적인 패키지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다시 한 번 제주도를 경험해 보기 위해 적당한 상품을 모색하던 중 티몬에서 아래와 같은 상품이 눈에 뙇!
물론 112,000원은 같은 4인기준이라 하여도 미끼일 뿐이고 여기에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그리고 출발요일에 따른 가격 편차가 제법 큽니다.
하지만 토일월 상품 중 비교해보니 그나마 낫더군요.
시간도 15:40분 출발에 돌아오는 시간도 저녁 9시. 4인 기준 1인당 153,000원
에어+카+텔까지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이지요.
(전 렌트 기름값과 상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친구를 섭외하여 4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싼건 싼 이유가 있겠죠
제주도가 남쪽 섬이지만 2월 후반은 쌀쌀합니다.
바다에도 들어갈 수 없고 야자나무도 죽어있고요 :(
하지만 에머랄드 바다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승마체험 등은 이맘때라면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으니 하나를 양보하고 하나를 얻는 다는 생각으로 지릅니다.
그런데
결제 후 판매업체에서 예약확인 전화인 해피콜때 상담원이 말하길
예약한 오리엔탈호텔은 가족실이기 때문에 성인3명 + 아이1명 기준이기 때문에 이용하기엔 침대가 좁다합니다. -0-
업체에서 2인상품을 2개씩 구매하면 객실을 따로 잡아준다는데 이유는 고객들이 항의가 들어온다는군요.
놀러가는게 방잡고 포커치러 가는것도 아닌데 좁으면 좁은대로 바닥에서라도 잘테니 그냥 추가 없이 예약을 진행하였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충분히 네명이서 이용 가능한 객실이더군요.
괜히 쌩돈 날릴뻔....
고로 1인당 공항세와 유류할증료 금액인 32,200원씩만 더 납부하니
4인 기준 에어+카+텔은 740,800원 되시겠습니다.
그럼 다음단계는 두근두근 일정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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