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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러하듯 일단 시음평부터 들어갑니다.


가격 : ★

맛 : ★★★

독특 : ★★★


구매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호랑이 막걸리에 이은 배혜정 도가의 두번째 작품

유자막걸리입니다.

일단 빛깔부터 유자유자스러운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막걸리겠다 싶은 선입견이 생깁니다.

가격은 750ml에 1,600원이니 가격 또한 착합니다.

유통기한도 30일 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맥주에 이것 저것 넣어 판매하는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그나마 맛이라도 괜찮으면 시도에 박수를 쳐줄만 하지만 

본인이 마실 술도 아닌 상품에 유자를 넣고 인삼을 넣고...

그러며 마치 농촌 살리기인냥 한국적인 맛을 찾아낸냥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에효 

반면 배혜정도가의 유자 막걸리는 상품 구실을 합니다.




생쌀 발효제법이라 하여 쌀을 찌지 않고 파쇄하여 빚는 술 제조법이라는데 듣자하니 이런 방식이 얼마나 괜츈한 방식인진 나중에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지식이 없기에 가타부타 할 입장이 아닌지라.

맛 그래프에서처럼 달달하고 향이 진하며 탄산 역시 스파클스파클 해댑니다.

1박2일 막걸리인 개도막걸리에 비하면 한 50% 수준?




막걸리는 잘 흔들어 마셔야 하지만 일단 첫잔만큼은 배혜정도가의 유자막걸리라는 특색이 있기에

일부러 흔들지 않고 맑게 몇모금 마셔보려 천천히 따라 맛을 봐봅니다.

포카리스웨트에 유자물을 희석시킨 맛이 나더군요.




나름 마실만 하지만 그래도 막걸리 본연의 맛을 즐기는게 유자막걸리 설계자에 대한 예의인지라 다시 흔들어 따라봅니다.

약간 노릿기리한 빛깔이 나타납니다.




한잔 마시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입자를 살펴보니 곱디고운 입자들이 아주 약간 남아있습니다.

첫 선입견대로 여자들이 즐길만한 칵테일 스러운 막걸리입니다.

순하리를 그리 즐기지 않는 저로선 찾아서 마실것 같진 않지만 사람들과 즐길때 약간의 조미료 스럽게 각자 한잔씩 따라 마시는 용도로는 꽤 괜찮을듯 싶습니다.



이쯤되면 배혜정도가가 어디있는지 한번 알아봐야 할듯 싶어 찾아봤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군요.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도 찾아봅니다.

홈페이지


연혁을 보니 배상면 회장님과 연관이 있나봅니다.

그러고보니 성도 같군요. 같은 배씨... 더 찾아보니 가족이네요. 

배상면 회장님의 따님이십니다.

뉴스기사참조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끗~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네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백련막걸리

세번째이야기: 1박2일 막걸리 송명섭막걸리

두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개도막걸리? 게도막걸리? 계도막걸리? 

첫번째이야기 : 신설동 도원결의 도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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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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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러하듯 일단 시음평부터 들어갑니다.


가격 : ★

맛 : ★★★

독특 : ★★★


구매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참고로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류도매상인 도원결의에서 직접구매하거나 신평양조장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한 구매가 가능합니다.

신평양조장에서 구매시 하루 50병 미만으로만 구매가능 하답니다.




별점이 보여주듯 백련 막걸리는 이전 리뷰(송명섭막걸리, 개도막걸리, 호랑이막걸리)들과 달리 압도적인 평점을 보여줍니다.

아무런 편견없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저 유명하다기에 구매해본 백련막걸리였습니다만!

송명섭 막걸리가 애플의 아이폰이라면 백련생막걸리는 안드로이드 LG폰급 가격대에 나온 성능은 삼성갤럭시S4가 아닌가 싶습니다 :)

가격은 750ml1,600원이니 가격 또한 착합니다.

신평양조장이 193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적혀있으니 왜정시대 때부터군요.

