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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서 옆길로 빠지면 청와대로 이어집니다.

고등학교를 근처에서 나왔고 삼청동과 인사동을 수시로 다녔지만

청와대를 간다는건 왠지 63빌딩 구경가는것처럼 내키지 않았는데 이젠 너무너무 지겨운 나머지 청와대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늘 TV에서 보던 장면과 중계방송 차량 행렬 그리고 경호원들의 모습이 아~ 청와대 맞구나 싶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관람이 끝나고 돌아오던 차 봉황 분수대 앞에 그럴싸한 카페식당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페 이름은 charim(차림)입니다.




현대적인 느낌과 한옥의 느낌을 잘 접목한 인테리어가 괜찮은 카페입니다.

국내에선 드물게 좌식형태의 테이블이 절반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한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신발을 올려두는 돌 인테리어도 한몫을 합니다.




차림판은 점심메뉴로 비빔밥과 뚝배기 불고기가 있었고 각종 차와 함께 시즌메뉴로 단팥죽을 팔고 있었습니다.




단팥죽(6,000원)과 핫도그세트(6,000원)를 주문해보았는데 단팥죽의 맛이 참 괜찮습니다.




약간 굵은... 자잘거리는 입자의 팥과 단맛이 일품입니다.

떡과 밤 그리고 은행의 조합도 괜찮고요.

몇년 전 일본의 유후인에서 무료로 나눠주길래 받아먹었던 그 단팥죽의 맛처럼 매우 흡족한 수준이었습니다.

(공짜는 맛있습니다.)




주문되어 나올땐 이처럼 1인 기준으로 정갈하게 나옵니다.

시나몬가루를 뿌려 먹어도 괜찮고요




핫도그는 단품은 4,500원인데 콜라를 함께 주문시 6,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핫도그도 김치와 치즈가 어우러저 나오는데 사실 그냥 인스턴트 핫도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잠시 쉬었다 갈때 괜찮은 인테리어와 함께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끝으로 전망인데 내부에선 청와대 일부가 보입니다.

약간 넓은 공원과 형태로 구성되어있어 시민들이 여유롭게 오가는 모습도 한가로이 즐길만한 광경입니다.




인테리어와 가격 그리고 맛과 전경 모두 흡족한 수준의 카페를 의외의 계기로 발견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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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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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면서 마장동 고기가 싸고 좋다란건 다들 알고 있지만

식당을 운영한다면 모를까 직접 마장동까지 가서 고기를 사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있어 지인들과 함께 마장축산물시장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장동시장이기에 여기저기 피비린내가 심합니다.

정확히 하자면 핏물냄새입니다.

비위가 매우 약한 분이라면 비추합니다.




이런 저런 고깃집에서 한우를 구매 후 아래와 같은 구이 식당에서 구매해간 소고기를 구워먹으면 됩니다.

물론 상차림 비는 별도로 내야 합니다.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올라가며 간판에 고기 사오셔도 된다란 문구가 떡하니 있습니다.




요게 8만원짜리 한우입니다.

고기맛은 잘 모르고 볼줄도 모르지만 몰라도 꽤 괜찮은 고기로 느껴집니다.




또 고기를 사면 차돌박이와 천엽 그리고 간을 공짜로 줍니다.




몇점 구워봅니다.




소고기는 조금만 익혀 먹어야 하니 참 좋네요.




맛은 참.. 보들보들하고 담백하고 그렇습니다.




상차림은 보시다시피 일반 고기집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불판에 올려진 기름은 소기름이고요.




식당 내부도 별반 특이할 건 없습니다.




특이한건 고기가 떨어지면 주문한 집에 전화 한통만 넣어도 이렇게 추가 배달이 가능합니다.

물론 카드도 가능하기에 여러모로 편리한것 같습니다.




나올때 다시보니 행안부, 서울시, 성동구청이 함께하는 마을기업식당이란 간판이 먼저 보이고

그 뒤를 이어 SSM을 규탄하는 플랜카드가 보이는군요.

박원순 시장이 대형마트와 SSM을 규제한다는 명목하에 50여개 품목에 대한

판매 제한, 판매수 제한을 권고, 법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자본에 대해 공정한 경쟁을 지향하는 점은 바람직하고 응원할 일입니다.

하지만 시장과 기업사이에서 소비자(시민)를 불편하게 해선 안됩니다.

