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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만큼 흔하디 흔한게 카페이고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동네까지 아주머니들과 청년들이 차려대는 카페들로 인해 스타벅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 회장이 감명 받았다는 이딸리아 에스프레소의 감명을 우린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고 큰 기술 없이도 들어설 수 있는 카페다 보니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의 운명을 맞이하는 카페들을 정말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커피 공화국 헬조선에서 1년 넘게 그리고 앞으로도 영속할 수 있는 동네 커피 전문점이 강북구 번3동에 있다.

카페 11.23



이름이 11.23인 이유는 11월 23일에 창업을 하였기 때문이고 카페 사장님이 커피에 무식한 티를 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깍쟁이처럼 내가 너희들에게 커피를 가르치겠다라는 거만함도 없기 때문에 동네에서 편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이날도 카페 이름처럼 11월 23일 창업 1주년이 넘었다며 이렇게 빵까지 챙겨주셨다.

덕분에 일행 4명이서 4잔 주문 후 2잔 따로 테이크 아웃을 해와버렸다는 ㄷㄷㄷ

테이크 아웃을 하자 또 빵을 ㄷㄷㄷㄷ


카페에서 아이를 데리고 이용한다란건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그 눈치와 어려움을 알아차리기 어려운데 카페 주인 아주머니는 이런 점을 이해하시고 마음껏 뛰놀아도 된다며 배려해주시기도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세로 아이와 함께 온 주민을 맞이해 주시기에 편안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단 생각이 든다.

물론 바쁠땐 알아서 조심해야겠지만...

카페 주인 아주머니의 연륜에서 느껴지는 저 친근한 자세보소!

뒤에 보이는 젊은 남성은 아주머니의 사위로 알고 있다.

잠시 주말을 맞이해 도와주러 왔다나...


아이와 함께 왔다고 주문하지도 않은 고구마 라떼를 한잔 서비스로 주시기까지 하셨다.

다른땐 이것 저것 챙겨주시기도 하신다고 들음. ㅎㅎ


강북구 번동 카페 11.23의 위치는 번동 주공아파트 1단지, 2단지 인근 상아부동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젊은층들과 주민들이 조화롭게 이용하는 카페이므로 동네 주민들이라면 이 인근에서 갈만한 카페로 강추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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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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