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4.19국립묘지

그리고 419국립묘지 뒤로는 북한산 둘레길과 등산길이 있으며, 등산길 사이엔 언제부턴가 하나 둘씩 들어서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강북에 살며 살기 좋다라 느끼는건 강남처럼 잘 포장된 도로가 아닌 구불지고 조금은 더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에서 베어나오는 나름의 추억과 서울에서 이런 한적한 공간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419카페거리를 찾을때면 수년째 습관처럼 키웨스트 커피샵을 찾았지만 이번엔 조금 변화를 주어 카페인을 가보았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419카페거리를 찾는다란건 무리인지라 419카페거리에서 전광수 카페나 세인트 블랙처럼 유명한 몇몇 카페와 레스토랑들 중 카페인이 주차가 가능하여 이번 방문지로 선정되었다.

(물론 인터넷에서 찾아본 분위기 있는 카페란 정보도 한몫 했다.)




CAFFE-IN은 이렇게 길가에 전용주차구역 1곳과 함께 안쪽으로 전용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자가용 접근성이 양호하다.

카페인 말고도 인근의 다른 커피샵과 레스토랑에서도 동일하게 합법적인 주차장을 제공하고 있다.




강북맛집 CAFFEIN은 다른 카페들과 달리 아주 약간 특이하게 길가가 아닌 길 아래에 위치해있다.

저 뒤로 보이는 커브길을 지나면 바로 북한산 국립공원 진입로로 이어진다.




다른 각도로 살펴보면 좌측엔 장독과 장작과 함께 테이블 몇개가 놓여있고 오른편에도 야외 테라스 형태의 테이블들이 놓여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려가는 계단엔 런치세트 안내판이 놓여있다.

10시 부터 오후 2시까지 베이글 세트가 6,000원.

참고로 아메리카노 커피 단품은 4,000원, 핸드드립은 6,000원이다.




카페인 오른편에 보이는 저 공장스러운 건물은 인근 버스종점 건물이다.

나름 분위기가 있어 처음엔 뭔가 했다는 ㅎ




내부는 깔끔한 여느 카페와 마찬가지다.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Bar테이블과 일반적인 테이블들




하지만 카페인은 좌식 테이블을 제공한다란점~

아이랑 같이 오면 편리하다.

그렇다고 요즘 문제가 되는 애들 울고 뛰어다니고 괴성지르게 놔두는 행동하면 개매너




다른 주변 카페들에 비해 장소적 불리함이 있지만 커다란 창을 통해 시원한 하늘과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로 이어지는 한적한 공간을 바라볼 수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나.

충전.




Bar 테이블, 좌식 테이블 등 모든 테이블 아래엔 이렇게 충전코드가 제공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커피맛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난 커피면 다 좋다.

이상한 박하맛 나는 커피만 아니면 말이다.



예전에 스타벅스에서 1일짜리 커피 교육을 받았을 때.

바리스타가 하던말이 생각난다.

커피는 마실수록 그 맛에 둔감해져서 나중엔 쓴 커피를 찾다 결국 에스프레소를 찾는 사람들도 생긴다는 말이었는데

커피를 끼고 살고 있기에 절반 정도는 동의한다.


카페인에서 주문한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 HOT

잔이 좀 아줌마 스럽다란점 빼고는 괜찮다.

크레마도 제법 어울리고




회사앞에서 1,900원에 팔고 있는 이벤트 커피보다 맛도 괜찮은편이다.




커피와 함께 일행이 주문한 캬라멜 프라치노

가격은 5,500원

요녀석도 맛이 괜찮다.




커피 몇 모금 홀짝대다 천천히 카페 구경을 좀 더 해보았는데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장작이 쌓여있던데 날이 추울때 태우는듯 싶다.

초겨울 저녁때 방문하여 장작 앞에서 한잔 해도 분위기 좀 날것 같다.




계단 아래엔 장독과 캐릭터들




그 아래엔 별 의미없는 병과 짝이 맞지 않는 유리 고무신




신데렐라는 아닌듯 싶고....

짝이 안맞는게 더 잘 어울린다.




보아하니 이런 저런 만드는 공방(교실)도 운영중인듯 싶다.




대충 둘러보니 실내외를 합쳐 좌석은 50여석이 넘는듯 싶다.

아기자기하게 공간활용을 꽤 알차게 하고 있었다.




도로 옆 아래에 있다보니 카페 전경보다 내려다보는 전경이 더 익숙한데 카페인의 전면은 요래 생겨주셨다.




대충 살펴보고 가는길에 북한산 초입길도 둘러보기로 




한적한 입구를 따라 들어가보니 주 등산로 말고 




10분 짜리 산책로가 준비되어 있었다.




체질상 등산은 싫어하기에 내게 딱 맞는 코스라 생각된다.




