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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을 첫번째 일정으로 잡은 이유는 다른게 없습니다.

망할 싼게 비지떡이라 하였기에 당초 상품구성은 오후 3시 30분에 비행기가 출발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대체 항공편으로 대한항공 오후 4시 30분 출발로 바뀌더군요.

2박 3일 그것도 오후 출발 일정에서 1시간 지연은 데미지가 크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3시 30분에 출발하든 4시 30분에 출발하든 첫날은 어딜 둘러 본다는건 어렵고 처음 경험하는 렌트카와 어두워지는 익숙치 않은 곳에서의 지형은 부담스럽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나마 저가항공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


렌트카와 관련해선 나중에 하나의 글로 언급하겠지만 

이 렌트카.... 정말 최악입니다. 차보다는 네비게이션 그리고 접근성 때문에 골치를 썩게 되더군요

아무리 싼 저가 소셜상품이라도 다음에 가게 된다면 다시는 같은 렌트카 업체를 이용하지 않을것 같군요.


공항에 도착해보니 5시 20분 즈음..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렌트카를 받아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용두암으로 이동합니다.

5분도 안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용두암은 "용이 한라산신의 여의주를 훔쳐가지고 승천하려다 산신에게 화살을 맞았다"는 용두암이란 이름에는 전설이 내려오는 바위지형으로 해질녘에 가보길 추천한다합니다.

하지만 이미 해는 사라져버렸고 야경을 삼아 몇장 촬영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해변 가까이 계단으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이 기가막히거나 감탄사가 나오거나 하진 않는 그냥 일반적인 제주도의 여느 해변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그냥 지나치긴 아깝고 남들 다 해보는건 해봐야 한다 생각이라면 잠시 들리면 그만인 곳입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저녁 시간엔 그리 사람도 많지 않더군요.

다만 저녁시간이라 그랬는데 주차비는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승용차 500원, 승합차 1,000원, 버스 1,000원(30분당)  

관람소요시간 : 30분  

이용시간 : 제한 없음


눈도장을 찍었으니 다음은 순대 채우러 이동합니다.

식샤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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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도 확정되었겠다.. 이젠 여행의 클라이막스인 일정짜기입니다.


관광이냐 휴식이냐.. 고민 아닌 고민을 하다가

휴가시즌이 아닌 비수기인 만큼 일반 관광으로 컨샙을 잡아보았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할 것이고 일정이 2박 3일이라는 초단기인 점을 고려해

무엇보다 동선과 돌아오는 날의 시간 안배를 기준점으로 잡고 일정을 잡아본 결과

익숙치 않은 제주도이기에 각종 블로그와 다음지도를 통해 km와 이동시간을 구하고 여기에 혹시 모를 길막힘과 초행길에 대한 헤매는 시간까지 버퍼로 10%~15% 정도를 잡고나니 아래와 같은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래선 저만 알아볼 수 있으니 아이패드의 PDF를 만들어 주는 앱을 통해 나름 그럴싸한 

제주 관광 지도가 탄생하였습니다!


핑크는 제가 가봐야 한다 생각한 관광지

노랑은 와이파이님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

그리고 파랑은 식당들입니다.

공항 주변은 너무 많아서 세로로 업체명을 적어두었고요.

각 관광명소들은 블로그 검색을 해보시면 수없이 많이 나오므로 일단 여기선 패쓰합니다.


숙소의 위치를 기준으로 첫날은 오후 늦게 도착하므로 식사와 근처 관광

이튿날은 동쪽으로 하루 

마지막날은 서쪽으로 하루 

(여담으로 남쪽이 아쉽게도 거리상 포기하였지만 마지막 날 아침 아무래도 일정이 많이 빌것 같아 과감하게 남쪽까지 넣게 됩니다.)


그 결과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o/


1일차

공항->렌트카수령->용두암(관광)->돔베돈(제주흑돼지고기식사)->숙소->택시로 근처 하우스맥주(보리스비어)


2일차

해녀촌(회국수)->김녕성세기해변(관광)->섭지코지(관광)->식사(아무곳에서 제주갈치조림)->알프스승마장(체험)->용눈이오름(일종의 트래킹)->우미정(식사)->숙소


3일차

쇠소깍(관광)->쌍둥이횟집(식사)->오설록티뮤지엄(관광/차마시기)->신창해안도로(관광)->협재해변(관광)->공항근처카페거리(차마시기 및 시간 조절)->렌트카반납->공항



짤막해 보이지만 대동여제주지도를 만드는 작업에 투입된 시간은 10시간이 넘습니다. 쿨럭

각 포인트마다 상세한 내용과 이동 시간 등은 이후 포스팅에서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렌트카를 타고 규정속도를 밟아가며 다녀본 길이기 때문에 이대로 움직이셔도 일정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장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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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이 일정해서 그런지 큰 맘 먹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또 가보게 됩니다.

