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적지는 도솔마을
식당이름이 도솔마을입니다.
도솔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상당히 정교하게 보도블럭화 되어있어서 서울의 광화문 또는 일본의 한 고택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잘 정돈되어있습니다.
한켠에 주차되어있는 차들 모두가 다 식당에서 식사중인 차들.
한 30분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평일이라 그러한지 바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난 사실은 이길 끝부분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바로 우리가 이튿날 묵기로 한 "꽃자리" 였습니다.
참 경주는 한번 다녀보면 요기조기 잘 다녀볼 수 있을것 같아요.
동선을 잘 꾸며볼 수 있었는데... 네비만 믿고 그냥 대충 비슷하게 다녀서...
그렇다고 늦가을 초겨울 날씨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긴 좀 그렇고...
정원을 지나 안내된 방으로 들어가 밖을 보니 정원이 아담합니다.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지만 우리가 시킨 음식은 9천 원짜리 정식
강된장과 닭도리탕, 묵, 배추두부찜, 장조림, 미역국, 김치, 전, 깻잎, 나물, 콩비지, 된장, 쌈류 이렇게 나옵니다.
거진 다 먹어버렸네요.
하지만 젓갈류는 입에 맞지 않아 패쓰.
강남이었다면 2만원은 받고 있겠지요.
정원 구경을 하고 있자니 샘플로 먹어 볼 수 있는 보리빵이 놓여있었습니다.
먹어보니 뭐... 서울에서 먹는 거나 여기서 먹는거나 한 20% 더 맛있다고 해야 할까...
본점에서 만든거 맞을려나?? 거긴 유통기한이 하루던데...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방문한 분들도 계신듯 합니다.
저분들처럼 밖에서 먹고 싶었는데 .. 아깝습니다.
그냥 나가기 아쉬워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며 구경질
길가 담벼락 풍경도 담아보고 여기까진 좋았는데!
잠시 후 이동한 포석정에서 주차비 때문에 깨버렸습니다.
익히 포석정에 대해 들은바가 있었기에 기대는 안했지만 입장료는 500원인데 주차료가 2천 원.
아깝습니다.
이곳 역시 조금 주의를 기했다면 주변에 주차할 곳이 있습니다.
(나중에 관광 지도를 보니 각 관광지별 입장료와 주차비가 나와있더군요)
주차비가 아까워도 너~~~~~~무 아까워서 주변에 한 왕의 작은 릉이 있어 그곳까지 둘러본 후 다시 차를 돌려 경주에 들어설 때 봐왔던 경주보리빵 원제작자의 집에 들렀습니다.
포석정에서 숙소로 가는길에 있기 때문에 나중에 일부러 들르기 보단 미리 사두고 다음날 집으로 가면 되겠거니 했지만 카드결제까지 했더니 무방부제라서 늦어도 내일까진 먹어야 한답니다.
가격은 3천 원 짜리 미니포장 부터 몇만 원 까지 다양하고 개당 가격은 균일했습니다.
아쉽지만 3천 원 짜리 가장 작은것만 하나 사들고 와서 먹는데 촉촉하고 달달한것이 맛이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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