작은 샘물도 구경할 수 있고 뒷짐지고 산책하기 알맞는 코스라 여겨지니 커피만 마시고 휑~ 집으로 귀가하기 보단 적당히 산책 하길 추천해본다.




산책로에서 잠시 나와보니 근현대사박물관을 짓고 있었다.

건물은 다 지어졌지만 내부 물품들은 아직인듯 싶어 개관준비중이라 아쉬웠다.




끝으로 419카페거리 카페인 근처엔 옥수수랑 군밤 파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이곳 옥수수 맛이 괜찮다.

파시는 할머니도 인상이 좋은 분이고 가격도 저렴하니 하나씩 사먹어 보길 권해본다.

옥수수가 상당히 촉촉하고 보드랍다고 해야 하나?

여튼 3개에 2,000원인가 했었는데 꽤 크고 맛이 괜찮다.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곱창하면 사람들은 지금은 재개발로 사라져버렸지만 으레 왕십리곱창과 아직도 성업중인 교대 곱창을 떠올린다.

나역시도 왕십리곱창을 즐겨 다녔지만 왕십리곱창은 신당동떡볶이촌이나 신림순대타운처럼 모여 있어 시너지를 낸 곳이지 맛에서만큼은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든 곱창이라 판단된다.


곱창에 대한 기억은 1989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생 시절 동대입구 앞에서 종로5가곱창집이라고 유명한 곱창집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초등학교 동창 친구녀석의 생일날 맛본게 처음이었다.

그것도 소곱창이 아닌 곱창볶음.

생소한 향이 거북스럽기도 하였기에 그리 썩 기분 좋은 식사는 아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곱창볶음의 맛을 알게 되었고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는 직장 생활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소곱창을 접하게 되며, 돼지곱창과 소곱창 각각의 맛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대 후반에 알게된 수유역의 30년 전통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수유역 맛집 황주집.

이 황주집을 10수년째 다니고 있으니 소개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는가?

지금부터 소곱창의 지존 황주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주집의 가장 큰 매력은 맛과 가격은 기본이고 서비스로 나오는 싱싱한 간천엽이라 하겠다.




다만 간천엽은 공휴일에는 하지 않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천엽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말은 피해서 가야 한다.

가격 역시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부분인데 가장 많이 찾는 혼합곱창이 450g 한판에 20,000원밖에 안한다.

즉 2만 원에 소주 2병이면 2만 6천 원이면 두명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란 이야기이다.

거기에 볶음밥까지 포함하면 게임끝




내부는 보다시피 허름하다.

허름함이 곧 맛집의 척도는 아니지만 가격에 영향을 줄 순 있다.

곱창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사장님 말씀에 따르자면 임대료가 저렴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 한다.




협소한 공간과 좌석에 따라 조금 움직이면 뒷사람과 등이 서로 맞닿는 불편함이 있지만 또 그런맛에 황주집을 찾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과음한 상태에서의 오버액션은 자칫 다툼의 불씨가 될 수 있으니 조심스러울 필요는 있겠다.




참고로 진주집은 저런 테이블 위주가 아닌 방이 주를 이루는 구조이다.

가격과 맛은 서로 비슷하니 꼭 황주집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진주집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1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다.




곱창 냄새가 옷에 베일 수 있어 제공되는 옷 보관 비닐봉투




이게 제공되는 천엽과 생간.

천엽(처녑)은 소나 양, 사슴 같은 반추동물의 제3위(胃)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소금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꼬들꼬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일단 천엽이 나온 후 바로 곱창이 나온다.

(혼합곱창 20,000원)




황주집의 매력들 중 또다른 매력은 친절이다.

일전에 코스트코 직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정신에 대해 일갈한 적이 있었는데 황주집 주인과 종업원의 친절도는 십수년째 그대로이다.

조근조근한 말투와 때되면 잘 구워주시며 건네시는 말씀 하나하나가 음주로 인해 업된 손님의 마음을 잡아준다.




참고로 염통과 위 부분은 굽기 시작한 후 짧은 시간내에 마치 소고기와 같이 먹어주는게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다른 부위는 초보자가 탔네? 할 정도로 잘 뒤집어 가며 구워주는게 곱이 잘 나와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다.

(황주집 사장님이 구워주시며 건네주신 곱창 즐기는상식)




잘 익은 녀석 하나 집어 기름장에 촉촉히 적셔 한입 먹어본다.

꼬돌꼬돌하며 약간은 질겅 거리는 그러며 고소한 맛이 썩 괜찮다.

다만 내 입맛이 변한것인지 모르겠으나 일반 곱창은 조금 쓴맛이 느껴졌다.

사장님이 구워주시며 잘 굽지 못하면 질겨지고 쓴맛이 느껴진다 하셨는데 바로 그맛이었다.