그리곤 예전 같지 않음에 매번 실망을 하게 되죠.


몇 일 전에 다녀온 제주도는 2009년인가 회사에서 단체 패키로 다녀왔었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섬이었습니다.

승마체험과 절벽구경 4.3 기념관, 성박물관 그리고 숙소는 롯데호텔

음식은 싱겁고 처음 타본 말들은 단체 관광객들을 하루종일 태우고 다니느라 당장이라도 오바이트를 할 것 같은 표정이었기에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더군요.

또 음식은 왜 그리도 싱겁고 부실한지... 

한국의 쓰레기 패키지 투어 문화가 그러하듯 관광과 식사 이후엔 쇼핑이 기다리는 돈내고 시간 버리는 전형적인 패키지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다시 한 번 제주도를 경험해 보기 위해 적당한 상품을 모색하던 중 티몬에서 아래와 같은 상품이 눈에 뙇! 



물론 112,000원은 같은 4인기준이라 하여도 미끼일 뿐이고 여기에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그리고 출발요일에 따른 가격 편차가 제법 큽니다.

하지만 토일월 상품 중 비교해보니 그나마 낫더군요.

시간도 15:40분 출발에 돌아오는 시간도 저녁 9시. 4인 기준 1인당 153,000원

에어+카+텔까지 이정도면 괜찮은 가격이지요.

(전 렌트 기름값과 상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친구를 섭외하여 4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싼건 싼 이유가 있겠죠

제주도가 남쪽 섬이지만 2월 후반은 쌀쌀합니다.

바다에도 들어갈 수 없고 야자나무도 죽어있고요 :(

하지만 에머랄드 바다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승마체험 등은 이맘때라면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으니 하나를 양보하고 하나를 얻는 다는 생각으로 지릅니다.


그런데


결제 후 판매업체에서 예약확인 전화인 해피콜때 상담원이 말하길

예약한 오리엔탈호텔은 가족실이기 때문에 성인3명 + 아이1명 기준이기 때문에 이용하기엔 침대가 좁다합니다. -0-


업체에서 2인상품을 2개씩 구매하면 객실을 따로 잡아준다는데 이유는 고객들이 항의가 들어온다는군요.

놀러가는게 방잡고 포커치러 가는것도 아닌데 좁으면 좁은대로 바닥에서라도 잘테니 그냥 추가 없이 예약을 진행하였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충분히 네명이서 이용 가능한 객실이더군요.

괜히 쌩돈 날릴뻔....


고로 1인당 공항세와 유류할증료 금액인 32,200원씩만 더 납부하니 


4인 기준 에어+카+텔은 740,800원 되시겠습니다.


그럼 다음단계는 두근두근 일정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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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국 전문 요리를 접하려면 이태원을 가야 합니다.

서울 강북쪽에선 대학로의 리틀 엘리펀트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 많이 들어서는 누들박스라는 체인점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누들박스는 말 그대로 종이박스에 국수가 테이크 아웃 느낌으로 나오기에 약간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에서 보면 테이크 아웃식으로 중국요리나 태국요리를 많이들 먹는데

그런 부분을 따라하고 싶은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중인것으로 생각되네요)

오사카가 일본의 주방이라면 태국은 세계의 주방이라지요?




일년에 5~6번 정도는 꼭 챙겨먹는 편이라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갈때마다

리틀엘리펀트는 인테리어에 나름 신경을 쓴 모습이 느껴집니다.

다만 아쉬운건 종업원이 음.... 서빙태도가 좀 그렇네요.. 첫 방문땐 안그랬는데 1년만에 가서 그런가 :(




실내 곳곳에 태국 동남아의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더군요.




하얀 코끼리는 참 계륵 같은 존재인데 예~전엔 왕이 신하에게 내리는 형벌 중 하나였다 합니다.

신성한 하얀코끼리. 그것도 왕이 하사한 코끼리이다 보니 일을 시키지도,

그렇다고 굶겨 죽일수도 없으니 재산이 다이어트되는 무서운(?) 벌이었다는군요.




느긋한 대학로의 전망과 각종 소품들이 잘 어울려 식사의 맛을 배가시켜 줍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해본 요리는 팟타이류입니다.

그 전에 가장 좋아하는 안남미

하지만 안타깝게도 밥에선 조금 안좋은 냄새가 나네요.

지난번엔 안그랬는데... 밥도 같은 안남미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먹는 맛과는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도 2층 테라스에서 먹다보니 현지 야외 느낌은 납니다 :)




해물과 굵은면을 간장소스로 볶은 면요리인데 순한맛과 매콤한맛 중 매콤한맛이 훨씬 맛있습니다.

매콤하게 맛있는 녀석이 팟키마오

그냥 순한맛에 그럭저럭 먹을만한 녀석이 팟씨유 




가격은 각 9,900원이고 태국산 쌀로 만든 밥은 1공기에 2,000원입니다.

