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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호구잡히기 쉬운곳이 카센터가 아닐까 싶다.

이건 여자가 가나 남자가 가나 일단 용산던전 저리가라 수준의 노련한 호구잡이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자가 정비가 가능한 에어컨 필터 같은 소모품 교체는 카센터를 가지 말고 무조건 집에서 스스로 교체하는게 정답이다.



아래 사례들은 10년 넘게 차량을 유지하며 겪었던 대표적인 호구이야기이다.


일예로 자동차 엔진오일을 갈기 위해 자주 애용하는 유진상사라는 곳이 있다.

온라인으로 엔진오일을 구매 하여 배송받은 후 유진상사와 제휴처로 맺은 곳을 방문하면 엔진오일 공임만 받고 교환이 가능하므로 보다 저렴하게 엔진오일을 갈 수 있어 아는 사람들에겐 자주 찾게 되는 그런 시스템이다.

그만큼 차에 대해선 조금은 아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런 카센터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오일을 가는 김에 에어컨 필터 교환 문의를 하였더니 1만원 정도 더 불러서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자가교환보다 1만원 더 부른게 아닌 일반적인 카센터에서 교환비보다 더 불렀다란 이야기다.)


어디 그뿐이랴

내가 사는 곳에 위치한 기* 오토*에선 자동차 원격키에 들어가는 수은건전지(300원)짜리 교환시 8,000원을 부르기까지 한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일도 아니다.

원격키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 문이 열리지 않으면 이 원격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데 차라리 차량 문이 원격키로 열리지 않는 원인을 파악해주는 비용을 받는다면 수긍이 간다.


어떤 현* 자동차 블*핸즈 정비소 역시 자동차 배터리를 교환하려 하자 일반 정비소보다도 30%~40% 정도 더 불러 교체 후 다시 빼내는 일까지 경험한적이 있었다.

그때 정비소 사장 말로는 자기네들 일요일에 근무하기 때문에 직원들 급여를 줘야 했다나...

물론 기술 공임이나 서비스 이용금액에 대해 인색한 한국적 특징이 무조건 옳다라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껏 불러야 하지 않겠나 싶다.


또 웃긴게 앞서 말한 내가 사는 곳에 위치한 기* 오토*에선 배터리를 가지고 오면 무료로 교환해준다 한다.

고맙긴 하지만 이런 공임은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냥 건전지 교체비는 받지 마시고요 이런걸 받으시라고요 ㅜㅜ


앞서 말한 사례들중 자가교환이 가능한건 엔진오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자가교환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정비소가 아닌 자가교환법을 터득하여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할듯 싶다.


일단 오늘은 에어컨 필터 교환법이다.


1.운전석 우측(보조석)의 수납공간을 연다.

대부분 사진처럼 플라스틱 고정틀이 좌우측에 있어 살살 돌려빼면 쉽게 빠진다.




2.이윽고 나타나는 에어컨 필터 커버

우측에 화살표가 보이는가 그 오른쪽 끝부분을 손가락으로 찝어서 빼내면 된다.




3.요렇게 말이다.




4.드디어 에어컨 필터가 보인다.

그냥 잡아 빼면 된다.




5.어익후 더럽다.

벌레까지 사망해 있으시다.




6.요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너무 극성이다.

SBS에선 노후된 경유차가 원인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썰을 풀었지만 중국발이 대부분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다.

(백령도도 미세먼지가 급상승)

해서 3M 제품 중 초미세먼지용 에어컨 필터를 구매하였다.

가격도 저렴하였다. 3개 1세트에 13,500원에 배송료 무료였다.

정확한 제품명은 3M PM2.5 초미세먼지파티클 필터

구매처는 위메프였다.




7.봉투를 찢고 3M이란 글자가 제대로 보이게 (화살표가 아래로 향하게) 기존 에어컨 필터를 빼낸 자리에 꽂으면 된다.




8.이제 가장 어려운 작업이 남았다.

서랍을 다시 꽂아야 하는데 요게 조금 어렵지만 대충 돌리며 서랍을 들며 내리며 하다보면 아구가 맞아 대충 들어간다.




대충 교환에 들어간 시간은 3분

3분이 어려워 이걸 정비소에 맡기면 ㅎㅎㅎ


여기까지 자동차 에어컨필터 자가 교환법이었다.



다음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소모품 중 하나인 타이어 교체에 대해 알아보겠다.

참고로 타이어 수명이 다 되었는지는 백원 짜리 이순신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워 저 감투가 보이면 교체 고고고

교체하지 않는다면 빗길에 재수없게 차가 후루룩~~~ 쿵쾅쾅 될 수 있으니 돈 몇십에 목숨을 걸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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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었으며, 건강해지겠다며 사용한 일부 가습기 살균제에서 나온 독성 물질로 인해 수년전 영유아와 산모등이 집단으로 사망에 이르른 사건이 있었다.