그래도 예전엔 이런 맛은 아니었는데.... 

곱창을 예전엔 내가 더 잘굽거나 그러지도 않았는데.... 

의아하긴 하였지만 그려려니 싶었다.

반면 극혐인 대창은 정말 맛있었다.

정말 고소하고 사르르 녹는게... 내 입맛이 변해서인지... 예전엔 누가 공짜로 줘도 안먹을 맛이었는데 말이다.

모를일이다.




이후 추가로 주문한 볶음밥 1인분.

공깃밥과 김가루 그리고 매번 궁금한 저 하얀 가루




볶음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감상해보겠다.




완성된 볶음밥!~

곱창집을 운영했던 지인의 말로는 저 사각불판이 각 때문에 여간 닦기 힘들다 한다.

만드는 분의 노고와 닦는 분의 노고를 느끼며 먹어야겠다. ㅎㅎ




한 2년 만에 방문한 황주집인듯 싶다.

사장님은 여전히 친절하셨고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달라진건 나와 내 주변 사람들뿐.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이런 오래된 집들이 계속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유역 맛집 황주집의 위치는 강북구청에서 대각선 방향 100m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있다.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닭갈비 하면 우린 흔히 철판에 볶아 내는 닭갈비를 떠올리지만 1960년대 말 강원도 춘천 요선동의 한 선술집에서 숯불에 닭갈비를 구워 먹은 것이 시초다.


내가 닭갈비를 처음 먹어본 시점은 정확히 1994년 겨울이었다.

춘천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지역을 벗어난 한켠에 춘천 사람들이 찾는다는 허름한 식당이었는데 학교 선배와 지도 교사를 따라 먹어본 기억을 떠올리자면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닌 그냥 숯불에 구워낸 닭요리였다.

그도 그럴것이 고등학생이 무슨 어른들 술안주에 호감을 갖을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이후 대학생활을 하며 저렴한 가격에 닭갈비 자주 접하게 되었고 1980년대 부터 1990년대 까지 유행이었던 닭갈비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많은 닭갈비집들이 업종 전환을 하여 현재는 먹자골목 마다 2~3곳 정도 남아있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서두에 밝혔듯 닭갈비는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그리고 외전 형태의 물닭갈비 등이 존재한다.

성신여대엔 유명한 닭갈비 집이 있는데 바로 할매 닭갈비이다.

본점인 철판닭갈비집은 닭갈비를 구워주시며 닭갈비 고기는 갈비가 아니고 닭다리 살로 만든다는 공공연한 하지만 나만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된 곳이기도 하다.

그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말로 표현하긴 좀 그런데.... 맛의 가벼움이 느껴지되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 정성이 없는 맛은 또 아닌 그래서 또 맛은 있는




이 본점 바로 건너편에 숯불닭갈비 집이 오늘 소개할 곳이다.

(잠시나마 수유역 먹자골목 뒷편에 할매닭갈비가 진출하였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폐점한 기억이 떠오른다.)




파라디 파란 숯불이 어느 Bar에서 내오는 칵테일스럽다.




내부는 깔끔한 편이고 닭갈비 가격도 9,000원 정도라 부담이 없다.




기본 찬류는 양파와 무채 그리고 쌈과 부추무침 정도라 색다를건 없어보인다.

소스가 나오긴 하는데 별로 특이한 성공적인 소스가 아니라 따로 사진에 담진 않았다.




본격적인 숯불닭갈비를 굽기 시작

굽는건 주인 아저씨가 직접 해주셔서 따로 수고를 들일 필요는 없다.




탈만하면 와서 뒤집어 주시고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주시고를 반복하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

숯불닭갈비의 맛은 그럭저럭 무난한 맛이다.

사실 맛없기가 힘들다는 :)




지인의 추천으로 갔던지라 꼭 치즈퐁듀를 주문해서 먹으라 했는데

솔직히 퐁듀스럽지도 않고 치즈의 맛이 독특하거나 닭갈비를 찍어 먹을때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치즈가 식을 때 즈음 이렇게 숯불 위에 올려 계속 치즈를 데워 즐길 수 있다.

마치 마늘 참기름 처럼




치즈를 발랐을때 퐁듀처럼 스위스 요리 느낌을 기대한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편이 나을듯 싶다.




마무리는 마늘과 소세지 구이인데...

이것 역시 좀 많이 아쉽다.

그냥 마눌을 꼬치에 꿰어 나오는 지라 특이한 맛이 있을수도 없고.

소세지 역시 마찬가지




결론

대략 70점 정도. 나쁘지 않다.

숯불닭갈비를 즐기고 싶다면 후회는 안한다.