한국쌀은 1,500원이지만 이왕이면 안남미를 추천합니다.

안남미는 다이어트식으로도 인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참고로 음료와 술도 접할 수 있는데 이상한 가격체계입니다.

음료가 3,000원 :(

럼콕은 2잔에 10,000원 수준

그 밖에도 태국 맥주 2+1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요리 1개와 주류를 즐기는 방법도 추천해볼 만 합니다.

끝으로 자체 주차장이 있긴 한데 사진에서처럼 조금 협소합니다.




총점 : 3.5점 / 5.0점 중(서비스태도 때문에 가지 말아야 할 곳은 아니기에)

가격대 : 3.8점

서비스태도 : 2.5점

맛 : 3.7점


연예인에 가산점을 주거나 그러진 않지만 이태원에 홍석천씨가 운영중인 태국요리 전문점과 이곳을 비교한다면

홍석천씨 가게에 좀 더 많은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로에서 태국요리를 즐기기엔 이곳도 괜찮은 곳입니다.

이번이 여러모로 운이 안좋았다 생각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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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할 길은 무장공비(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위해 남파되었던 김신조 사건) 때문에 40년 넘게 비공개였다 수년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 운영되고 있는 우이령길입니다.


간략히 알아보자면 

1. 방문 전날까지 예약 필수, 홈페이지, 전화로 가능

출발도착출입시간참가인원예약방법
우이탐방지원센터교현탐방지원센터09:00~14:00500명인터넷, 전화
교현탐방지원센터우이탐방지원센터09:00~14:00500명인터넷, 전화







"우이령탐방은 이용일로부터 15일 오전10시(한국표준시 기준) 정각부터 1일전 오후5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신청자 1인당 10명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2. 이용요금 무료


3. 주차장 없는것 같지만 교현탐방로로 들어올땐 대충 가능해 보임

   우이탐방길로 진입시엔 정말 없지만 식당에서 식사 후 잠시 차 맡기는 방법도 괜찮을듯


4. 입장시 신분증 필수(동행 존재시 동행인의 신분증도 필수)


5. 우이탐방길 찾아가는 방법 (홈페이지에서 발췌)

출발대중교통주 소
우이탐방지원센터수유역(4호선) 3번출구에서 120번,153번 버스이용, 종점하차(20분소요),
우이동 먹거리 마을 방향 우이동전경대로 이동(도보약40분소요)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산74번지
교현탐방지원센터구파발역(3호선) 1번출구에서 704번,34번 버스이용,
석굴암(우이령)입구 하차(30분소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산47-11번지



이번에 이용한 코스는 우이탐방길입니다.
주차장이 없으니 버스로 이동해야겠죠.
집에서부터 1차 목적지인 수유역 3번출구까지 이동 후 중앙버스차로에서 120버스나 153버스를 통해 20분 정도 가다보면 종점이 나옵니다.


내려서 찾아가는 부분이 초행길인 분들은 헷갈릴 수 있겠는데요
버스 종점에서 산쪽으로 올라가면 안되고 바로 옆 큰길가쪽으로 내려오면 왼쪽에 "우이동 먹거리 마을" MT촌이 나옵니다.
초행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길을 잘못찾아 산쪽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20분 정도 소비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도시락이 없는 분들은 저처럼 산쪽으로 올라가시다 보면 얼마 안가 김밥을 많이 팔고 있으니 이용하셔도 좋을듯 싶네요.
아직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한데 먹거리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한적합니다.
(물론 차가 다니니 조금 조심은 필요) 


중간 중간 산장과 함께 요런 벽화를 구경하며 올라가다보면 크게 지루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 올라가면 드디어 우이령길 탐방지원센터 안내판이 보입니다.

양심없게시리 불법주차를 누군가 해두었군요.  :(


그렇게 가다보면 지원센터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입장이 허가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분들 자주 오시는지 아니면 관리직원과 지인관계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관리 여직원에게 인사만 서로 꾸벅 하더니 

입장해버리는군요.

예약은 하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전답사를 하고 왔을 땐 상당히 나지막한 길들이 이어졌는데 아니더군요.

우이령.. 즉 고개라는 이름처럼 좀 높은 고개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부분 평탄한 길들은 교현탐방로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더군요.


오르고 오르다보면 전경막사가 나타나고


또 오르고 


오르면 작은 돌탑들을 발견하여 잠깐 돌이나 쌓아보며 숨 돌릴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렇게 조금만 더 오르다보면 드디어 탱크길막용 군사시설이 나타납니다.

전시엔 폭약을 통해 전차의 이동을 지연시키기 위해 만든 시설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분들이라면 이런 저런 지식을 알려주면 아이들이 신기해 할 것 같아요.


이후부턴 편한길. 즉 내리막길이 쭉 이어집니다.