병 라벨엔 청와대 만찬주였음을 강조하였는데 누구는 아니 청와대 만찬주엔 청주가 어울리지 미치지 않고서야 막걸리가 말이 되느냐라 말하지만 백련 막걸리를 한모금 마시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래서 청와대 만찬주로 사용되었구나!

유통기한도 10일 이상 거진 20일 가까이 됩니다.




재미지게 백련막걸리를 활용한 칵테일 만들기와 여는 방법 그리고 보관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적혀있어 정직하다 못해 투박스럽기까지 한 디자인의 송명섭 막걸리나 예쁘게 만들려 노력한 호랑이 막걸리와 달리 모든걸 포함한 라벨로 여겨집니다.

예쁘고 실용적이긴 어렵기 때문이지요.




뚜껑을 열자 헉!

자글

요란한 탄산소리가 귀를 간지럽힙니다.

이건 뭥미?!!!!!!!

막걸리를 따며 요로코롬 설레임을 전달 받은 적이 있었던가?!





기대감에 부풀어 한번 따르자 뽀얀 속살을 드러냅니다.




서둘러 한잔 비워냅니다.

입안에서 탄산이 자글자글거립니다.

과자 중에 입안에 넣으면 톡톡 거리는 과자를 드셔본 분이라면 조금 과장해서 이와 비슷합니다.

마치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한잔 마신 기분입니다.


깔끔하다 청량하다 가볍다 달달하다 부담없다


이러니 청와대 만찬주로 사용되었겠죠~

남아있는 입자들이 개도막걸리와 달리 거의 없습니다.




주안상을 제대로 차려봅니다.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는 부산오뎅 되시겠습니다.

몇 년 전 지인을 통해 먹어본 부산오뎅인데 이래서 부산오뎅 부산오뎅 하나봅니다.

이 쫀득함과 다양한 식재로가 들어간 부산오뎅

궈먹고 쪄먹고 삶아먹고 튀겨먹어야 겠습니다. ㅎㅎ




내친김에 친구 안주도 하나 더 모셔봅니다. ㅎㅎ




정신없이 마시다보니 어느덧 막잔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가라 앉아있군요.

이런건 제가 잘못 흔든 잘못이지요.

그러고 보니 백련막걸리 라벨엔 거꾸로 세워서 흔들라는 말이 있었던것 같군요.




이쯤되면 신평양조장이 어디있는지 한번 알아봐야 할듯 싶어 찾아봤습니다.

충청남도에 위치하고 있군요.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도 찾아봅니다.

어이구야~ 고급집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이 참으로 고급집니다.


홈페이지


네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백련막걸리

끗~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네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백련막걸리

세번째이야기: 1박2일 막걸리 송명섭막걸리

두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개도막걸리? 게도막걸리? 계도막걸리? 

첫번째이야기 : 신설동 도원결의 도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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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러하듯 일단 시음평부터 들어갑니다.


가격 : ★★

맛 : ★★★

독특 : ★★★☆


구매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참고로 동대문구에 위치한 주류도매상인 도원결의에서 직접구매 또는 태인양조에서 택배를 통해 배송 받을 수 있습니다.




송명섭 막걸리 역시 도원결의에서 함께 구매한 녀석입니다.

송명섭 막걸리는 앞서 총점에서도 쓰여있듯 900ml에 2,800이나 하는 막걸리계의 애플 아이폰입니다.

혼자 마시기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송명섭 막걸리의 가장 큰 매력을 찾는다면 젊은 사람들은 무미하다 느낄만한 그 맛에 있습니다.

첫 맛은 상당히 드라이 합니다.

드라이 하다란 표현은 즉 달지 않다란 뜻으로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누르면 확인 가능합니다.


드라이한 이유는 다른 막걸리와 달리 인공감미료(아스파탐)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송명섭막걸리가 거론될때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는 장인정신, 전통방식, 첨가제 없이, 외골수 등등 꽤 긍정적인 키워드들만 거론되는데 이 드라이 한 맛 때문에 평가하기가 애매해지는게 사실입니다.