다만 닭갈비를 즐기고 싶다면 본점으로 가자.(본점과 숯불닭갈비 주인은 어차피 같음)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용두동, 제기동은 늘 말하듯 동네 분위기가 우중충하다.

그래서 젊은사람들이 즐길만한 식당보다 순대국, 해장국(대성집) 같은 중장년이 즐기는 식당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말로만 듣던 와가리 피순대집에 방문하여 보았다.

외관은 동네 분위기처럼 많이 어수선하다.




가격은 동네 어드밴테이지 그런거 알짤없이 순대국밥 보통이 7,000원이다.

동네 평균보다 1,000원 더 비싼가격!

게다가 특은 8,000원!




용두동맛집 와가리피순대의 순대는 국내산 막창에 선지를 넣어 직접 만드는 수제 순대라 한다.




기본 찬은 깍두기, 김치 그리고 마늘쫑이 전부이다.




이윽고 나와준 와가리피순대. 순대국

국물이 보다시피 빨갛다.

그렇다고 막 맵거나 그렇진 않고 적당히 칼칼한 수준




와가리피순대의 순대는 수제순대라하니 하나 먹어본 결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여지껏 순대를 수백번 넘게 혹은 천번 이상 먹어봤겠지만 이런 수제순대는 처음이었다.

과장해서 샤베트를 먹을때의 느낌이라 보면 되겠다.




수제순대인 만큼일정하지 않은 순대껍질도 확인이 가능했다.



다만 순대를 제외한 부속물에선 특유의 냄새가 나서 조금 먹기에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어떤 맛칼럼리스트는 한국 사람들은 죽어라 그런 향을 싫어해서 향을 잡느라 맛을 놓치게 만든다는 말을 하지만 맞는 말이라 해도 불편한건 사실이니 향에 민감한 사람은 순대만 순대국밥을 주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음식을 먹을 때 중요한 포인트는 당연히 맛이고, 향과 식감 거기에 부가적인 요소로 상인의 태도, 인테리어, 위생 등이 더해진다.

안암오거리엔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식 푸드트럭인 전기구이 통닭구이 트럭이 서있다.




흔하디 흔한 푸드트럭이 무슨 대수냐 싶겠지만 보통 1마리 6,000원 하면 더 많이 팔겠다고 2마리 11,000원 이래 써붙이는게 예사인데 이 트럭은 2마리에 12,000원이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간 여러차례 이 트럭에서 맥반석 통닭구이를 사본 결론은 다음과 같다.

"그냥 형편 되는 대로 싸게 팔고, 마케팅이랍시고 장난 쳐서 조금이라도 더 팔아보겠다며 손님에게 쇼당을 걸진 않으려 합니다."

물어보지 않았으니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다.

물어본들 아마 "1마리가 6,000원이니 2마리는 12,000원 이잖아요..."라며 순박하게 답하실듯 싶다.




이 전구구이 통닭 트럭은 주인 내외가 운영을 하시는데 참 공손하시다.

물건을 팔며 괴팍하게 팔 순 없겠지만 닭 한마리를 사도 항상 조근조근한 말투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ㅎㅎ"하시면 트럭 안쪽의 할머니도 비슷한 말투로 "감사합니다~"라며 손님을 배웅하시는데 그 말투 안에서 약 30초 정도의 준비기간 동안의 접촉이지만 정이란걸 어느정도 느끼기엔 충분한 그런 대화이다.




안암동 전기구이 통닭을 사서 집까지 가려면 막히는 종암동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렇게 보온 포장이 되어있어 뜨뜻한 열기가 남아있다.




가위로 일단 포장을 개봉해 주면 먹음직스러운 맥반석 통닭이 모습을 나타내준다.




가위로 갈라보면 속이 참 촉촉하고 야들야들한게 맥주 안주로도 딱이다.

인근의 히든트랙 수제맥주 펍은 59쌀 피자와 협업을 하여 피자집이 문을 닫는 요일엔 외부 안주를 들여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그날엔 이렇게 바로 앞 치킨트럭에서 치킨을 사서 먹으면 안주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하니 그날 일부러 히든트랙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싶다. (내가 그렇다)




먹다보면 안에 들어있는 찹쌀, 마늘 등을 즐길 수 있는건 또다른 묘미이다.

쫀득한 밥에 짭짤한 맛이 스며들어 있어 어쩌면 살보다 밥을 더 즐기는건 아닌지 :)

물론 다른 푸드트럭에서 파는 치킨들도 이런 구성이라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앞서 말했듯 맛을 결정짓는 여러 요소들.

그러니까 주인의 태도에서 후한 점수를 받기에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번 권해보고 싶다.


껍질과 야들살은 정말 기가막힌 반면 뻑뻑살은 좀 많이 뻑뻑하니 참고요망~



위치는 안암오거리 KEB하나은행 바로 앞 길가이다.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탕수육은 부먹일까 찍먹일까?