여기서 잠시 고민이 필요한데요.

다시 우이동쪽으로 가실분이라면 여기서 선택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우이령길은 특성상 왔던길을 다시 가려면 되돌아 가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기왕 이곳까지 왔으니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한이 있어도 1차 내리막길 전망대까진 보고 다시 되돌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힘든 분은 이곳에서 되돌아가셔야겠지요 :)


조금만 내려가면 휴식처가 보입니다.

다들 이곳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식사도 하시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오봉

오봉의 유래는 한 마을의 다섯 총각들이 원님의 외동딸에게 장가를 가기 위해 바위를 오봉에 던져올리기 시합을 하였다는 믿지못하거나 믿지 않거나입니다.


바로 아래엔 전망대가 있습니다.


현 위치에서 둘레길 거리표도 배치되어있고요.


전망대라 그런지 나무에 가려지지 않은 오봉의 모습이 자~~알 보이네요.


낮은 전망대이지만 계단과 내리막 모두 만들어 놓아 노약자를 위한 배려가 느껴지네요.


다들 이렇게 오봉을 배경으로 방문 기념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이동길로 되돌아 가실 분이라면 딱 여기까지만 관람 후 되돌아 가시길 권합니다.

시간과 체력이 여유있으신 분이라면 계속 고고~


아직 초 봄이라 건조하기도 하고 물도 없어서 그렇긴 하지만 여름 지나 오게 된다면 맑은 물들이 흘러내려 제법 괜찮은 분위기가 연출될 듯 싶군요.


오봉 바위 낙석 위험... ?


꽤 괜찮은 광경인데 너무 삭막한 시기에 와 그런지 아쉽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꽃이 필때 와봐야겠어요.


그렇게 나지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보면 맨발로 느끼는 우이령 숲이 나옵니다.

고운 흙이 신발을 통해 느껴지지만 아직은 추워 맨발은 무리였습니다.


이윽고 나타나는 유격장


일반인들에겐 아무런 느낌이 없는 그저 그런 교령대이겠지만 유격을 경험한 군필들이라면 :)


군시절 저 위에 올라서볼 생각을 못했지만 민간인이기에 한번 올라서봤습니다.

저 아래 공간에선 PT8번을 열심히 하고 있었겠지요.


유격이란 선명한 글자가 각인된 바위 구조물에서 식사들을 하시더군요.

그 뒤론 매우 맑은 저수시설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넓었으면 두물머리 부럽지 않았을텐데...


유격장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또다시 고난의 길이 펼쳐집니다.

원불교 중 한곳인데요 서울에서도 석굴암을 볼 수 있는 절이지요.

우이령길 첫 탐방길만큼 가파릅니다.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갈때 무릎에 무리가 가기에 무릎이 좀 안좋은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올라가는길 주변엔 각종 유격시설이 펼쳐집니다.


그렇게 10분 가까이 오르면 드디어 석굴암 정문이 보입니다.


교현쪽에서 절을 방문하는 분들은 이곳까지 차를 끌고 올 수 있나봅니다.

들어가보니 절을 방문한 가족의 차 한대가 주차되어있더군요.


절에선 오봉이 더욱 가까이 보입니다.


이곳 절에도 기원이 담긴 작은 돌탑이 쌓여 있었고요


어느절에나 마찬가지로 기원용 기와가 쌓여 있네요.


절에서 바라본 나지막한 북한산자락


이제부턴 절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봅니다.


처음 절 입구에 들어서 계단을 오르기 까진 불경소리가 경내에 울려 절에 방문한 기분이 났는데 얼마안가 멈춰지더군요.


한켠에 마련된 음수대


계단을 올라가면 나타나는 석굴암


경주의 석굴암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석굴암 맞습니다 :)


수경사처럼 작은 절의 모습이 산과 잘 어울려보입니다.


그렇게 절까지 다 보고 되돌아 가려 했으니 참 막막하더군요.

2/3지점까지 와버렸으니...

내친김에 교현탐방로까지 가보기로 하고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주로 소개된 길들이 이제서야 보이더군요.

참 걷기 편합니다.


그렇게 20분 정도 걸으니 끝이 보이고 우이령길 탐방도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군인 아파트 담의 전도위험을 알리는 경고문.... ㄷㄷㄷ

이걸 왜 보수를 안할까... 합니다.


동네 멍멍이를 지나면 큰길로 나올 수 있습니다.


처음 큰길에선 버스 정류장이 어디있는지 몰라 약간 막막했는데 왼쪽을 보면 조그마한 정류소가 보입니다.

그곳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34번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후 의정부 시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부대찌개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시외버스정류소 전에 명물찌개 거리 안내방송이 나올 때 하차하시면 됩니다.

저도 명물찌개(부대찌개) 거리는 안가봤지만 주변 친구들 말로는 굳이 찌개거리까지 가서 부대찌개를 먹을 이유는 없다합니다.

