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유에 오래된 꼬치집인 이노찌가 사라지고 그자리에 토리고야 라는 이자카야 체인점이 들어섰다.

그것도 2,3,4 총 2~3개층으로 구성된 꽤 번듯하게 말이다.

수유역 맛집이었던 이노찌.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한번 빈정 상해서 몇년 안갔는데 망하다니 조금 섭섭하다.


여튼 토리고야는 얼마전 뉴스에서 한글 간판이 왜색(혹은 외색)으로 물들어 간다며 때린적이 있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이 토리고야였나보다.

간판이 전부 일본어로 도배되어있다.




내부도 역시 이자카야 컨셉이니 일본 현지 느낌이 나도록 일본어로 도배되어 있는데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조금 웃을 상황이다.

코로나 석유 곤로스토브

마구잡이식으로 그냥 80년대 느낌이 나는 일본 간판을 제작하여 쓰는듯 싶었다.

대충 오사카에 있는 극락상점가 feel

극락상점가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기본 안주는 그냥 평범한 완두콩과 단무지 그리고 조금 특색있는 메추리알과 곤약 조림이 나온다.




일행이 식사와 함께 술을 자셔야 한다 하여 내키지 않았지만 일단 기본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하였다.

사실 일본 현지에서의 나가사키 짬뽕은 저런식으론 안나온다.




그리고 주문한 월계관(게키칸)

방사능 때문에 일본산이 아닌 사케를 먹으려면 오로지 이 켈리포니아산 사케 밖엔 없다.

(안다 이날 주문한 수많은 요리안에 일본산 양념과 재료가 들어있을 수 있었다는거. 그래도 어쩌겠는가 최대한 피하겠단 생각이다.)




세트를 주문하면 저렴하여 꼬치세트와 나가사키 짬뽕 세트를 주문하였다.

치즈 꼬치와 방울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는 평범하다.




요 방울 토마토 베이컨 말이는 뜨거울 때 딱 하고 먹어줘야 입안에서 터지며 그 뜨거움에 입천장이 데일듯 말듯한 긴장감을 즐기며 먹는 재미가 있는 녀석이다.




한데 모아두고 잘 찍어보려 하였으나 등 불빛 때문에 .... 화각이 잘 안나온다 ㅡㅡ;;




개인적으론 닭꼬치가 가장 나았다.

그리고 언제나 실망감을 느낄 수 없는 

배신하지 않는 

진리의 명란 마요 꼬치도 괜찮다.




요 핫도그 같이 생긴 고기 완자 꼬치는 수란 비스무리한 계란과 비벼먹는게 맛이 괜찮다.




750ml 월계관 사케를 2병 주문하니 서비스로 치킨 가라아게(정확한 명칭은 기억이...)를 주셨다.

미안하지만 가라아게는 수유 맛집 토리고야 보다는 수유역 쿠시 이집이 더 괜찮다.

쿠시에 대한 리뷰는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참고로 본 포스팅은 내돈 내고 쓴 포스팅이고 쿠시 리뷰는 위드블로그 통해서 식사권 제공받고 쓴 리뷰다.

하지만 거짓이나 과장은 없었다.

여담이지만 정말 아닌 집 리뷰를 위드블로그를 통해 맡았다가 포스팅 하루만에 이건 아니다 싶어 내린 이력이 있을 정도로 거짓말은 못하겠다.

그 뒤로는 위드블로그 리뷰를 하겠다 말하지도 설령 한다 해도 안받아 줄 것 같다.




수유 맛집 토리고야에 대한 총평을 할 차례다.

일단 가격적인 부분은 수유치고는 조금 높다.

월계관 750ml 2병에 소주1병 그리고 나가사끼 짬뽕 + 꼬치6종이 9만 원 돈이었다.

하지만 맛은 그럭저럭 하고 분위기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수유역 먹자골목에서 센터에 위치해 있어 처음 오는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사통팔달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70점 정도 되시겠다.