당시 믿기지 않는 결과를 보며 어떻게 저럴수가 있었나 기업의 실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는가 싶었으나

정작 사실은 알면서도 묵인하고 은폐로 인한 사건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원인 제품이 명백한 마당에 수년이나 흘러 피해자들만 줄기차게 진실규명을 요구한다라는 점과 함께 왜 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회자되는지 역시 이해하기 힘들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물질이 나온것도 아니고 사람이 한명 사망한 사건도 아닌 집단 폐손상과 사망사건인데....

 

더 황당한건 가해업체측에서 검찰측에 제출한 폐손상 원인들 중 하나로 지목한 봄철 황사라는 부분이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23_0014040756&cID=10201&pID=10200


손바닥도 아닌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 판단되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을 서울시에선 쓰지 않겠다며 밝히기 까지 하였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28/0200000000AKR20160428215900004.HTML




해당 회사의 제품은 우리집에서도 수십년째 사용하는 제품이다.

아마 대다수 가정에서 사용중일것이다.


해당 기업에 대한 징벌적 불매운동이 아닌 이젠 이 회사의 제품을 믿지 못하겠기에 이 회사 제품을 구매하는 일은 없을것이다.

원가절감이랍시고 어떤 장난질을 쳐댈지도 모르고 앞으로도 모를일이란 생각에서이다.

또 모른다.

이제껏 잘 쓰던 해당 제품들이 어쩌면 잠재적인 독성물질을 내뿜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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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60425124500003

내수 진작을 위한 이런 임시공휴일 지정은 바람직하다.
메르스와 경기 불황 등 각종 악재로 어려운 경제 환경을 위해선 반드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져야 하지 않을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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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초미세먼지 마스크를 추천하며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http://hippalus.tistory.com/108


3M 방진 마스크이며 모델명은 9002V였다.

(본 포스팅, 지난 3M 미세먼지 마스크 포스팅 모두 1원 한푼 받고 쓴 리뷰가 아님을 밝힌다.)


해당 미세먼지 마스크는 정말 극한의 미세먼지 차단용이며 오랫동안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딱인 제품이다.


하지만 3M 방진 마스크는 공사판에서 어울리는 비쥬얼인지라 일반인이 사용하기 괜찮은 추천할만한 미세먼지 마스크를 추천하자면 믿고 쓰는 유한킴벌리에서 나온 크린가드 되시겠다.

정식명칭은 크린가드 M10 2급 접이식 방진마스크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2급 방진이라면 KF80과 동급이라 보면 됨.

KF80은 0.6㎛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하는 것으로 초미세먼지가 2.5㎛ 크기이므로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거의 막아줄 수 있다는 뜻.

(참고로 KF94는 0.4㎛ 이하 크기의 미세먼지를 94%까지 차단, KF99는 같은 크기의 미세먼지를 99%까지 차단해준다.)



요녀석은 생긴게 일반 마스크처럼 생겼으며 두툼하고 견고해 보이는 바디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다만 3M 초미세먼지 마스크와 달리 귀에 거는 미세먼지마스크이기에 길게 착용하면 귀가 아프다는 모든 마스크가 갖고 있는 단점 아닌 단점 또한 존재한다.




추가로 마스크에는 제조연월이 크게 의미가 없다 하디 대량 구매후 필요시마다 사용하는게 경제적이다.




구매가는 대략 살펴보니 개당 1,200원 정도 하는듯 싶다.

http://www.lotte.com/goods/viewGoodsDetail.lotte?goods_no=173995883&NaPm=ct%3Dindwabk8%7Cci%3Dd01683cfa564bb299b64b3c3f2e6a8a8bda5ae28%7Ctr%3Dslsl%7Csn%3D2%7Chk%3D853feb9400cff7bd05f047751f0b4f6d1fab2e09



끝으로 일전에 그린피스 등의 자료와 언론 자료를 통해 50%는 국내발 미세먼지라 썼었지만 요즘 유입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등은 중국발이 확실하다.

도움안되는 써글..ㅡㅡ


혹 서울에 거주한다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알림 SMS 서비스를 신청해보는것도 도움은 될 것 같아 링크를 남겨둔다.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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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상황에서 사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예보가 그닥 중요하지 않을 수준이다.

이건 뭐 주말마다 꼬박 꼬박 유입되니 중국애들이 일부러 주말전에 미세먼지를 더 만들어 대는 원인이 존재하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니...


각설하고


서울시에선 120 번호를 통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환경정보를 문자로 무료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2016년 4월말 현재 신청하는 링크는 여기를 누르면 된다.


참고로 업데이트 등으로 링크가 깨지면 http://cleanair.seoul.go.kr/로 이동하여 메인이나 다른곳에 위치한 SMS신청 메뉴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일단 현재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사이트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고 중간에 SMS신청 배너가 있다.

http://cleanair.seoul.go.kr/main.htm





그러면 문자서비스 신청하기가 존재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서울시 통합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가입 후 로그인~






이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황사, 교통정보, 도시계획 등등의 정보를 SMS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진입이 가능하다.