그냥 참고용으로만 :)


100km 걷기 중 공식거리 4.46km를 걸은 첫날입니다.

남은 거리는 95.54k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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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를 통한 저가 패키지 여행을 다녀보면 꼭 거쳐야만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쇼핑입니다.






- 가이드가 쇼핑을 하지 않은 손님이 식사를 하고 나오자 쇼핑을 해준 손님에게 "이사람이 당신 밥값 내준거니 인사하시오"라며 모욕주기(요즘도 이런 가이드가 있는진 모르겠으나 몇년 전만 해도 뉴스에 나오기까지 했던 실화입니다.)

- 부모는 자식생각, 자식은 부모생각을 하게 만들며 저가의 라텍스를 고가인냥 속여 판매하기

- 마지막까지 현지 화폐를 못쓰게 일정을 짠 후 귀국날 기념품점에 들러 못쓴 현지 화폐 쓰게 만들기

- 그 외 각종 약관광(상황버섯, 뽕잎차..) 등이있겠습니다.


문제는 이런 쇼핑들이 귀중한 여행시간을 뺏어버린다는 점입니다.

3박 4일이나 4박 5일 일정 기준으로 대략 6시간 정도 쇼핑으로 뺏어버리더군요.


나는 돈을 내고 여행을 왔는데 왜 쇼핑강요를 받아야 할까요?

여행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숙박, 날씨, 식사, 버스, 가이드 등등 모두 중요하겠지만 단연코 항공입니다.

지리적 위치가 훌륭하고 별5개짜리 호텔이 섭외가 안된다면 조금 떨어진 곳이나 시설이 조금 부실한 호텔을 잡으면 됩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뜨지 않는다면 여행 자체를 갈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항공사가 갑이 되고 여행사는 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갑과 을의 구조에선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우리는 여름 휴가때 짧게 여행을 다녀옵니다.

사는 사람은 많은데 물건이 적으면 가격은 뛰는게 시장이지요.

항공기는 마음대로 찍어내 운항할 수 없습니다. 가격도 비싸고 이륙과 착륙도 엄격하기 때문이죠.

반면 월요일 출발 비행기나 대다수 사람들이 여행이란걸 떠날 수 없을때 즉 비수기때의 항공기는 남아돕니다.

사는 사람은 없는데 물건이 많으면 가격은 내리는게 시장이지요.


여기서부터 항공사의 배짱이 시작됩니다.

항공사들이 하드블럭이라 하여 여행사들에게 비행기 좌석을 배정해서 판매합니다.

일종의 강매입니다.

성수기때 손님을 받고 싶으면 이 하드블럭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여행사들이 난 비수기니까 손해보기 싫어!

그러니 난 손님이 있을때만 항공기 좌석을 이용할래! 

이러면 정작 대목인 성수기땐 좌석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여행사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자. 이제 여행사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좌석을 쿨하게 배정받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없네요??

그렇다고 쌩돈을 날릴 순 없겠죠?

이래서 등장하는게 199,000원, 245,000, 299,000 저가 패키지 투어 입니다.

항공기값+숙박비도 되지 않기에 일명 마이너스 투어라 부릅니다.


일단 여행사에선 초저가로 유혹하여 손님을 모집(모객이라 하죠)합니다.

그리곤 비행기 태워 동남아나 중국 같은 곳으로 보냅니다. (일본은 정가제라 가격가지고 현지에서 장난을 못칩니다.)

그럼 이때부턴 현지 여행사(랜드사라 부릅니다.)에서 알아서 구워 삶아야 합니다.

가이드가 붙어서 애교도 떨고, 식사땐 원래는 뭐였는데 뭐로 업그레이드 해드립니다, 코코넛열매 하나씩 드려요 등등

손님 입장에선 "저 친구 참 열심히 하네, 재미있네" 등등 흐믓합니다.

하지만 여행 중간중간 또는 마지막날 위에 열거한 쇼핑관광 시간이 턱하고 버팁니다.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꿔야 할 시간인거죠.

몇 번 패키지 다녀본 분들이나 젊은 분들은 잘 속지 않습니다만 연세 많은 분들이나 해당 증상으로 고통을 겪는 분이시라면 혹하여 사게 됩니다.


혹시 이렇게 말씀드려도 마음이 흔들리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눈치가 보여도 정말 필요하지 않다면 사지 마시길 권합니다.

외국인들 한국에 와서 비빔밥 한그릇에 2만 원 내며 먹는 모습과 똑같다 보시면 됩니다.


다른 쇼핑의 일환으로 옵션투어쇼핑도 존재합니다.