이 난제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식탁위의 잔 다툼으로 번지는건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티격태격 하게 만드니 전 국민적 난제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어느 중국 요리사의 인터뷰를 통해 역시 탕수육은 부먹이 진리라 주장을 하지만 음식을 먹는데 있어 진리가 어디있겠는가.




내 경우 음식을 섞어 먹는 방식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때문에 밥과 국을 먹을 땐 가급적 식기를 따로 쓰려 한다.

밥과 국을 함께 내어 놓는 국밥이란 더운밥을 즐기는 민족이기에 전기밥솥 같은 제품이 발명되기 이전 주막 같은 곳에서 찬밥이 아닌 국에 말아 내어 더운 밥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어디까지나 추측) 있는데 전기밥솥에서 24시간 언제나 더운 밥을 즐길 수 있는데 뭣하러 국에 밥을 함께 말아버리나 싶다.




서론부터 부먹 찍먹 국밥 이야기를 꺼넨 이유는 바로 41년 전통 성북동 한성대 맛집인 옛날중국집의 탕수육의 특징 때문이다.

성북동에 위치한 한성대 맛집인 옛날중국집의 탕수육은 야들야들한 살을 아삭한 튀김옷으로 코팅한 탕수육이다.




이를 살리기 위해 주인장은 탕수육에 소스를 붓지 말고 찍어 먹으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탕수육 전에 나온 소스도 여느 중국집과 달리 랩으로 감싸 그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싶다.




조금 더 자세히 탕수육 한점을 들어 살펴보려한다.

보통 탕수육의 고기는 탱탱하거나 단단한 반면 옛날 중국집의 탕수육 고기는 육질이 매우 보드랍다.

때문에 씹어대면 아사삭하는 튀김옷이 부숴지는 소리와 함께 촉촉한 고기맛을 맛볼 수 있어 그 자체로 한점의 아트라 불리울만한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탕수육을 살펴봤으니 이젠 인테리어에 대해 한마디 해보려 한다.

이집의 컨셉은 80년대에 멈춘 듯한 인테리어다.




듣자하니 옛날중국집은 아니지만 다른 어떤 가게는 옛날, 고향맛 컨셉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간판이나 메뉴판에 오타를 내기도 하고 손글씨로 삐뚤빼뚤하게 만든다고도 한다.

그럼 사람들은 아 이집은 정말 오래되고 정이 있고 깊은 맛을 내는구나 하며 속게 된다한다.

오타를 보면서 주인이 무식하구나 하며 가볍게 넘기진 말자.

적어도 우리보단 한 수, 두 수 위인 사람들 아니겠는가.




간장과 식초 그리고 고추가루 통도 철저히 이런 컨셉에 맞춰 설계되어 있는듯 싶다.




요즘은 이런 병을 쓰는집이 드문데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여튼 그렇다.




이날 성북동 오래된 옛날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함께 이것저것 시켜보았는데 아쉽게도 다른 음식들은 내 입맛과는 거리가 존재하였다.

추천해준 지인은 이날 주방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계셔서 맛이 없는것 같다며 안타까워 하며 탄식하는 표정에 공감이 갈 수준이었다.

때문에 8시에 일찍 문을 닫기도 하였으나 이만 저만 손해가 :)


먼저 볶음밥.

이 역시 주인장의 어드바이스가 있었는데 춘장과 한번에 섞지 말고 먹을 때 마다 함께 떠 먹으라 한다.




볶음밥 위에 올려진 계란후라이가 옛 기억을 되새기게 만든 점은 바람직스러웠지만...

춘장이 그리 썩 맛있거나 볶음밥 역시 그런 룰을 지켜가며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짜장면 역시 그리 훌륭하지는 않았다.

다소 특이하다 느낀점은 면이 얇아 약같 동남아 음식이 떠올랐다란 점 정도




양장피도 좀....

겨자맛이 좀 많이 약했다.

날 계란이 올라가 있는건 독특하다만...




남은 와사비 소스까지 모두 부어 봤으나 양장피 특유의 톡쏘는 겨자 맛을 느끼기엔 좀 부족하였다.




그래도 이래저래 다 막고 나니 한정식 한상을 해치운듯 마음이 뿌듯해졌다.

한정식하니 또 떠오르는 잡생각이 요즘은 한정식도 세계화네 뭐네 하며 코스식으로 나오는데 여간 마땅치 않아 보인다.

한정식은 상다리가 휘어질정도로 한상 가득 차려나와 어느것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싶다.

이날 성인 남성 6명이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하니 대략 9만원 가까이 나왔다.




다 먹어버리고 나와보니 반장님 댁.