수십년간 소비 패턴이 대형마트로 맞추어져버렸습니다. 마트가 별별 꼼수를 부린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방적인 대형마트 의무휴일과 품목제한을 강제한다는건

죄없는 소비자(시민)의 불편함을 강요한다란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을 위한다면 시에선 주차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아무리 시장 천장에 뚜껑을 씌워도 주차가 해결되지 못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도 못하며 강제력을 동원해 시민에게 일방적인 불편함을 요구한다는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전임 시장에 비해 열심히 잘하고 있다란 생각은 저 역시 동의합니다.

또한 시 예산을 통해 지원을 한다면 찬성합니다.

하지만 시민의 불편함을 강요한다면 반대입니다.

시장은 시민운동가가 아닙니다.

상인 역시 모두가 피해자가 아님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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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를 다니기 시작한게 1995년 부터니 20년이 되어갑니다.

물론 초등학교때부터 다녀왔지만 그때야 큰길만 따라 대형서점을 찾아간게 전부인지라 유흥가는 아니었지요.


20대때 느꼈던 종로의 분위기와 30대때 느껴지는 종로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이질감까지 느껴지는게 아... 내가 젊은 친구들 사이에 있을 장소가 아닌것 같구나 느껴지더군요.

어렸을땐 왜 나이든 분들은 젊은이들 노는 거리엔 나타나지 않고 동네 선술집이나 전전할까 했는데

역시 사람은 세월에 배워가나봅니다.


오늘 봄을 맞이하여 간만에 인사동부터 정독도서관, 삼청동, 청와대를 찍고 종로까지 걸어다녀봤습니다.

인사동은 한결 같았고 종로는 조금 일식 위주의 거리가 많이 생겼더군요.


그 중 교또카레란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위치는 종로2가 피아노거리에서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TESTWISE 시사 영어학원"이란 곳 1층에 위치한 곳입니다.




나갈때 즈음해서 한 손님이 들어와선 여기 카페 아니었냐 묻는걸로 봐선 생긴진 얼마 되지 않은듯 싶습니다.

테이블도 이게 전부입니다. 한번에 6~7명정도만 식사가 가능한 협소한 곳입니다.

아마 근처 학원생이나 술마시고 출출할때 한두명 손님을 목표로 장사를 하고 있나 봅니다.




가게 한켠엔 주인장의 솜씨인지 지인의 솜씨인지 모를 문구가 붙어있고요




가격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정도면 착합니다.

5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특식은 6천원, 7천원 가까이 하는군요.




교토카레지만 4,900원짜리 고추장불백과 3,900원짜리 우동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먼저 고추장불백입니다.

일본에서처럼 양상추에 달달한 간장소스가 가미된 반찬과 김치 그리고 우동국물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처럼 이것 저것 반찬이 나오지 않지만 저런 양배추 반찬은 곧잘 공짜로 무한제공됩니다.)

고추장불백 자체는 음... 뭐랄까 약간 매운맛에 단맛이 납니다.

불백이라기보다는 고추장돼지고기 볶음이라 함이 맞을것 같습니다.

맛은 중상 정도이고요 가정식같은 맛입니다. 우리집이 고추장돼지고기를 볶으면 저 맛이 나거든요 :)




우동은 그냥 우동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우동입니다.

특별한 맛? 그런건 없습니다.




다만 아주 좁은 공간에 이정도면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라 소개해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선불 입니다~

물론 카드도 되고요 :)


(원래는 옹헤야 라는 곳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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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이리를 다녀왔습니다.

헤이리가 생길때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5번 정도 가본것 같습니다.

갈때마다 파주영어마을과 프로방스를 꼭 들렸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 사진처럼 "더이상 가고 싶지 않다" 입니다.


조금씩 사라지던 예술마을의 모습이 이제는 마트화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미 예전부터 변해있었지만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혼잡한 지역이지만 차와 인파가 서로 뒤엉켜 여기가 헤이리 맞았나 싶었습니다.


물론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하긴 하지만 그 황량함이란.....


특히 무료로 개방되는 못난이상회

그나마 못난이상회 안쪽의 옛날물건 부분은 유료이지요.


불량식품이라며 파는 상품들도 비싸고(헤이리의 예술성을 띈 상품이 아닌 그냥 불량식품)


5개에 2,000원 15개에 5,000원 하는 못난이인형 풀빵의 맛도 별로입니다.

왜들 저리 줄을 서야만 했는지 지금도 의아합니다.


5분 넘게 줄서서 1Box 구입한 기념으로 한장 담아봤지만


맛은 참... 안타깝습니다.

이곳 사장님의 장사수완은 인정합니다.