제가 잠시 몸담았던 한 여행사에선 직원 교육용으로 A4용지를 나눠주더군요.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육을 진행하시던 분이 30대 여성이었는데 가라오케 부분을 설명하시며 가라오케 도우미와의 2차는 100$라며 꺼리낌 없이 설명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직업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여행사 근무가 좀 기가 쎈 분들이 하는 직업이구나 느껴진 부분이었습니다.)

품목 

 원가

 판매가

 비고

 마사지

10$

22$

 
 유적지입장료

5$

10$

 
 식사

3$

6$

 

대충 이런식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한마디로 최소 2배 이상 남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쇼핑 관광처럼 마찬가지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역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무적이라 함은 보라카이와 쎄부의 경우 호핑투어입니다.

(보라카이는 세일링보트도 추가로 해야 하고 할만합니다.)


이렇게 쇼핑과 옵션투어로 여행사는 마이너스를 플러스 또는 0으로 만들게 됩니다.

난 알뜰하니까 299,000원을 고수할꺼야! 라고 주장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기껏 어렵게가서 원가 생각하며 아무것도 안하려 든다면 누구보다도 본인의 손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지니스하러 여행을 간게 아닌 휴식과 재미를 위해 간거잖아요? :)



끝으로 너무 여행사의 쇼핑 관습에 대해 나쁘게 말한것처럼 보이실 수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아닌일입니다.

기회가 되어 패키지를 자주 다녀봤는데 캄보디어에서 하나투어의 김석훈 가이드님의 경우 "쇼핑도 여행이다"라며 당위성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도 보여주셨습니다.

열정적인 설명과 해박한 지식 그리고 가이드로선 어찌보면 가장 신나고 치열해야 할 쇼핑관광에선 본인 스스로 미안해 하는 모습 등

그런 설명과 자세를 접하게 되니 그분 말씀처럼 쇼핑도 여행이 되더군요.


또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무조건 "바가지니 사지 마세요"가 아니라 현실은 이러이러 하니 어느 정도 선에선 서로 양해를 하는게 어떻겠느냐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또 봄은 금새 스쳐지나가 버리고 뜨거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1년에 몇 번 없는 소중한 여행의 기회를 후회없이 보내고 1년 재충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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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서 옆길로 빠지면 청와대로 이어집니다.

고등학교를 근처에서 나왔고 삼청동과 인사동을 수시로 다녔지만

청와대를 간다는건 왠지 63빌딩 구경가는것처럼 내키지 않았는데 이젠 너무너무 지겨운 나머지 청와대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늘 TV에서 보던 장면과 중계방송 차량 행렬 그리고 경호원들의 모습이 아~ 청와대 맞구나 싶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관람이 끝나고 돌아오던 차 봉황 분수대 앞에 그럴싸한 카페식당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페 이름은 charim(차림)입니다.




현대적인 느낌과 한옥의 느낌을 잘 접목한 인테리어가 괜찮은 카페입니다.

국내에선 드물게 좌식형태의 테이블이 절반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한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신발을 올려두는 돌 인테리어도 한몫을 합니다.




차림판은 점심메뉴로 비빔밥과 뚝배기 불고기가 있었고 각종 차와 함께 시즌메뉴로 단팥죽을 팔고 있었습니다.




단팥죽(6,000원)과 핫도그세트(6,000원)를 주문해보았는데 단팥죽의 맛이 참 괜찮습니다.




약간 굵은... 자잘거리는 입자의 팥과 단맛이 일품입니다.

떡과 밤 그리고 은행의 조합도 괜찮고요.

몇년 전 일본의 유후인에서 무료로 나눠주길래 받아먹었던 그 단팥죽의 맛처럼 매우 흡족한 수준이었습니다.

(공짜는 맛있습니다.)




주문되어 나올땐 이처럼 1인 기준으로 정갈하게 나옵니다.

시나몬가루를 뿌려 먹어도 괜찮고요




핫도그는 단품은 4,500원인데 콜라를 함께 주문시 6,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핫도그도 김치와 치즈가 어우러저 나오는데 사실 그냥 인스턴트 핫도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냥 잠시 쉬었다 갈때 괜찮은 인테리어와 함께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끝으로 전망인데 내부에선 청와대 일부가 보입니다.

약간 넓은 공원과 형태로 구성되어있어 시민들이 여유롭게 오가는 모습도 한가로이 즐길만한 광경입니다.




인테리어와 가격 그리고 맛과 전경 모두 흡족한 수준의 카페를 의외의 계기로 발견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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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면서 마장동 고기가 싸고 좋다란건 다들 알고 있지만

식당을 운영한다면 모를까 직접 마장동까지 가서 고기를 사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있어 지인들과 함께 마장축산물시장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장동시장이기에 여기저기 피비린내가 심합니다.

정확히 하자면 핏물냄새입니다.

비위가 매우 약한 분이라면 비추합니다.




이런 저런 고깃집에서 한우를 구매 후 아래와 같은 구이 식당에서 구매해간 소고기를 구워먹으면 됩니다.

