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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가면 최소 5~6가지의 반찬이 함께 나온다.


4,000원짜리 함바집( はんば )에 가든 1만 원 짜리 고급식당에 가든 반찬의 가지수는 이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


만약 식당에 갔는데 된장찌개를 시키고 반찬이 김치 하나만 나온다면 사람들은 먹을게 없다며 다시는 그 집에 가지 않을것이다.

한 공중파 방송에서의 실험에서도 밝혀졌듯 대부분 사람들은 황당함을 넘어 불쾌함을 표시하였듯이 반찬의 개수에 민감해 한다.




이해는 한다. 

적은 금액을 지불하고 이득을 많이 취하고 싶다라는 사실이 잘못은 아니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한상 가득 차려 나와 분주히 젓가락질이 오갔던 반찬들이 과연 어떻게 되겠는가?

찌개 하나를 집에서 끓여도 1인분에 6,000원짜리 맛을 내려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공장에서 찍어 파는 봉다리 포장용 찌개도 그 양과 질을 생각한다면 6,000원짜리 찌개와 함께 등장한 수많은 반찬들의 운명은 뻔할 뻔자이다.


재활용


여러사람의 침이 뒤섞인 이 더러운 반찬은 재활용 되고 재활용 되고 또 재활용 되어 내 입속으로 들어간다.

반찬 자체만 재활용이 아니라 반찬이 담긴 그릇위에 다른 반찬그릇을 포개어 내가고 더러운 상의 이물질이 그대로 묻어 재활용된다.




이 점을 지적한다면 "이렇게 하지 않고선 단가를 맞출 수 없다"며 식당 주인들은 억울해 한다.


하지만 억울해 할 일만은 아니라 생각된다.

얼마든지 시스템을 통해 양심을 속이지 않고 손님상에 깨끗한 반찬을 내올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즉 식당주인들은 자신들의 편리함과 이윤추구의 목적상 행위를 손님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란 점이다.


일본에선 식사 주문시 나오는 반찬이 매우 간단하다.

추가 반찬을 맛보고 싶다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우리 역시 동일한 방법을 택하면 된다.

밥과 찌개 그리고 기본 반찬 1개.

대신 반찬의 양은 적어야 하며 기본 식대 역시 저렴해야 한다.

동일한 가격에 반찬은 적고 추가 요금을 내야만 반찬을 맛볼 수 있다면 가격경쟁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고 이내 문을 닫아야 한다.

6,000원짜리 찌개였다면 찌개의 양을 줄이고 가격은 4,500원 정도가 정당해 보인다.

이후 추가 반찬은 개당 500원씩 소량 제공되어야 한다.

어차피 짜서 다 먹어봐야 건강에도 좋을리 없다.

집에서도 반찬 5~6개씩 다들 차려먹는지 묻고 싶다. 아 먹는다고? 그럼 고멩나쏘리


손님에게만 이전과 다른 패널티를 부여하면 공정하지 못하므로 돈까지 받고 판 반찬을 재활용 하는 곳이 존재한다면 관련 기관에선 다시는 요식업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확실히 철퇴를 가해야 하겠다.


억지주장이라 생각하는가?

ㅎㅎㅎㅎ


중국집에선 반찬이 잘 나오면 2가지이다.

왜 중국집에선 불쾌감이 들지 않는것인가?

조선 음식은 5가지 이상 차려져야 먹을 수 있는 저질 음식이고 중국 음식은 단품 하나만으로도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음식이기 때문인가?

짬뽕을 만들어 내는덴 김치찌개보다 더 손과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가?

어차피 시중에 파는 깡통에서 짬뽕 소스를 까서 물타 만드는게 전부 아닌가?




그 망할 알량한 고정관념 좀 버려라.

지금도 공깃밥 추가할때 1,000원씩 받는 집이 많이 있다란 사실도 좀 떠올려보길 바란다.


아마 반찬 재활용은 어느정도 이해하고 인지하고 있겠지만

공깃밥 재활용 한단 이야기 들으면 다시는 그집 안갈 사람들이 수두룩할것이다.

하지만 어쩌나? 실제 시청역 인근의 한 대박집에서도 봤지만 공깃밥 재활용 하는 집 알게 모르게 많다란 사실 ㅎㅎㅎ

일부 밥까지 물로 빨래 빨듯 빨아 재활용 해대는 쓰레기 식당 주인들이 있다라는건 공공연한 비밀이다.(뉴스에도 나왔었으니)


사람답게 먹고 싶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

개돼지 처럼 남이 먹던 재활용 음식을 계속 먹고 싶다면

그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된다.




나혼자서 바꾼다고 뭐가 바뀌냐고?

당신 수준이 그정도이니 계속 그자리에 서있는 것이다.

정신차리자.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한상 가득 차리고 먹었는가?

전통이라 보이는가?

단군이래 전국민이 굶지 않고 잘먹기 시작한게 몇십년 안된다.

망할 상다리 부러지는 한정식의 시작은 일제강점기다.


생각을 바꿔 같이 제대로 사람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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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pa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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