반장님이셨군요? :)




내부는 물론 외관까지 언제 달려있었을지 모를 시범위생업소 간판엔 1호라 적혀있다.

참 꼼꼼하다.

참고로 간판엔 41년 전통 이란 문구가 박혀있는데 식사를 하는 동안 배석한 이들이 모두 궁금해하였다.

과연 저 숫자는 매년 바뀌는 것일까?

해서 찾아보니 정말 매년 바꾸고 있었다.

정말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집이 아닐까 싶다. 




돌아오는 길엔 대로변에 우둑허니 앉아있는 소녀상에 눈길이 간다.

말이 많은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은 아니지만 

북핵으로 인해 점차 잊혀지고 있는 2016년 1월이지만 조만간 대사관 앞 소녀상은 철거 문제로 한번 크게 홍역을 치루겠지 싶다.

정부에선 그런일은 없을것이다 말은 하지만.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와 함께 요리 프로를 대변하는 수요미식회.

그 수요미식회에서 최근에 스시편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수요미식회에서 처음 알게된 사실이지만 한국의 스시는 2003년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일본의 유명한 스시집에서 파견된 한 스시장인 때문에 기존까진 싱싱한 갓잡은 활어와 함께 곁들여 제공되던 스시가 메인으로 부각되었고, 일본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자빠질 수준인 쌈장이며 야채며 초장 등등이 사라지게 된 시점이라 한다.




수요미식회를 보았으니 직접 행동으로 옮겨줄 타이밍이지만 스시효나 스시선수, 스시 마쯔모토와 같은 고급 스시집은 비싸기도 하고 너무 멀어서 가까운 성신여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스시진에 방문하였다.

스시진의 진(珍) 뜻은 다음과 같다.

1. 보배, 보물(寶物) 2. 맛있는 음식(飮食) 3. 진귀하다(珍貴)




스시진은 성신여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스시의 맛 덕분에 1호점과 2호점이 있을정도로 인기가 높은 강북의 스시전문점이다.

세트 기준 스시 1피스를 1,000원에 즐길 수 있으니 말 다했다 본다.



일단 기본 세팅은 아래 사진처럼 장국과 샐러드가 준비되어 나온다.

서빙은 아주머니들이 해주신다.

성신여대인데 대학생 알바생이 아닌 아주머니들인게 다소 의아하긴 했지만 친절하신 편이니 상관없다 :)

어지간해선 일본에 갈때마다 들르는 현지 스시집에서도 미소(장국)를 잘 마시지 않는데 성신여대 스시진의 장국은 내 입맛에 맞았고 저 샐러드 역시 유자의 달달함과 상큼함이 샐러드에 잘 녹아들어 맛이 괜찮았다.

위에 뿌려주는 후레이크? 여튼 그녀석도 씹는 맛을 더해주어 적절한 구성이라 생각되어 진다.




가장 궁금해할 메뉴 가격

오늘의 초밥 10pcs가 1만 원!

스페셜 초밥은 1만 3천 원!

사시미 정식은 2만 원 되시겠다.




다른 단품 초밥은 아래와 같다.

참치 초밥(마구로 스시)이 2pcs에 4천 원이다.

스페셜 초밥엔 마구로 스시가 나오지 않기에 추가해서 맛보려다 말았다.




다른 메뉴들 중 덮밥류는 초큼 부담되는 가격이다.

1만 원 정도 하면 어떨까 싶지만... 뭐 그만큼 값어치를 하겠거니 싶기도 하다.

안먹어 봤으니 ㅋ




내부는 스시바와 칸막이 없는 테이블이 대략 8~10개 정도




본격적으로 주문한 스시가 나와주셨다.

위쪽이 오늘의 스시 1만냥짜리

아래가 스페셜 스시 1만 3천냥 짜리

메뉴에서처럼 장어와 한우 스시가 추가된 모습이다.




그런데 꽤 길다 ㅋㅋㅋ

길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요건 서비스로 나와준 우동인데...

우동 국물보다 미소장국 국물이 더 맛있어서 이거야....원...난감하군




스시맛은 성신여대 맛집이라 불리울 정도까진 아닌 평이한 수준이다.

위치가 강북이라 저정도 퀄리티를 보여주며 저 금액이기에 인기가 있을 뿐이지

스시가 입안에서 녹거나 그런 맛을 기대하고 간다면 경기도 오산(아재개그)

그렇다고 또 나쁘진 않다.

저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스시를 꼽자면 연어


인근 50미터 안쪽으로 다른 스시집들이 세곳 정도 더 있으니 줄서서 먹는 집이 맛집이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집들도 경험삼아 가보는것도 추천할만 하다.


가격이 지금처럼 1pcs에 1,000원이라면 별 5개 중 ★☆

만약 가격이 더 오른다면 ☆ 정도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론 회기의 스시래를 더 추천하고 싶다.