70년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못난이를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풀빵에 담았으니까요

(절대 비아냥이 아닙니다. 괜찮은 발상입니다.)


먹거리 이야기가 나와 오늘 점심을 해결하려 들렀던 조금 떨어진 곳의 몽상공장


맵긴 하더군요. 된장맛도 나는것 같았고.

그런데 너무 비싸요.

매운떡볶이 6,000원짜리 입니다.(2인분이라긴 하지만 1인분 같은 2인분)


내부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해서 보기 좋았지만


(헤이리가 좀 고가 정책이라지만)가격이 너무 비싸요.

햄버거는 1만원이 넘습니다. 휴.....


핫도그.

맛은 괜찮습니다. 구성도 괜찮고요.

그런데 콜라 1캔도 아닌 한잔 정도 같이 세트로 이 가격에 제공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7,000원입니다.


오늘 들렀던 곳 중 괜찮은 곳 한곳은

요 카페이지요. 매번 갈때마다 들르는 "포레스타"라는 곳입니다.


도서와 카페가 같이 어우러진 곳인데  좌석도 많고 이어진 도서판매점에선 책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찍을 곳도 많은 카페이지요.


여름이든 지금처럼 겨울이든 그때마다 한결같은 여유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기분좋은 카페입니다.




다음은 프로방스입니다.

프로방스 역시 실망감만 갖게 되네요


프로방스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물론 유료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지만 주차비물며 프로방스에 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고기집과 빵집 주차장은 2만원인가 3만원인가 구매하면 2시간 무료더군요.

(차라리 그냥 주차하고 빵이랑 음료 등을 사서 돌아가는데 괜히 이리저리 헤맸습니다.)

여하간 만차라 되돌아 가려고 위로 조금만 올라간 곳에 카페가 있더군요.


주차도 할겸 어차피 마실 커피 이곳에서 마셔주었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분위기는 음... 뭐랄까 카페와 다방의 절묘한 어울림이라 해야 할까요...

아이쓰 카푸치노와 아이스 바닐라 라떼던가 하는데 가격은 각 6,500원입니다.

BGM은 매우 서정적인 피아노가 깔려주고요.


한잔 시원하게 마셔주고 프로방스에 입성해봅니다.


가장 먼저 빵집에 들렀을 때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빵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네요


마늘빵을 주력으로 미는 곳인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요건 마늘빵은 아니고요 :0


하나 사고 싶었지만 아까 먹은 핫도그와 못난이 풀빵이 내려가질 않아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아쉽지만 다음기회로서...


프로방스가 예전엔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는데

상점들로만 가득차버려 여자들만 좋은 곳으로 바뀌어버린 기분입니다.


밤이되면 그나마 조명 덕분에 나아지려나요


예전의 아기자기함과 이국적인 모습이 상품들로 많이 지워진 기분만 듭니다.


스낵바와 가방, 모자, 악세사리 점들...


그리고 단팥죽


아니면 너무 어렵게 와서 너무 큰 기대를 갖고 있는건 아닌가 자문해 보지만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냐 말이 묻습니다.

이 친구도 실망한 눈빛이 역력합니다.


영어마을도 노후화 되었고 헤이리, 프로방스 모두 예전의 느낌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좋은 곳을 다녀와 기쁜 마음이 들어야 하거늘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영어마을내 하우스맥주집도 지난번에 갔을땐 예전 맛이 다 사라져버려 안타까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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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털의 질문 글들을 보니 의외로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여행을 다니며 제가 알게된 내용 위주로 Tip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1.공항버스

2.환전(국내, 보라카이)

3.현지팁

4.치안

5.생필품

6.자유여행 VS 패키지

7.가격대비 괜찮은 리조트

8.시차와 이동시간

9.패키지 해양스포츠 가격과 현지 해양스포츠 가격

10.현지 밥값

11.날씨

12.대화(언어)

13.현지인 사진

14.쇼핑

15.해양스포츠

16.기타 & 조심할거



1.공항버스

공항버스 탑승시 꼭 공항버스 쿠폰을 챙겨가세요.

1,000원 할인 되요.

재미있는건 갈때 올때 모두 적용되는데 전 공항 갈때만 이 쿠폰을 쓰고 있었어요.

7년동안이나!!! :0

인천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인천공항에서 티켓을 팔기 때문에 적용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지난주에 귀국할때 봤더니 현금 승차하며 이 쿠폰을 제출하니 먹히더라구요.

그러기 오실땐 현금 승차하시며 쿠폰 내시면 되요.

검색해 보시면 공항 리무진 버스 쿠폰이 유효기간이 있는것들이 대부분인데 그것 쓰셔도 되요. 