가격 : ★★★

맛 : ★★★★

접근성 : ★★★★★



이상 수유역 맛집 토리고야 리뷰 끝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수요미식회 스시편 이후 스시에 제대로 꽂혀서 인근의 스시집을 50%는 방문해본듯 싶다.

수유역 천회스시, 성신여대 스시진, 한성대 스시오야, 회기 스시래, 미아삼거리 수사(여긴 전문 스시는 아니지만) 등등




내 기억이 맞다면 스시훈이 생긴건 2013년 즈음인것으로 기억된다.

그냥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며 그냥 묵혀뒀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방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만족스럽다.

한 80점 정도(20점 감점은 아래에 밝히기로 하고)




일단 내부는 여느 스시집처럼 자그마하다.

홀에 테이블 5개 정도에 사진상으론 보이지 않지만 좌측에 좌식이 2 테이블




메뉴는 점심특선이 초밥7PCS와 미니우동이 제공되는 등 저렴한 메뉴와 함께 




세트메뉴인 모듬참치와 초밥 그리고 새우튀김이 40,000원

10PCS짜리 초밥과 12PCS짜리 초밥이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된다.

요즘은 어딜가나 초밥1PCS = 1,000원에 책정되어 있는듯 싶다.

성신여대 스시진도 그러했고 회기 스시래도 그러했듯


남자1, 여자3이 방문하였기에 일단 SET B, 연어초밥 10PCS, 스페셜초밥 14PCS를 먼저 주문해보았다.

4.0 + 1.5 + 1.3 = 6만 8천 원

사실 이렇게 먹어도 충분했는데 배가 불러오는 시간을 계산하지 못하고 다먹고 나서 광어회를 또 주문하는 바람에 아깝게 시리 회를 포장해가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일단 기본은 이러하다.

여느 일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기본차림




SET B가 먼저 나와주었다.

참치를 예전 같았으면 김에 싸서 참기름에 찍어 먹었겠지만 이젠 아니다 

순수하게 와사비와 간장에 살짝 적셔서 냠냠




확실히 해산물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회나 스시의 질이 월등하다.

우리같이 양으로 승부 못하는 사람들은 무한리필을 가는건 정말 비추

적게 먹더라도 양질의 회나 고기를 즐기는 편이 옳다.




아직 참치 대뱃살이네 어느살이네 등을 잘 몰라서 그냥 맛보고 즐기고

씹는 질감이나 녹아드는 맛을 천천히 느끼며 먹다보면




요롷게 주문한 연어스시랑 스페셜스시가 나와준다.




연어도 맛있고 연어 위에 뿌려진 알들도 맛있고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역시 연어보다는 그냥 스시들이 훨씬 추천할만 하다.




우동은 서비스 인것 같은데 회랑 스시 먹기도 바쁜데 어찌 우동 따윌...




그리고 이어서 추가 주문한 회

회에 따로 연어살을 주셨는데 이건 그냥 간장에만 찍어 드시라 하여 간장에만 촉촉촉




여기까진 매우 흡족했는데 이제부턴 조금 단점을 말할까 한다.

생선회 한 부위는 종이를 녹인 식감이 느껴져서 좀 별로였다.

다른 부위들인 괜찮음.




그리고 여기 주차가 불가능해서 좀 불편한게 사실이다.

20,30대들만 모인다면야 그냥 버스나 지하철 타고 오면 되지만 식구끼리 온다면 차로 이동하는게 편한데 주변에 유료 주차할만한 곳은 조금 떨어져있고 바로옆 강북경찰서도 좀 ㅎㅎㅎㅎ


이 두가지만 빼곤 상당히 매리트 있는 스시집이 아닐까 싶다.

이 근처 주민이라면 굳이 멀리 회기까지 가거나 할필요 없을 정도로 괜찮음.

개인적으론 수유에선 이곳이 제일임

수유역 스시분야에서 맛집 랭킹을 메겨보면


스시훈 > 천회스시 > 스시현 순서로 스시가 맛있다는




아 끝으로 나갈때 되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메로머리 굽고 있었는데 어쩌나 하시며 포장해주셨다는 ㅎㅎㅎ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