물론 상차림 비는 별도로 내야 합니다.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올라가며 간판에 고기 사오셔도 된다란 문구가 떡하니 있습니다.




요게 8만원짜리 한우입니다.

고기맛은 잘 모르고 볼줄도 모르지만 몰라도 꽤 괜찮은 고기로 느껴집니다.




또 고기를 사면 차돌박이와 천엽 그리고 간을 공짜로 줍니다.




몇점 구워봅니다.




소고기는 조금만 익혀 먹어야 하니 참 좋네요.




맛은 참.. 보들보들하고 담백하고 그렇습니다.




상차림은 보시다시피 일반 고기집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불판에 올려진 기름은 소기름이고요.




식당 내부도 별반 특이할 건 없습니다.




특이한건 고기가 떨어지면 주문한 집에 전화 한통만 넣어도 이렇게 추가 배달이 가능합니다.

물론 카드도 가능하기에 여러모로 편리한것 같습니다.




나올때 다시보니 행안부, 서울시, 성동구청이 함께하는 마을기업식당이란 간판이 먼저 보이고

그 뒤를 이어 SSM을 규탄하는 플랜카드가 보이는군요.

박원순 시장이 대형마트와 SSM을 규제한다는 명목하에 50여개 품목에 대한

판매 제한, 판매수 제한을 권고, 법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자본에 대해 공정한 경쟁을 지향하는 점은 바람직하고 응원할 일입니다.

하지만 시장과 기업사이에서 소비자(시민)를 불편하게 해선 안됩니다.

수십년간 소비 패턴이 대형마트로 맞추어져버렸습니다. 마트가 별별 꼼수를 부린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방적인 대형마트 의무휴일과 품목제한을 강제한다는건

죄없는 소비자(시민)의 불편함을 강요한다란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을 위한다면 시에선 주차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아무리 시장 천장에 뚜껑을 씌워도 주차가 해결되지 못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도 못하며 강제력을 동원해 시민에게 일방적인 불편함을 요구한다는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전임 시장에 비해 열심히 잘하고 있다란 생각은 저 역시 동의합니다.

또한 시 예산을 통해 지원을 한다면 찬성합니다.

하지만 시민의 불편함을 강요한다면 반대입니다.

시장은 시민운동가가 아닙니다.

상인 역시 모두가 피해자가 아님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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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를 다니기 시작한게 1995년 부터니 20년이 되어갑니다.

물론 초등학교때부터 다녀왔지만 그때야 큰길만 따라 대형서점을 찾아간게 전부인지라 유흥가는 아니었지요.


20대때 느꼈던 종로의 분위기와 30대때 느껴지는 종로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이질감까지 느껴지는게 아... 내가 젊은 친구들 사이에 있을 장소가 아닌것 같구나 느껴지더군요.

어렸을땐 왜 나이든 분들은 젊은이들 노는 거리엔 나타나지 않고 동네 선술집이나 전전할까 했는데

역시 사람은 세월에 배워가나봅니다.


오늘 봄을 맞이하여 간만에 인사동부터 정독도서관, 삼청동, 청와대를 찍고 종로까지 걸어다녀봤습니다.

인사동은 한결 같았고 종로는 조금 일식 위주의 거리가 많이 생겼더군요.


그 중 교또카레란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위치는 종로2가 피아노거리에서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TESTWISE 시사 영어학원"이란 곳 1층에 위치한 곳입니다.




나갈때 즈음해서 한 손님이 들어와선 여기 카페 아니었냐 묻는걸로 봐선 생긴진 얼마 되지 않은듯 싶습니다.

테이블도 이게 전부입니다. 한번에 6~7명정도만 식사가 가능한 협소한 곳입니다.

아마 근처 학원생이나 술마시고 출출할때 한두명 손님을 목표로 장사를 하고 있나 봅니다.




가게 한켠엔 주인장의 솜씨인지 지인의 솜씨인지 모를 문구가 붙어있고요




가격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정도면 착합니다.

5천 원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특식은 6천원, 7천원 가까이 하는군요.




교토카레지만 4,900원짜리 고추장불백과 3,900원짜리 우동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먼저 고추장불백입니다.

일본에서처럼 양상추에 달달한 간장소스가 가미된 반찬과 김치 그리고 우동국물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처럼 이것 저것 반찬이 나오지 않지만 저런 양배추 반찬은 곧잘 공짜로 무한제공됩니다.)

고추장불백 자체는 음... 뭐랄까 약간 매운맛에 단맛이 납니다.

불백이라기보다는 고추장돼지고기 볶음이라 함이 맞을것 같습니다.

맛은 중상 정도이고요 가정식같은 맛입니다. 우리집이 고추장돼지고기를 볶으면 저 맛이 나거든요 :)




우동은 그냥 우동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우동입니다.