단! 포토샵으로 날짜는 수정하셔야겠지만요.

공항버스 노선과 차 시간표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되요.


2.환전(국내, 보라카이)

환전은 꼭 환전쿠폰을 출력해 가세요.

전 이번에 기업은행 환전쿠폰 80% 적용 받아서 환전 했습니다.

그리고 환전하실 때 꼭 1$짜리 10장 정도 바꿔 가세요.

해외 나가셨을 때 매너팁은 1$가 필요하거든요. 보라카이도 마찬가지고요.

호텔 로비에서 짐 객실까지 들어다 줘도 1$, 아침에 나설때도 매일 1$, 마사지를 받아도 1~2$(전 2$씩 줬어요)

그렇다고 아! 난 50$를 1$로 바꿔가야지! 라고 마음 먹으셨다면 참아주세요~

보라카이 환전소에선 1$짜리 환전율과 10$짜리 환전율이 달라요.

보라카이 현지에서 환전은 달러를 필리핀 돈인 페소로 환전하셔야 해요.

(한국에서 아무리 원화를 페소로 바꿔달라해도 절대 안바꿔줍니다.)

보라카이 환전소에서 원화 환전도 되는데 달러에 비해 불이익입니다.

1달러 당 40페소면 1,000원 당 30페소 정도되요. 달러가 요즘 1,100원 정도 하니 손해 맞죠? :)
신한은행 환전 쿠폰 등 다른 50~60% 쿠폰은 검색만 하면 나오니 없는 녀석들은 그냥 검색해서 출력해 가시면 되요.



3.현지팁

한국 문화가 팁문화가 아니다보니 참 이게 아깝고 그런데 꼭 줘야 하는 곳을 정리하면

리조트(호텔), 마사지, 호핑투어입니다. 

호텔에선 아침에 나올 때마다 1$(전세계 공통)

첫날 도착해서 짐 옮겨주면 1$ (출국일은 본인이 짐을 들고 나올테니 없겠네요)

마사지는 1$도 되지만 60분동안 수고했는데 전 2$씩 줘요 얼마안하잖아요?

호핑투어가선 1$ 줘야해요.

기타 술집이나 식당에선 줘본적 없어요.


4.치안

리조트마다 시큐리티 가드라해서 다들 총 차고 있고요, 에어컨 나오는 가게들은 그런 애들이 문열어 주면서 지키고 있어요.

현지인 종업원 > 삐끼 > 시큐리티 가드 > 노숙인 순으로 보심 되요.

해변 디몰 등 매우 안전하니 걱정 마세요.

뒷골목 돌아다녀도 괜찮아요. (하지만 정말 정말 외진곳에 늦은 한밤은 좀..)

그리고 쓰나미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쿨럭 하이개그라 볼께요. 

쓰나미는 한국도 올 수 있지 않나요 :)


5.생필품

현지에 다 있습니다.

슬리퍼, 반바지, 면티, 수영복, 치약, 생수, 라면, 약 등등 모두요.

하다못해 현지 코코넛으로 만든 선물용 가방도 디몰에 가면 있어요.

디몰 설명은 제 블로그 글 참조해보세요.

아픈거 설명하기 그러면 미리 챙겨가시거나 조사해 가세요.

두통은 헤드 에이크, 감기는 캐치 어 콜드 뭐 이런것들 말이죠

걔네들 발음이나 우리들 발음이나 거기서 거기에요. 혀 안굴려도 되요 :)


6.자유여행 VS 패키지

보라카이는 패키지가 더 나은것 같아요.

들어가고 나오기 너무 힘들어요.

대부분 패키지들 자유시간 보장해주니 처음이시거나 좀 도전정신이 약한 분들은 패키지 추천드려요.

참고로 전 처음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왔고 이번에 패키지로도 다녀와봤어요.


7.가격대비 괜찮은 리조트

제가 보라카이를 들락날락 거린건 아니지만 자유여행이시라면 레알마리스 추천해요.

다만 읍내 격인 디몰에선 조금 멀어요.

그렇다고 10몇분씩 걷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

상대적으로 멀게 느낀다는것 뿐이에요.

패키지로 가시면 돈 쓴 만큼 리조트 등급이 올라갈테고요.


8.시차와 이동시간

한국이 10시면 보라카이는 9시에요.

처음 해외 여행 가는 분들은 가는 비행시간과 오는 비행시간이 왜 다르냐 묻기도 해요. 제트기류가 다르냐고.