원래 막걸리의 맛은 원래원래원래부터 이랬다하는데...

맛좋고 몸에 좋(?)다면야 너나 할것 없이 "조선 3대 막걸리요!"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겠지만 맛이 없는걸 어찌 달리 표현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전문가와 송명섭 막걸리의 명성 때문에 공개적으로 감히 "맛없다"라 말하기도 어려운 분위기인지라 더더욱 애매해진 상황입니다.


복잡한 상황은 재껴두고 그와중에서도 장점을 찾아보면 달지 않기 때문에 따라놓으면 손이 갑니다.

맛있어서가 아닌 왠지 마시지 않았나 싶어 손이 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반병이 비어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전통지켜가며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며 대중적인 상품을 만들긴 힘듭니다.

사람들은 바쁘기 때문이죠.

또한 대기업 맥주가 잠식한 헬조선의 맥주시장에서도 에일 맥주를 퍼트려보이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해도 무슨 쏘맥이냐라며 인상을 찡그리는 사람들을 여럿 봤습니다.

맥주도 그러한데 막걸리는 오죽하겠습니까.

다양한 막걸리를 마셔보겠다란 생각을 갖고 마신 저조차 이러한데 말이죠.


옛 막걸리가 원래 이런 맛이었다 한들 길들여진 입맛을 되돌리기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지금은 안쓰는 집이 없지만 우리가 먹는 양조간장 역시 과거 잘 사용하지 않던 시절

군대에서 사용된 간장은 조선간장이 아닌 달달한 양조간장이었던지라 이 달달한 간장에 길들여진 전국의 수많은 남정네들의 입맛이 확 바뀌게 되어 그 다음부턴 급속도로 양조간장이 주류가 된 계기라나 어쩐다나~




결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막걸리임에는 틀림이 없나 봅니다.

(그게 권위 때문이든 막걸리 맛을 잘 모르는 초짜여서 그러하든)

나중에 송명섭 막걸리의 참맛을 알게 되면 또 그때 가서 정정하면 되기에 현재로선 한번 정도는 아니 두번 정도는 마셔볼 만 하지만 즐겨 찾게 될 막걸리는 아닌듯 싶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시음한 송명섭막걸리는 제조일자가 너무 신선하였기에 향후 몇일 숙성 기간을 거쳐 재시음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이쯤되면 태인양조장이 어디있는지 한번 알아봐야 할듯 싶어 찾아보고 서둘러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저쯤에 있군요.




홈페이지


세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송명섭막걸리

끗~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네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백련막걸리

세번째이야기: 1박2일 막걸리 송명섭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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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이야기 : 신설동 도원결의 도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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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러하듯 일단 시음평부터 들어갑니다.



가격 : 

맛 : 

독특 : 





개도 막걸리 역시 송명섭 막걸리를 구했던 도원결의에서 함께 구매한 녀석입니다.

송명섭 막걸리가 900ml에 2,800하는데 비해 개도막걸리는 750ml에 1,600원 되시겠습니다.

(기억으론 1,800원에 구매하였는데 오늘 2015.10.20 확인해보니 1,600원이라 하는군요...뭘까요 ㅡㅡa)




유통기한은 생막걸리이므로 이 역시 10일입니다.




그럼 한번 따라보겠습니다.

특유의 막걸리 향이 좌악 퍼집니다.




여느 막걸리와 똑같이 뽀얀 색~




하지만 

마셔보면 다른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 고운 입자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개도막걸리의 독특한 맛

한모금 마셔보면 개도막걸리만의 독특함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바로 좀 과하게 표현하자면 약한 나프탈랜 맛.

누구는 이를 두고 요구르트 맛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잔을 흔들었을때 저 입자들의 춤추는 모습을 함께 보시죠.




이쯤되면 개도가 도대체 어디있는지 한번 알아봐야 할듯 싶어 찾아봤습니다.

저쯤에 있군요.



그리고 개도막걸리의 공식 페이스북도 한번 찾아봅니다.