스시진 본점(1호점)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한끼에 5,000원짜리 점심을 찾기 어려운 요즘 제기동엔 3,000원짜리 점심을 파는 곳이 있다.




제기동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바로 오른편 첫번째 골목에 위치한 콩보는 3,000원만 내면 순두부를 주문할 수 있고 보리밥은 모든 메뉴에 공짜로 제공된다.

대충 보아하니 체인인것 같고 다른체인점이 저렴해서 TV에도 몇번 나온듯 싶음




일단 내부는 100% 셀프시스템 + 선불

선불로 티켓 구매 후 음식 나오는곳에서 음식을 받은 후 셀프바에서 보리밥과 무채 된장등을 담아 먹는 시스템




동네가 젊은층이 별로 없는 노후화된 동네이다 보니 주 고객층은 50,60,70이고 30,40대는 주변 직장인들 수준

그래도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시내 한복판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만큼 썩 잘 꾸며놨다.




일단 보리밥 퀄리티는 이정도

곁다리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반 보리밥처럼 맛이 있거나 그렇진 않고 그저 한끼 떼우는 수준이다.

보리밥 퍼서 강된장(강된장이라 하긴 좀 모호한) 넣고 고추장 넣고 콩나물과 김치 넣어 비비면 됨




요건 4,000원짜리 비빔면임.




일행이 주문해본건데 별로라 함 ㅋ




요건 3,000원짜리 순두부인데 저 양념 다대기가 좀...

맛은 괜찮은데 이상하게 먹다보면 캑캑 거리게 만듬.

입자가 작은게 목에 붙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순두부는 썩 괜찮음

어렸을적 처음 먹어본 순두부가 요래서 난 순두부 하면 지금도 뻘건 국물이 아닌 이렇게 순백의 순두부가 더 좋단

왠지 요리의 주재료인 순두부와 맑은 국물로 맛을 내는게 뻘건 국물로 맛 내기보다 더 어렵다 생각도 들고




여튼 3,000원이지만 5,000원 받아도 사람들이 갈만한 수준임.
하지만 막상 5,000원에 저리 먹으라하면 안갈것 같고 4,000원이면 아주 가끔씩 가게 될 것 같음.
어떻게 아무리 셀프방식이라 해도 저 가격에 식당이 유지되는지 음식이 정말 제대로 된 음식인지 의심까지 하게 만듬
세상에 싸고 좋은 물건은 없는법.
게다가 국산콩 사용이라던데...흠....
여튼 주변에 사는 분들은 함 가보셈

참고로 모두부가 3,000원인데 그거랑 막걸리랑 해서 먹기도 하더란.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미아역 맛집이라는 오동술

이름이 60년대를 연상시키는... 참 희안한....

뭘까 뭘까 궁금해하다 알게된 결과

오늘은 동네 술집 ㅋㅋㅋㅋ



주인장의 작명센스와 함께 고민이 느껴지더란 ㅎㅎ



일단 가게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며 단순 간결한 느낌의 인테리어 입니다.

조리실 슬라브는 오동술이란 가게 이름에서 느껴지듯 60, 70년대 느낌을 내려했나봅니다.

(옛날엔 저 슬라브에 삼겹살 구워먹고 그랬다던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었고 주 연령층은 20 > 30 >> 40 정도였는데 인테리어 덕분에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나봅니다.




테이블은 주로 4인석과 2인석 위주로 배치되어 있고 일자형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포장마차의 구조도 띄고 있습니다.

날이 따뜻한 날엔 테라스처럼 일부 창을 오픈시켜 마실 수 있다 합니다.




일단 기본 안주로 특이하게 스프가 나옵니다.

왜 스프가 나오는진 모르겠으나 여하튼 스프가 나옵니다.

뭐 공짠데 이러면 어떠하리 저러면 어떠하리




그리고 과자가 나오는데 일반 술집처럼 나무 접시에 대충 나오지 않고 저래 나오니 왠지 기름이 빠져있는 과자처럼 느껴져 덜 부담스럽더군요.

그렇진 않겠지만 -_-




미아역 맛집 오동술이 유명한 메뉴는 바로 요 연어 육회 세트 되시겠습니다.

이런 작은 요리하나에도 플레이팅에 신경쓴 모습에서 왜 오동술이 미아역 맛집으로 입에 오르내리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가게 인테리어 만큼이나 담겨 나오는게 예술입니다.

일단 육회하면 나무 도마위에 나오거나 접시에 나오는게 일반적이지만 오동술은 돌판위에 나와줍니다.

아마 돌판의 찬기운이 연어회와 육회의 식감을 살려주기 때문이 아닐련지...