시차 때문이에요.

이동시간은 대략 공항 출발시간부터 리조트 도착시간까지 Door To Door 로 넉넉히 9시간 잡으면 되요.

인천공항에서 깔리보 공항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공항 수속이 좀 오래 걸려서 1시간 잡고

입국수속 끝나면 버스 타고 1시간~1시간 30분 달려서 부둣가에서 10분정도 또 타고 가서 트라이시클이라는 오토바이 개조한것 타고 또 10분 정도 걸린다 보시면 되요.

이런곳을 2박 4일로 가는 분들은 정말 고생길 오픈!


9.패키지 해양스포츠 가격과 현지 해양스포츠 가격

아래는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대충 이런식이지 꼭 100% 이렇진 않아요~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 글 참조하시고요.

이것만 보시고 "뭐야? 패키지 가서 호핑투어 하지 말아야지!" 결심하실 분들 계실까봐 겁나요.

 항목

패키지 

자유 

비고 

호핑투어

$80 

$44 

 점심식사 섬에 갈 경우 별도 요금이 생기므로 추가요금이 없다란 기준

스쿠버다이빙 

$100 

$40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단순 참고

플라이피쉬 

$30 

$15 

 

제트스키 

$60 

$25 

 30분이냐 15분이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짐. 파손시 배상 서명해야함 

 세일링보트

 $20

$8 

 자유여행시 대당 500페소이므로 이를 반으로 나눔

황제진주마사지 

$80 

$40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단순 참고 


10.현지 밥값, 술값, 마사지

좋은것 먹으면 비싸고 싼거 먹으면 싸겠죠?

한국 물가나 보라카이 물가나 거기서 거기에요.

산미구엘 맥주는 엄청 싸요. 싸면 50페소 비싸도 100페소 정도 하니까요.

대충 평균치로 60~70페소 정도 보시면 되요. 한국돈으로 2,000원도 안되네요

슈퍼에선 40페소 정도 해요. 한국돈으로 1,200원!!

망고쥬스나 BUKO라해서 코코넛 쉐이크는 100~120페소 정도 잡으시면 되요

쌩 코코넛 통채로 나오는건 80페소 정도고요.

하지만 달러로 환전할테니 달러로 치면 제가 산수가 약해서 그러는데 1(원화):30(페소)과 1(달러):40(페소) 으로 보시면 되요.

보라카이 들어오거나 나가실때 배를 타셔야 하는데 짐 옮기는 포터(짐꾼)에게 주는 운반비는 20페소(600원)에요.

단! 무거운 짐은 50페소(1,500원) 주셔야 해요. 

애매하면 먼저 20페소 줬다가 뭐라하면 나중에 30페소 더 주면 되겠네요 :)

저렴하게 먹고 싶으시다면 Happy Hour를 노리세요

저녁 6시 ~ 8시(9시) 정도되면 맥주 1병 마시면 1병 공짜 막 요래요.

마사지는 일반 해변가에 있는 싸구려는 350페소에요

에어컨 나오는 2층 그런덴 550페소 정도고요

하지만 무슨 고급 스파 이런덴 비싸요


11.날씨

포털 날씨로 검색했더니 비온다던데 망했어요 T^T

절대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우리 배웠잖아요. 동남아는 스콜. 즉 국지성폭우라고 :)

비가 와도 잠깐 오고 말아요. 한 5분 10분?

아무도 우산 같은거 안쓰고 다녀요. 잠시 비만 피하면 되니까!

태풍만 아니면 괜찮아요.


12.대화(언어)

기본적으로 영어만 쓰면 되요.

중학교 영어 수준이면 O.K.

혀 굴리지 않아도 다 알아들어요.

가끔씩 갱남 스타일~, 형~ 하면서 삐끼가 아는척도 해요.


13.현지인 사진(photo)

관광지고 필리핀 사람들 사진 촬영 좋아해요~
기분 나쁘지만 않게하면 누가 뭐라하겠어요 :)
그렇다고 야! 너 이리와봐 사진좀 찍혀! 이럴분은 없겠죠?

14.쇼핑

자유쇼핑 : 살것 별로 없어요. 열쇠고리 볼펜 뭐 그런것들인데... 그냥 회사에 돌릴용도면 저렴하게 살만한 냉장고 자석류도 있긴 해요

패키지쇼핑 : 관세점이라 해서 면세점이 아닌 세금이 붙는 쇼핑인데 마지막날 저녁 먹기전에 한 곳 들려요. 안사도 그만이에요. 비싸요. 