페이스북


두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개도막걸리

끗~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네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백련막걸리

세번째이야기: 1박2일 막걸리 송명섭막걸리

두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개도막걸리? 게도막걸리? 계도막걸리? 

첫번째이야기 : 신설동 도원결의 도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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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한국의 3대 막걸리 중 하나인 송명섭막걸리

막걸리 장인이 만들었지만 구하기 힘들다는 그 막.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드라이 한 맛이었습니다.

즉 단맛이 없단 이야기이므로 단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그리 추천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전 와인도 스위티한 와인이 좋걸랑요.

사케는 아마구찌!

맥주는 IPA! 응?




송명섭 막걸리를 구하는 방법은 서울에선 3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1.택배로 송명섭 막걸리 쪽에 직접 주문하는 방법

063-534-4018 전화번호 입니다.

단! 20개들이 1Box씩만 주문 가능합니다.

가격은 병당 2,000원이고 택배비는 4,000원이므로 44,000원 되시겠습니다.

병당 단가는 2,200원 되시겠습니다.

하지만 생막걸리 특성상 보관기간이 10일이라는 점!


2.신설동쪽 주류도매상인 도원결의(http:www.도원결의.com)에 방문하여 직접 구매하는 방법

집이 강북이시라면 도전!

평일 기준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고 송명섭 막걸리는 화요일 금요일 들어옵니다.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인가만 합니다.

일요일은 휴무고요.

다양한 막걸리(아래 글 참조)도 쇼핑이 가능하니 개인적으론 추천!


3.을지로쪽에 전주시던가 여튼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중이라는 매장에서 구매하는 방법

제가 잘 몰라서 패스~



어렵게 구한 송명섭 막걸리

디자인에서부터 투박함이 느껴집니다.

송명섭 막걸리의 가격은 2,800원

대략 산지가격보다 600원 더 비싸네요 




이번에 구매한 막걸리는 주가 송명섭이었으나 제 입맛엔 그닥이었고 배혜정 도가에서 나온 호랑이 막걸리가 성공적이었습니다.

생막걸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보관기간은 대략 60일 정도로 길고요 ㅎㅎ

배혜정 도가에서 나온 호랑이 막걸리의 가격은 2,800원




배혜정 도가는 싸장뉨이 여자라서 그런지 디자인과 네이밍에 쎈쓰가 남다르더군요.

아~ 도가에서 즐기며 일하고 싶네요.





이제부턴 도원결의 구매후기 들어갑니다.



도원결의는 정확히 말하자면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서울시 동대문구 무학로43길 62(용두동)

전화번호는 홈페이지(아시죠? 도원결의.com) 하단을 참조해주세요. 핸드폰이더라구요.

특히 송명섭 막걸리의 경우 재고 유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꼭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심이 바람직합니다.




딱 찾아가면 간판도 다른 간판이 붙어있고 트럭 몇대랑 어지럽게 쌓여있는 각종 술상자들이 보입니다.

혹시 다른 도매상인가? 싶지만 맞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면 아우 어지러워~

그래도 주당들은 방앗간 보듯 즐겁습니다.




문앞엔 국순당 동대문점 이라는군요. 사무실은 5층이라 1층 매장창고는 대부분 잠겨있기 때문에 전화하면 내려옵니다.




창고문 개방합니다!

두둥~

얏호~ 벼라별 막걸리들과 죽력고(죽력고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등 무궁무궁 무궁화 스러운 조선의 술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죽력고는 48,000원인가 했고요.

전주모주는 3,000원

개도생막걸리는 1,800원 정도 했습니다.

앞서 호랑이생막걸리랑 송명섭막걸리는 아시죠? 2,800원




정신 못차리고 사다보니 유통기한 생각 못하고 이것지것 질러서 송명섭 막걸리 중 한병은 사무실 부하 직원에게 강매하였습니다.