특별한 맛? 그런건 없습니다.




다만 아주 좁은 공간에 이정도면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라 소개해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선불 입니다~

물론 카드도 되고요 :)


(원래는 옹헤야 라는 곳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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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이리를 다녀왔습니다.

헤이리가 생길때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5번 정도 가본것 같습니다.

갈때마다 파주영어마을과 프로방스를 꼭 들렸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래 사진처럼 "더이상 가고 싶지 않다" 입니다.


조금씩 사라지던 예술마을의 모습이 이제는 마트화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미 예전부터 변해있었지만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혼잡한 지역이지만 차와 인파가 서로 뒤엉켜 여기가 헤이리 맞았나 싶었습니다.


물론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하긴 하지만 그 황량함이란.....


특히 무료로 개방되는 못난이상회

그나마 못난이상회 안쪽의 옛날물건 부분은 유료이지요.


불량식품이라며 파는 상품들도 비싸고(헤이리의 예술성을 띈 상품이 아닌 그냥 불량식품)


5개에 2,000원 15개에 5,000원 하는 못난이인형 풀빵의 맛도 별로입니다.

왜들 저리 줄을 서야만 했는지 지금도 의아합니다.


5분 넘게 줄서서 1Box 구입한 기념으로 한장 담아봤지만


맛은 참... 안타깝습니다.

이곳 사장님의 장사수완은 인정합니다.

70년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못난이를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풀빵에 담았으니까요

(절대 비아냥이 아닙니다. 괜찮은 발상입니다.)


먹거리 이야기가 나와 오늘 점심을 해결하려 들렀던 조금 떨어진 곳의 몽상공장


맵긴 하더군요. 된장맛도 나는것 같았고.

그런데 너무 비싸요.

매운떡볶이 6,000원짜리 입니다.(2인분이라긴 하지만 1인분 같은 2인분)


내부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해서 보기 좋았지만


(헤이리가 좀 고가 정책이라지만)가격이 너무 비싸요.

햄버거는 1만원이 넘습니다. 휴.....


핫도그.

맛은 괜찮습니다. 구성도 괜찮고요.

그런데 콜라 1캔도 아닌 한잔 정도 같이 세트로 이 가격에 제공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7,000원입니다.


오늘 들렀던 곳 중 괜찮은 곳 한곳은

요 카페이지요. 매번 갈때마다 들르는 "포레스타"라는 곳입니다.


도서와 카페가 같이 어우러진 곳인데  좌석도 많고 이어진 도서판매점에선 책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찍을 곳도 많은 카페이지요.


여름이든 지금처럼 겨울이든 그때마다 한결같은 여유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기분좋은 카페입니다.




다음은 프로방스입니다.

프로방스 역시 실망감만 갖게 되네요


프로방스 주차장은 만차였습니다.

물론 유료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지만 주차비물며 프로방스에 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고기집과 빵집 주차장은 2만원인가 3만원인가 구매하면 2시간 무료더군요.

(차라리 그냥 주차하고 빵이랑 음료 등을 사서 돌아가는데 괜히 이리저리 헤맸습니다.)

여하간 만차라 되돌아 가려고 위로 조금만 올라간 곳에 카페가 있더군요.


주차도 할겸 어차피 마실 커피 이곳에서 마셔주었습니다.

맛은 괜찮습니다.

분위기는 음... 뭐랄까 카페와 다방의 절묘한 어울림이라 해야 할까요...

아이쓰 카푸치노와 아이스 바닐라 라떼던가 하는데 가격은 각 6,500원입니다.

BGM은 매우 서정적인 피아노가 깔려주고요.


한잔 시원하게 마셔주고 프로방스에 입성해봅니다.


가장 먼저 빵집에 들렀을 때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빵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네요


마늘빵을 주력으로 미는 곳인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요건 마늘빵은 아니고요 :0


하나 사고 싶었지만 아까 먹은 핫도그와 못난이 풀빵이 내려가질 않아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아쉽지만 다음기회로서...


프로방스가 예전엔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는데

상점들로만 가득차버려 여자들만 좋은 곳으로 바뀌어버린 기분입니다.


밤이되면 그나마 조명 덕분에 나아지려나요


예전의 아기자기함과 이국적인 모습이 상품들로 많이 지워진 기분만 듭니다.


스낵바와 가방, 모자, 악세사리 점들...


그리고 단팥죽


아니면 너무 어렵게 와서 너무 큰 기대를 갖고 있는건 아닌가 자문해 보지만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냐 말이 묻습니다.

이 친구도 실망한 눈빛이 역력합니다.


영어마을도 노후화 되었고 헤이리, 프로방스 모두 예전의 느낌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좋은 곳을 다녀와 기쁜 마음이 들어야 하거늘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영어마을내 하우스맥주집도 지난번에 갔을땐 예전 맛이 다 사라져버려 안타까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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