15.해양스포츠

자유 : 썬셋 세일링 보트 꼭 하세요. 썬(Sun)셋이에요. 낮이 아니라 해질때 장관이에요. 호핑은 그닥이에요.

패키지 : 호핑과 세일링은 예의상 해주세요. 


16.기타 조심할거

삐끼 너무 많아요. 조심보단 귀찮죠.마싸쥐~ 나카산~ 호삥 썬셋~

모기들 많아요. 3일동안 한 15방 물린것 같아요

길 잃어버리기 힘든 구조에요 일직선! 끝!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이정도면 어떨련지요?

아! 스타벅스는 옛날부터 있었고 맥도날드도 작년인가 들어와있어요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


ps : 

괴상한 스팸댓글들이 넘쳐나서 제 블로그엔 댓글을 남기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hippalus@daum.net으로 문의주시면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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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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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로 아점을 해결한 후 두번째 목적지 소양강댐으로 향해봅니다.

댐.... 처음가봅니다.

여기서 댐과 관련된 일화 하나를 소개시켜봅니다.

국민학교 시절 학교에선 의무적으로 500원씩 걷어갔었습니다.

왜?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서죠.

그때 뉴스에서 본 공포스러운 BGM과 국회의사당이 머리만 남기고 모두 수장되는 모습... 그리고 내 500원

적대국의 수공을 막기 위해 댐을 건설한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평화의댐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이 링크를 보시기 바랍니다.

놀러가서 아이들에게 이 댐은 말이지~ 라며 교육해주면 아이들에게도 좋잖아요 :)


여튼... 구불구불 산 정상까지 대략 5분 정도를 차로 올라가보니 탁 트인 기가막힌 광경이 펼쳐지지 않습니다.

그냥 그래요 :-(

주차장은 정상에 1곳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 산 중간 중간에 3개의 주차장이 있지만 정상의 주차장을 이용함이 편리합니다.

참고로 댐 바로 앞엔 버스만 주정차가 가능하여 버스를 타고 온 여행객들을 위한 당연한 배려 같습니다.

자가용보단 대중교통이 우선시 되야하지요.




상상한 모습은 깍아지르듯한 댐 구조물 정상에서 아찔함을 느낄 수 있을까 조금은 상상하고 갔지만...

그냥 밋밋... 그렇습니다.
참고로 요 산책로는 왕복 40분이 걸린다합니다.

당연히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되돌아왔습니다. :)




댐 정상에서 하류를 바라본 모습.

봄에 오거나 물안개가 피었을때 온다면 절경이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가 잘 정돈된 모습



한쪽엔 88올림픽 성공개최기념 구조물...

호돌이 오랫만입니다.

만화도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해댔었지요.

저 상모를 흔들며 날라다니던 호랑이생퀴



주차장에서 댐쪽으로 가다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시설인 물문화관.

관리 상태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민물고기를 만나요~ 어항엔 죽은 민물고기 한 마리가 두둥~


물문화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흠... 말이 잘 안나옵니다.




댐 근처에 소양강처녀상이라는데.... 소양강청년 같습니다.

한가지 선착장에 가보면 섬 안에 위치한 닭갈비집에서 운영하는 배 한 척을 탈 수 있다 합니다.

이미 닭갈비를 먹고 온 상태이기에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댐에서 배타고 들어간다는 청평사도 다음기회로~

소양강댐은 쫌... 별로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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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X년

강원은행이란 곳에 시험을 보기 위해 춘천을 처음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처음 먹어본 춘천 닭갈비.

학교 선배가 명물이라며 사준 닭갈비였는데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맛있어서 잊지를 못하는게 아니라 "뭐야 이게? 0.o 이런게 명물이라고???"처럼 형편 없었던 맛이기에 잊질 못하고 있습니다.

십여년이 지나 오늘 춘천을 다시 가보았습니다.

춘천에 사는 지인왈 춘천 닭갈비가 맛있는 집은 시내가 아니라 댐 근처라 합니다.

그런데 댐이 소양강댐인지 다른 댐인지 그게 기억이 안납니다.

여튼 유명한 소양강댐으로 네비 맞추고 고고~~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달리기 시작한지 1시간 40여분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서울춘천고속도로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6500원에 1500원에... 에휴 :(

한시간 넘게 달리고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지불하니 뭔 티켓을 또 준다. 얼마 안가 1500원을 더 내란 말입니다.

집에와 검색해보니 나만 느낀게 아니었다. 여기저기서 요금 내려라 말들이 많네요.

여하튼 불만족스럽습니다. 이 고속도로!




