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유투브 재생 기능이 있는 앱이 삭제 통보를 받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가 있던 앱은 삭제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예전엔 개발자 계정까지 손을 봤다던대 요즘은 개발자 계정이 아닌 앱만 내리는 추세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ㅇㅇ 개발자님. 최근 검토 결과 ㅇㅇ앱이Google Play에서 삭제되었습니다.
Publishing Status
게시 상태: 삭제됨
귀하의 앱이 정책을 위반하여 삭제되었습니다. 이 앱은 정책에 부합하는 업데이트를 제출할 때까지 사용자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Reasons of violation
문제: 기기 및 네트워크 악용 정책 위반
사용자의 기기, 기타 기기 또는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기기에 설치된 기타 앱, Google 서비스, 승인된 이동통신사 네트워크를 포함하나 이에 국한되지 않음)를 방해하거나, 작동에 지장을 주거나, 손상시키거나, 무단으로 액세스하는 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앱이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또는 API에 액세스하거나 이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앱에서 YouTube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방법으로 YouTube 동영상을 다운로드, 수익화 또는 액세스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 단계: 앱을 제출하여 다시 검토받기
1. 기기 및 네트워크 악용 정책을 검토하고 정책을 준수하도록 앱을 변경합니다.
2. 앱이 다른 모든 개발자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또 다른 정책 위반이 발생하면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3. Play Console에 로그인하여 앱 업데이트를 제출합니다.
정책을 검토하신 후에도 Google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면 Google 정책 지원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연락드리겠습니다. "
중간 중간 애드센스 같은 광고 수익을 먹고 있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상을 무단으로 다운받게 만든 앱도 아닌 단순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키는 앱을 개발 운영중인데 이런 메일을 받으면 무척 당황스럽다.
아니 뭔 뚱딴지 같은 X소리셈? 내가 뭔 정책을 위반했다고???
광고로 수익을 내지도 않았는데?!!!! 뭥미?
이렇게 원인을 모를 묻지마 삭제 메일을 받았다면 구글측에 피드백을 보낸다.
받은 메일에 나와있는 이의신청 링크를 통해 사연을 한글로 작성하여 보내면 2일 이내에 답변이 온다.
내 경우 이런 답변을 받았고 해결방법은 간단했다.
유튜브 영상이 백그라운드에서 재생되지 않게 만들면 되는상황.
"1단계: 앱의 정책 위반사항 수정
검토 과정에서 앱이 YouTube 동영상의 백그라운드 재생을 사용 설정함으로써 기기 및 네트워크 남용 정책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YouTube 백그라운드 재생이란 유저가 앱을 직접적으로 이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대기모드/잠금모드)에서도 YouTube 영상의 오디오가 계속 재생되는 것을 말합니다.
YouTube 백그라운드 재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와 같이 테스트 가이드를 드리오니 참고 바랍니다.
앱을 실행한다.
앱 안에 있는 YouTube 동영상을 재생시킨다. (첨부된 스크린샷 참조)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눌러 기기를 대기모드로 만든다. (기기의 스크린이 꺼져있는 상태)
대기모드가 된 후에도 YouTube영상의 오디오가 재생되는지 확인한다."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던 youtube 앱을 구글이 유료화 하면서 자신들의 앱의 수익 보존을 위해 아마 이런 일들을 벌이는것으로 판단된다.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은 구독 유료 결제를 통해야 사용 가능한데 이를 3rd party 앱에서 지원해버리니 영~~~ 기분이 안좋으신가보다.
어쩌겠는가? 애플이든 구글이든.. 그들이 슈퍼갑인 상황.
내 경우 그나마 다행히 웹뷰로 유튜브 영상을 재생중이었던지라 회사의 CDN으로 영상을 옮기고 HTML5 VIDEO TAG로 재생시켜버렸다.
그리곤 다시 재심사를 아까 이메일의 링크로 요청하였으나 구글측에선 답정이었다.
(무조건 재심사 요청을 https://play.google.com/apps/publish 사이트에서 진행하라는 답변)
처음엔 APK 파일을 리빌드 하여 업로드 해야하는줄 알고 짜증이 치솟았으나 알고보니 그냥 앱 설명에 스페이스 하나 넣었다. 빼면 수정없이 재심사 버튼이 활성화 되므로 이렇게 재심사 요청을 하였고 지금은 다시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정상 서비스 중이다.
내 경우는 어쩌면 좀 독특한 상황일 수 있다.
다른 일반적인 상황은 안드로이드펍 사이트에 나와있으니 참고해 봐도 괜찮을듯 싶다.
https://www.androidpub.com/2757841
앱 서비스를 하다보면 애플이든 구글이든 본인들의 수익모델을 건드리면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특히 애플은 과거 7년 넘게 서비스했던 앱도 느닷없이 괴상한 잣대를 들이밀며 으름장을 놓고 실제로 실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뭐 앱을 조금 손봐서 리뷰어를 피해가는 방법이야 있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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