그 직원은 봉잡은거죠 ㅎㅎ

나중에 물어보니 식구들이랑 나눠마셨는데 그친구 아버지는 옛날 시골에서 마시던 막걸리 맛이 난다며 흡족해 하시더니 서울막걸리가 최고다 라고 하셨다나 뭐라나~


요건 송명섭막걸리를 따른 모습입니다.




그리고 요건 호랑이막걸리를 따른 모습




구분이 갈것도 없지만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요즘 맥주 바틀샵들이 곳곳에서 생기고 있는데 가격도 부담스럽고 당분간 막걸리로 주종을 전환하여 도원결의에 출근 도장 좀 찍어가며 종종 다녀야겠습니다 ㅎㅎ





다섯번째이야기 : 배혜정도가 유자막걸리 

네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백련막걸리

세번째이야기: 1박2일 막걸리 송명섭막걸리

두번째이야기 : 1박2일 막걸리 개도막걸리? 게도막걸리? 계도막걸리? 

첫번째이야기 : 신설동 도원결의 도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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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을 첫번째 일정으로 잡은 이유는 다른게 없습니다.

망할 싼게 비지떡이라 하였기에 당초 상품구성은 오후 3시 30분에 비행기가 출발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대체 항공편으로 대한항공 오후 4시 30분 출발로 바뀌더군요.

2박 3일 그것도 오후 출발 일정에서 1시간 지연은 데미지가 크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3시 30분에 출발하든 4시 30분에 출발하든 첫날은 어딜 둘러 본다는건 어렵고 처음 경험하는 렌트카와 어두워지는 익숙치 않은 곳에서의 지형은 부담스럽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나마 저가항공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


렌트카와 관련해선 나중에 하나의 글로 언급하겠지만 

이 렌트카.... 정말 최악입니다. 차보다는 네비게이션 그리고 접근성 때문에 골치를 썩게 되더군요

아무리 싼 저가 소셜상품이라도 다음에 가게 된다면 다시는 같은 렌트카 업체를 이용하지 않을것 같군요.


공항에 도착해보니 5시 20분 즈음..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렌트카를 받아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용두암으로 이동합니다.

5분도 안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용두암은 "용이 한라산신의 여의주를 훔쳐가지고 승천하려다 산신에게 화살을 맞았다"는 용두암이란 이름에는 전설이 내려오는 바위지형으로 해질녘에 가보길 추천한다합니다.

하지만 이미 해는 사라져버렸고 야경을 삼아 몇장 촬영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변 가까이 계단으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이 기가막히거나 감탄사가 나오거나 하진 않는 그냥 일반적인 제주도의 여느 해변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그냥 지나치긴 아깝고 남들 다 해보는건 해봐야 한다 생각이라면 잠시 들리면 그만인 곳입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저녁 시간엔 그리 사람도 많지 않더군요.

다만 저녁시간이라 그랬는데 주차비는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승용차 500원, 승합차 1,000원, 버스 1,000원(30분당)  

관람소요시간 : 30분  

이용시간 : 제한 없음


눈도장을 찍었으니 다음은 순대 채우러 이동합니다.

식샤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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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편입니다.

밤새 비가 내려 그런지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침에 11시 체크아웃 후 커피 한 잔 홀짝한 후 경주빵등을 사서 상경이 목적이었지만 모든게 귀찮아집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짧은 빵이 걸립니다.

이걸 들고 다시 친가와 처가에 들려 배달하자니 너무 피곤하단 생각에 쿨하게 포기 :0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또 마음 한켠이 허전해집니다.

이렇게 기름을 길에 쏟으며 집으로 갈 것이냐?

괜찮은 꺼리는 또 없을까 하다

문득 10년 전 회사 동료가 말하던 안동이 떠오릅니다.

안동찜닭

2000년 초반 당시 안동찜닭이 유행했는데 안동 사람들 말로는 그냥 조기축구 차고 나서 집에 가다 양쪽에 늘어선 찜닭집에서 한잔 하고 들어가는게 일과라 했습니다.

마눌을 시켜 찜닭을 검색해보니 유진찜닭이 가장 유명하답니다.