첫 목적지는 바로 소양댐 근처의 샘토명물닭갈비 되시겠습니다.




주차장은 한 10대 정도? 가능하고 2~3근처엔 소양강댐도 있으니 겸사겸사 나들이 목적이라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한 150명은 거뜬히 식사가 가능한 매머드급 닭갈비집.




원래 춘천 닭갈비는 흔히 고추장과 떡 양배추 등을 넣어 볶는 음식이 아닌 이처럼 숯불이 원조라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요 집도 일반 닭갈비도 팔고 있었지만 춘천까지 갔는데 매번 먹던 닭갈비는 과감히 패쓰한채 숯불 닭갈비에 도전해봤습니다.



숯불닭갈비는 요렇게 돼지갈비처럼 담아내오는데 하나씩 숯불에 올려 궈먹으면 됩니다.

(물론 직원 아주머니가 거의 다 해주십니다. 어떻게? 숯불위에 올려두고 잘라주고 뒤집어주고...)



반찬은 단촐하네요.

거진 다 국내산이랍니다.

그렇다하여 특색이 있는 반찬은 따로 없습니다.

닭갈비가 맛이 있으니 뭐... 괜찮아요 :)



초벌 해온 닭갈비를 조금 구운 후 한입

이거 이거 잘 못하는 집에 가면 신맛이 나기도 하는데 이집은 소문이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이정도면 꽤 훌륭한 맛입니다.




다음 녀석은 양파 간장과 함께 먹어보겠습니다..

요렇게 먹어도 맛있네요~



1인분을 다 먹을 때 즈음해서 아주머니 긴급투입!

좌우로 정렬 해주십니다.

손님이 없어서 그랬는데 저랬는지 모르겠지만 친절하게 반찬도 자주 리필해주시고 여러모로 편했습니다.

왜 대박집이나 유명한집에 가면 싸가지가 없는 집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집은 바쁘더라도 친절한 집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식당 투어질을 어디 원 투 Year인가?

예전엔 리포터 활동도 하고 방송쪽 PD분이 제 포스트를 보고 의정부쪽의 한 샤브샤브집을 취재해가 방송 3사를 모두 탄 적도 있거든요

:)



하지만.

요 막국수는 절대 비추.

맛 없습니다.

가격도 6천 원인데.. 차라리 그냥 공기밥이나 시켜먹을껄 그랬네요 :(



우리가 앉은 안쪽방은 숯불 전용석 홀 중앙은 일반 닭갈비 전용석 되시겠습니다.

참고로 이집은 홈페이지도 있고 포장도 해줍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이렇게 밖에서도 식사가 가능한가봅니다.


주차장 한켠에선 정체모를 모닥불이 모락모락...ㄷ ㄷ ㄷ ㄷ



가격은 이와 같습니다.

요 닭갈비만 먹겠다고 춘천까지 가는건 좀 오버스럽지만 간김에 한 번 들러봄직한 닭갈비집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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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녹사평을 다 돌아다닐 순 없지만 이날 뽕을 뽑자란 생각에 무차별 맥주투어 중 발견한 phillies

하우스맥주는 아니고 병맥을 파는데 가장 유명한 병맥이 뭐냐 물었더니 인디카(Indica)라 하던데

나중에 좀 검색해보니 꽤 유명한 맥주인듯 싶습니다.

(맥주 관련 블로그를 볼때 심심치 않게 튀어나오는 상업맥주.)

하지만 이집에서 건진건 바로 이 수제버거!

이태원역 앞엔 수제버거집이 하나 있는데...

그집은 느끼하고 사람이 많아 먹기도 힘듭니다.

물론 가격도 비쌉니다. 1만원 근처였던걸로 그것도 3년전에!

하지만 이집의 햄버거는 가격이 6천 원밖에 안합니다.

특히 저 누리끼리한 소스.

이름이 뭐냐 물었더니 간단하다. 스파이쓰 마요네즈 :)

마요네즈에 후추가 들어있어 맛이 참 ... 쌈빡한게... ㅎㅎ

하지만 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함께 나오는 미쿡식 셋팅.

칼로 잘라 먹고 뭐 그런겁니다.





메뉴판을 펼쳐보겠습니다.

파인트 오비맥주는 3,500원 흠..

여러가지 맥주들... 이정도면 싼편입니다.





가장 유명하다는 인디카 맥주..





전용잔을 따로 주기도 합니다.

따라마시니 이게 그냥 병맥인지 하우스맥주인지... 2차때 방문해서 그런지...