어우~ 저 야들야들한 연어!! 위에 레몬즙 하나 쫙 짜셔 와사비와 소스와 양파를 얹어서!




또 하나

소스에까지 신경쓴 점이 참 대단합니다.

기본 소스가 총 4가지나 나옵니다.

이게 15,000원짜리 연어 육회 세트라는게 믿겨지지 않더군요.




연어육회세트가 지존이라면 미아역 맛집 오동술의 또 하나 자랑메뉴

바로 요녀석!

직화로 구워 맛을 낸 매운 등갈비!

냠냠




연어육회세트처럼 직화 돼지갈비도 소스 두개와 함께 플레이팅되어 나옵니다.




이게 참... 

약간 매콤하며 약간 달콤하며 불맛을 내준 고기 육질이 일반 등갈비와 달리 야들야들합니다.

토니로마스의 립요리보단 못하지만 ★★ 별이 다섯개~




전 오동술 대표메뉴 투표를 한다면 연어육회세트보단 요 직화갈비구이에 한표 던질랍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같은 괴상한 논리가 아닌

청춘이니까 달린다라는 오동술의 논리를 선호하며




영희, 철수 달립시다.






미아역 맛집 오동술은 미아역 6번 출구와 5번 출구 사잇길로 들어가 처음 만나는 골목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

반응형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할인받지 않고 방문하면 정말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

또 낮시간동안 내내 운영되는 길고 긴 런치타임이 아닌 시간에 방문하는것도 손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테이크는 짐붐바 스테이크 런치세트가 27,500원 / 서로인 스테이크 런치세트가 27,500원 = 55,000원

아웃백멤버 생일 쿠폰 -10,000원

------------------------------

45,000원에서 KT 통신사 할인 -15%하여 

총 38,250원 지불하였다.


런치타임 :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할인 : 아웃백멤버십, 통신사, OKCashbag 등등 매우 다양하니 할인이 안될 수 없음

쿠폰할인 : 부메랑포인트 멤버십에 가입하면 생일을 1년에 1회 변경 가능함. 눈가리고 아웅식임. 대충 가고자 하는 날 주변으로 바꿔놓으면 +-15일 기준일 내에 사용 가능함.

다른 쿠폰 정보는 아웃백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함.



이번에 주문한 아웃백(아웃벡) 스테이크는 아웃벡 런치 할인 시간대의 짐붐바 스테이크와 서로인 스테이크다.

아웃백 런치메뉴는 메인요리와 2가지 사이드메뉴, 스프, 그리고 에이드 음료가 제공되며 후식으로 커피까지 제공된다.

물론 부시맨빵은 무한리필되며 나중에 포장도 되니 꼭 잊지 말고 챙기길 바람.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면 개당 1,000원씩은 줘야 하는 머스트 해브 빵임.




예전과 달리 테이블 위에 나이프와 포크등이 개별 포장되어 있었다.

왠지 고급지다.




이날 양송이 스프와 단호박이 제공되었는데 양송이 스프를 택해보았다.

뭐 스프맛이야 무난무난하니..




에이드는 오렌지 에이드와 망고 에이드를 주문하였다.

다만 양이 좀 줄어든것 같다.

에이드는 다 마시고 나면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 음료로 이역시 무한리필 된다.




매번 요 부시맨빵 때문에 스테이크를 많이 먹지 않는다 핀잔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생긴게 꼭 먹어야 되는 것처럼 생겨줘서 요 빵을 먹어줘야 한다.




이윽고 나와주신 오늘의 메인요리

짐붐바 스테이크

다른 스테이크와 달리 굽기 정도를 택할 수 없다.

사이드 메뉴로는 더운야채와 고구마




서로인 스테이크엔 감자와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스테이크엔 A1 소스지 말입니다!

잊지말고 A1소스를 요구하자.

이게 원래 기본 제공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병도 치워지고 난리도 아니다.

그것이 궁금하다.




다 먹고 나면 제공되는 커피나 녹차.




그리고 빵 포장.

빵은 인원수대로 포장 가능.


연말 연시 특히 24일 같은날엔 일반 호프집이나 주점에선 500cc잔을 치워버리는 등 양아치 짓을 해댄다.

그럴바엔 조금 서둘러서 웨이팅 길지 않을때 방문하여 여유롭게 아웃백을 즐기는게 현명하다 생각된다.

빕스도 좋지만 난 아웃백이 더 좋더라 ㅎ

아 명동에 토니로마스라고 립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도 있는데 거기도 추천할만 함.



ps

한가지 아쉬운건 멤버십 포인트를 한번 가선 사용하기 힘들다란 점임.

일부러 설계를 그리 한건지..

이월도 제대로 안되니 왠지 손해보는것 같아 가기가 꺼려지기도 하단..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길 바람.








반응형
Posted by Hippa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