그렇다고 찜닭 하나 먹겠다고 이성계마냥 회군을 할수도 없고...

나름 자신을 설득시킬 핑계거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안동하면 양반. 양반하면 도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

찜닭을 먹은 후 하회마을을 가면 되겠군!


원래 코스라면 붉은색을 따라 그냥 위로 쭉 올라가면 되겠지만 안동을 가려면 좀 돌아가야 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방원의 "하여가"가 절로 나와줍니다.

누구는 아침에 여친도 아닌데 눈 맞아서 속초까지 풀로 밟고 간다던데...

갑부집 아들내미는 라멘 먹겠다고 비행기타고 아침에 오사카 간다던데...

살면서 미친짓 한번도 안해보고 관뚜껑 닫게 되면 얼마나 인생이 비참한가!

눈 한 번 딱 질끈감고 안동으로 우회전합니다.

도착해서 이리저리 헤메이다 보니 구시장 이란 곳에 있다기에 근처 홈플러스에 무단 주차 후 찾아나선지 10분

약속잡는 아이폰용 앱 요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5미터 이동시마다 정확하게 내 현 위치를 알려주니 본의아니게 약속이 아닌 내 위치정보를 얻는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개발자가 본인 이라는건 함정.


가장 유명하다는 유진찜닭

역시나 줄을 서야했습니다.




줄을 서며 찜닭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뭐 그렇게 위생적이거나 그러진 않아보였습니다.

시장 음식이 다 그렇지 뭐~ 라고 자위하며...

그나마 한 10분 안쪽으로 대기하고 있으니 자리가 세자리가 한꺼번에 나버렸습니다.

옆 찜닭집엔 1박2일이 다녀갔다고 또 붙여놨네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지역 사람인것 같은데 1박2일 갔다온 후로 가격이 좀 올라버렸다 합니다.

역시 1박2일은 산 복불복 야외취침만 해주세요.


원래대로라면 12시 이전에 도착했어야 하는건데 지리에 익숙치 않으니 입장시간이 12시를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메뉴판처럼 안동찜닭이 25,000원

안동소주도 눈에 들어왔지만 운전을 해야 하니 아쉽지만 기회가 없네요.



주문을 안했지만 바로 찜닭이 주문되었나봅니다.

기본 셋팅.. 무가 전부인데 맛은 뭐 달달하게 비슷하고 여기서 치킨이랑 맥주 좀 마셔주면 나름 흥할것 같습니다.


이윽고 얼마 안되어 선수 입장

둘이 먹기에 양이 많아서 밥은 못 비비겠습니다.



사실 닭맛은 그닥이고 당면이 예술입니다.

좀 매운데 강약 조절은 가능하고요.

이번 여행에서 흥한게 무어냐 묻는다면

1위는 게스트하우스 꽃자리, 안동찜닭의 당면이요
2위는 석굴암 주차장에서 파는 꿀군밤, 도솔마을 한정식
3위는 원조 찰보리빵
4위는 석굴암과 불국사

망한게 무어냐 묻는다면

1위는 본인과 맞지 않았던 어떤 게스트하우스
2위는 각종 주차비
3위는 밀면

라 답하겠습니다.


경주여행 총평

음식의 맛은 서울과 비교해서 특색이 있거나 그러하진 않고 그렇다고 매우 저렴하지도 않아 평이한 수준이지만 경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도시 분위기(죄 한옥 스타일), 세계 유일한 스타벅스, 각종 문화재 구경 거리는 아이들이 있다면 정말 만족할만한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되어짐.

다만 미혼 커플이라면 저렴한 해외여행을 추천할만 합니다..

(150 정도면 11월에 두명이서 필리핀 보라카이 정도는 가능합니다.)

보라카이 관련 글은 아래를 보시면 됩니다. :)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1.교통수단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2.리조트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3.옵션 투어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4.낮에 즐기는 자유시간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5.밤에 즐기는 자유시간

패키지로 가보는 필리핀 보라카이 이야기 - 6 마사지와 이런 저런 나머지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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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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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역시나 방은 뜨겁지만 얼굴바로 위부터 찬바람이 쌩쌩붑니다.

