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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로 아점을 해결한 후 두번째 목적지 소양강댐으로 향해봅니다.

댐.... 처음가봅니다.

여기서 댐과 관련된 일화 하나를 소개시켜봅니다.

국민학교 시절 학교에선 의무적으로 500원씩 걷어갔었습니다.

왜?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서죠.

그때 뉴스에서 본 공포스러운 BGM과 국회의사당이 머리만 남기고 모두 수장되는 모습... 그리고 내 500원

적대국의 수공을 막기 위해 댐을 건설한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평화의댐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이 링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놀러가서 아이들에게 이 댐은 말이지~ 라며 교육해주면 아이들에게도 좋잖아요 :)


여튼... 구불구불 산 정상까지 대략 5분 정도를 차로 올라가보니 탁 트인 기가막힌 광경이 펼쳐지지 않습니다.

그냥 그래요 :-(

주차장은 정상에 1곳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 산 중간 중간에 3개의 주차장이 있지만 정상의 주차장을 이용함이 편리합니다.

참고로 댐 바로 앞엔 버스만 주정차가 가능하여 버스를 타고 온 여행객들을 위한 당연한 배려 같습니다.

자가용보단 대중교통이 우선시 되야하지요.




상상한 모습은 깍아지르듯한 댐 구조물 정상에서 아찔함을 느낄 수 있을까 조금은 상상하고 갔지만...

그냥 밋밋... 그렇습니다.
참고로 요 산책로는 왕복 40분이 걸린다합니다.

당연히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되돌아왔습니다. :)




댐 정상에서 하류를 바라본 모습.

봄에 오거나 물안개가 피었을때 온다면 절경이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가 잘 정돈된 모습



한쪽엔 88올림픽 성공개최기념 구조물...

호돌이 오랫만입니다.

만화도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해댔었지요.

저 상모를 흔들며 날라다니던 호랑이생퀴



주차장에서 댐쪽으로 가다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시설인 물문화관.

관리 상태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민물고기를 만나요~ 어항엔 죽은 민물고기 한 마리가 두둥~


물문화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흠... 말이 잘 안나옵니다.




댐 근처에 소양강처녀상이라는데.... 소양강청년 같습니다.

한가지 선착장에 가보면 섬 안에 위치한 닭갈비집에서 운영하는 배 한 척을 탈 수 있다 합니다.

이미 닭갈비를 먹고 온 상태이기에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댐에서 배타고 들어간다는 청평사도 다음기회로~

소양강댐은 쫌... 별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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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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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X년

강원은행이란 곳에 시험을 보기 위해 춘천을 처음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처음 먹어본 춘천 닭갈비.

학교 선배가 명물이라며 사준 닭갈비였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맛있어서 잊지를 못하는게 아니라 "뭐야 이게? 0.o 이런게 명물이라고???"처럼 형편 없었던 맛이기에 잊질 못하고 있습니다.

십여년이 지나 오늘 춘천을 다시 가보았습니다.

춘천에 사는 지인왈 춘천 닭갈비가 맛있는 집은 시내가 아니라 댐 근처라 합니다.

그런데 댐이 소양강댐인지 다른 댐인지 그게 기억이 안납니다.

여튼 유명한 소양강댐으로 네비 맞추고 고고~~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달리기 시작한지 1시간 40여분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서울춘천고속도로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6500원에 1500원에... 에휴 :(

한시간 넘게 달리고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지불하니 뭔 티켓을 또 준다. 얼마 안가 1500원을 더 내란 말입니다.

집에와 검색해보니 나만 느낀게 아니었다. 여기저기서 요금 내려라 말들이 많네요.

여하튼 불만족스럽습니다. 이 고속도로!




첫 목적지는 바로 소양댐 근처의 샘토명물닭갈비 되시겠습니다.




주차장은 한 10대 정도? 가능하고 2~3근처엔 소양강댐도 있으니 겸사겸사 나들이 목적이라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한 150명은 거뜬히 식사가 가능한 매머드급 닭갈비집.




원래 춘천 닭갈비는 흔히 고추장과 떡 양배추 등을 넣어 볶는 음식이 아닌 이처럼 숯불이 원조라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요 집도 일반 닭갈비도 팔고 있었지만 춘천까지 갔는데 매번 먹던 닭갈비는 과감히 패쓰한채 숯불 닭갈비에 도전해봤습니다.



숯불닭갈비는 요렇게 돼지갈비처럼 담아내오는데 하나씩 숯불에 올려 궈먹으면 됩니다.

(물론 직원 아주머니가 거의 다 해주십니다. 어떻게? 숯불위에 올려두고 잘라주고 뒤집어주고...)



반찬은 단촐하네요.

거진 다 국내산이랍니다.

그렇다하여 특색이 있는 반찬은 따로 없습니다.

닭갈비가 맛이 있으니 뭐... 괜찮아요 :)



초벌 해온 닭갈비를 조금 구운 후 한입

이거 이거 잘 못하는 집에 가면 신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집은 소문이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이정도면 꽤 훌륭한 맛입니다.




다음 녀석은 양파 간장과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요렇게 먹어도 맛있네요~



1인분을 다 먹을 때 즈음해서 아주머니 긴급투입!

좌우로 정렬 해주십니다.

손님이 없어서 그랬는데 저랬는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반찬도 자주 리필해주시고 여러모로 편했습니다.

왜 대박집이나 유명한집에 가면 싸가지가 없는 집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집은 바쁘더라도 친절한 집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식당 투어질을 어디 원 투 Year인가?

예전엔 리포터 활동도 하고 방송쪽 PD분이 제 포스트를 보고 의정부쪽의 한 샤브샤브집을 취재해가 방송 3사를 모두 탄 적도 있거든요

:)



하지만.

요 막국수는 절대 비추.

맛 없습니다.

가격도 6천 원인데.. 차라리 그냥 공기밥이나 시켜먹을껄 그랬네요 :(



우리가 앉은 안쪽방은 숯불 전용석 홀 중앙은 일반 닭갈비 전용석 되시겠습니다.

참고로 이집은 홈페이지도 있고 포장도 해줍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이렇게 밖에서도 식사가 가능한가봅니다.


주차장 한켠에선 정체모를 모닥불이 모락모락...ㄷ ㄷ ㄷ ㄷ



가격은 이와 같습니다.

요 닭갈비만 먹겠다고 춘천까지 가는건 좀 오버스럽지만 간김에 한 번 들러봄직한 닭갈비집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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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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