맛 좋다란 말입니다.




밖에서 찍어본 모습

이곳 역시 장소가 장소인 만큼 90% 이상 외국인.



5점 만점 중

맛 : 4

가격 : 3.8

분위기 : 3.5

수제버거집이 근처에도 많던데 다음번엔 다른 집에도 방문해보게 동기를 부여해준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이집 한국어가 안됩니다. 다 영어로 물어보고 주문해야 합니다.

초등 영어만 해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니 부담갖을 일은 없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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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역 바로 앞에 있는 래일리스 탭하우스

녹사평 이태원 하우스맥주 투어의 종착역이었던 3차집.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점원을 불러세웠더니 30분동안 주방이 바빠서 안주는 주문금지랍니다.




그냥 맛이나 보기 위해 에일류로 두 잔 시켜봤습니다.
맛은 그냥 하우스맥주.

맥파이보단 못하지만... 그냥 그냥 분위기와 함께 마시기 위해선 괜찮은듯..

하지만 여기서 파는 다양한 안주를 구경도 못해본게 아쉽습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에 한잔 후딱 털어넣고 밖으로 나와보니 모로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더군요.

5천원에 1개.




맛은 향신료가 강한맛에.. 괜찮습니다.

하지만 5천 원은 좀 비싼것 같아요.

참고로 거스름돈을 받은 후엔 조심해야 합니다.

향신료가 잔뜩 묻어있어 냄새가 장난 아니더군요 :P




각 5점 만점 중

맛 : 3

가격 : 2.5

분위기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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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덕(맥주 덕후)들에게 전설의 레전드급 하우스맥주 전문점

맥파이

첫 짤부터 찐득하게 포터로 시작해봅니다.

가격은 450cc에 5천 원.

페일 에일은 500cc에 5천 원.

포터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동행한 마눌님은 완전 좋다 합니다.

전 페일 에일이 완전 좋습니다.

약간 중요한건 선불입니다.



내부는 엄청 작습니다.

또한 손님의 90% 이상이 외국인이고요.

7시즈음 방문했을땐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지만 8시즈음 해서는 모두 꽉꽉 차버렸습니다.

ㄱ 자의 바와 에어컨 앞에 놓여있는 낮은 테이블에 6명 정도 그리고 문가에 테이블 한개가 전부



우리가 앉아있던 바는 이처럼 매우 좁습니다.

그렇다고 불편함이 있거나 하진 않고요.



벽에 대수롭지 않게 붙어있는 메뉴

이곳은 여러 안주를 따로 팔진 않고 밖에서 안주를 갖고오는게 허용되므로 저렴하게 양질의 하우스맥주를 즐길 수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요즘은 안주 반입 불가라합니다.



오늘의 주력선수

페일에일

색 한 번 곱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 바로 옆 구멍가게에서 급하게 조달한 포테이토칩. 1500원 정가에 사왔습니다. :-)



부드러운 거품.

맥주의 생명은 저 거품이라죠.

그것도 모르고 20살 어릴때 다들 맥주거품 안나게 따르는게 예의인냥.. 다들 조심조심.

하기사 국산맥주야 뭐 거품이 있든 말든...

오죽했으면 국산맥주 관계자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국산 맥주는 맛이 없지 않다"라 했을까!

거짓말은 아니죠. 맛이 있다고 강변하지 않았으니... :(



마실때마다 생기는 링~ 링~ 리잉은~



요녀석도 링~


내부인테리어는 맥주생산기지와 같은 인테리어로 되어있습니다.

맥주법상 국내에선 일정 규모 이상이 되어야만 맥주를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하다네요.

(혹자는 국내 맥주 업계의 로비질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지만 확실하진 않으므로)

그나마 2002년 이후 법이 좀 개선되어 한국에도 하우스맥주집들이 생겼다 합니다.

지금은 붐이 많이 사그라들어 많이 사라졌지만요.

그럼 맥파이는 저 조그마한 공간에서 맥주를 만들어 판다면 불법?

아닙니다.

맥파이와 같은 식으로 양조설비가 없는 곳이 자신의 레시피를 이용하여 면허와 설비를 보유한 타 양조장에 위탁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Contract Brewing이라고 하며 미국 및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는 방식이라 합니다.

맥파이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가평의 "카부르"라는 양조장에 맥주 레시피를 건네준 후 생산, 배달받아 판매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5점만점 중

맛 : 4.5

가격 : 3.5

분위기 : 3

결론 : 맛으로 모든게 해결되는 착한 하우스맥주집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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