군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입니다.

서둘러 짐을 챙겨 목적지인 불국사로 이동했습니다.

나올때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하는말이 요즘 경주를 많이 찾는다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1박2일과 런닝맨이 또 헤집고 다녔나봅니다.


런닝맨은 그렇다 쳐도 1박2일은 좀 원 취지대로 산에가서 복불복이나 했으면 합니다.
한국의 관광 산업을 부흥시키기 보단 흙탕물질 뿐입니다.
좋은걸 나만 알겠다는게 아니라 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TV에 나온곳이니 너도나도 몰려들어 주변 물가 오르게 만들고, 붐비게 하고 그나마 남아있던 멋까지 송두리째 뒤흔들어 버리는 상업방송의 폐해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죠.
결정적으로 재미도 초창기에 비해 반감되었습니다.
일예로 가장 대표적인 악영향은 서울의 낙산벽화 사건입니다.
사진사들에게 소소한 담을거리를 이승기 날개벽화로 소개하자마자 웃통벗고 괴성질러대며 밤까지 술퍼마시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니 원 작가가 날개 벽화를 지워버린 일.



일단 경주는 주차에서 시작해서 주차로 끝났습니다.

2천 원. 조금만 주의를 하면 주변에 무료로 차를 세울곳이 있지만...

초행길이 그렇듯 들이밀기 정신도 부족하여 그냥 달라는대로 다 주차했습니다.

불국사에도 2천 원 주차비를 지불하고 인당 4천 원이란 거금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단순 계산을 해보자 인당 4천 원에 학생은 1천 원... 그렇게 하루에 천 명 잡고 1년이면??? 헐

입구를 지나 뒤 돌아보니 빛이 좋네요.



들어서자마자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시장소리.

그룹마다 가이드가 마이크로 열심히 설명중입니다.

아 조금 더 일찍 왔어야 하는것인가.

상상했던 느긋함 대신 20년 전 내 모습도 저러했을... 교차됩니다.



아침햇살이 좋습니다.

2주만 일찍 왔다면 단풍이 절경이었을 듯 싶네요.

전국민의 난제

다보탑이냐 석가탑이냐?



절 중앙을 벗어나면 조금은 한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와 그늘도 좋고



뛰어다니는 학생들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불국사 = 수학여행이니



그리고 교과서에 어김없이등장하는 익숙한 풍경.

저 다리는 문화재이므로 일년에 딱 하루만 개방된다 합니다.

석가탄신일.

가이드인지 선생님인지 모를 저 분은 다리 폐쇄의 이유로 학생들이 난간에서 미끄럼을 타는 등 문화재 훼손이 심각해서라며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폐쇄이유가 학생들이라면 저 학생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다 우리세대들의 학창시절의 죄라면 죄 아니겠습니까?




가까이 가서 한방 더.



다음은 경주의 대표 석굴암 선수 되시겠습니다.

불국사에서 차로 10여분을 구불구불 이니셜D를 찍으며 오르면 주차료와 입장료를 낸 후 600여미터를 또 걸어가야만 볼 수 있는 석굴암.



물론 이 사진은 석굴암이 아닙니다.

석굴암은 동굴이고 그 앞에 기와 절을 세운 구조더군요. 

석굴암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촬영은 할 수 없던데 왜 못찍게 하는지는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도 삼각대와 플래쉬가 없다면 촬영이 가능한 유물들도 많은데...


입구 주차장 한켠엔 할머니들이 군밤과 은행을 구워 팔고 계신데 스무개 남짓? 3천 원 합니다.

은행도 맛보고 싶어 은행 두 알만 주이소 말을 건네니 통크시게 두 알씩 먹으라며 네 알을 주셨습니다.

군밤에 설탕물을 끼얹었는제 끈적거리는게 무쟈게 맛있었습니다.

살면서 제일 맛있게 먹은 군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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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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