이름과 SMS를 받아볼 번호를 남기고 신청하면 끝



참고로 난 한동안 미세먼지예보 SMS서비스를 받아보다 최근에 해제해버렸다.

별 의미도 없어지고 서울시와 달리 포탈(정부기관으로 부터 데이터를 받아 단순 서비스이지만)이나 기상청, 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 등 서비스와 엇박자가 자주 발생해니 서울시 알림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데이터는 정확하겠지만 전달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하였거나 뭐 그런 의문 말이다.

참고로 미세먼지 주의, 경고 등 SMS 안내 후 가끔씩 발령 해제 문자가 날라오는데 이 문자가 참 들쑥날쑥이라 신뢰도를 더 깍아먹어버렸다.

좀 칼같이 알려줘야 하는데 어쩔땐 날라오고 어쩔땐 안날라오고

에어코리아는 진작에 정상화 되었다는데 서울시 문자는 그대로고....


참고로 초미세먼지 마스크 또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일전에 3M을 개강추 했는데 좀 쓰다보니 음... ㅎㅎ 그냥 일반 N95마스크를 사용하는게 어떨까 싶다.

3M 초미세먼지 마스크 포스팅은 참고로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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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스팅을 통해 바나나맛 막걸리를 올렸더니 엄청나게 유입이 되었다.

물론 국순당에서 나온 바나나맛 막걸리를 검색하던 사람이었겠지만


우연하게 몽쉘통통 바나나맛을 먹어보았는데


대박~


X라 작다.

작다 작다 작다 작다




먹으면서 이거 몽쉘형 빅파이 아냐? 라 의심이 들 수준이었다.

작아도 너무 작다.

비교를 위해 1회용 컵에 비교해봤더니 퐁당 하고 빠질 수준이었다.




과자 회사들 또 얼마나 된서리를 맞아야 정신을 차릴까 싶다.

한국 과자 먹지 말아야 하는데.... 

이게 입맛이 길들여져있으니 안먹을수도 없고

맛은 뭐 그냥 바나나향이 있는 촉촉한 몽쉘통통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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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가 발생되고 한때 전국적인 추모 물결이 일었다.

단순히 어른들이란 이유 하나로 마치 사회 전체가 죄인이 된것처럼 안전불감증에 이익을 탐하던 인간들에 휩쓸려 반성을하던 시절.


그렇게 세월호 사고는 시간을 타고 2주기를 맞이하고 있었고 그러던차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다행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구청에서 단지내 어린이보호구역 주차시 견인 / 과태료 부과를 한다니 주차를 하지 말라는 아파트관리사무소의 공고문이 붙여졌고 이내 아래 사진처럼 해당 구역엔 주차금지 안내판과 함께 위험하게 주차되어있던 차량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어인일인지 구청에서 제대로 일을 했구나 싶었다.

(참고로 꽤 큰 아파트 단지인 이 단지내 주차장 보급율은 정확하진 않지만 90% 정도 수준으로 보여지며 해당 어린이보호구역내엔 대략 8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그런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정확히 2년 되던 2016년 4월 16일.

공교롭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이런일이 벌어졌다.

구청이 단속을 한다니 재산권을 주장하여 피해를 입지 말자며 단지내 어린이보호구역 해제요청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 일이었다.





처음 이 공고문을 접하였을땐 내 눈을 의심했다.

누구에 의해 시작된 일인진 모르겠으나 구청의 단속 공고문이 붙여진지 보름이 되었나??

매우 신속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었나보다.


사실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ㅇㅇ초등학교 앞을 지날때마다 매번 주차되어있는 차량들 때문에 위험하기 그지없었다.

혹시나 학생이 튀어나오진 않을까하는 상황

양옆에 주차되어있는 차량들을 차량 두대가 조금은 아슬하게 피해가야 하는 상황

게다가 소화전 옆 작은 통로에는 학생들 통학로이오니 주차를 피해달라는 협조문이 붙어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주차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해당 초등학교로부터 다음과 같은 공문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또 붙여졌다.




주민의 민원에 대해 학교측은 권한이 없으나 구청에 문의하여 가능하다면 야간 주차를 허용하겠다란 이야기.

즉 이말은 너님들 Win이란 이야기이다.

상식적으로 어떤 열혈 공무원이 아침마다 단지로 출근하여 주차 위반 단속을 하겠는가?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 내에 그 차량들이 모두 치워진다란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다시 서론으로 돌아가보자.

사고가 나고 "어른들이 미안해" 하며 눈물 짓고 분향소까지 찾아가 머리를 숙이던 그 어른들과 2년이 지나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안전을 모르쇠하며 자신의 재산권을 부르짖는 어른들

과연 다른 사람들일까 싶다.

어린이보호구역 해제 동의서에 압도적으로 찬성 서명을 하던 사람들은 분향소를 갔던 안갔던 TV를 통해, 사회 분위기를 통해 사람이라면 작게나마 입장이란게 있었을터 

어떤 사고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사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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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카키 유업은 1991년 10엔 인상하여 60엔에 판매하던 가리가리군'(ガリガリ君)이란 국민 아이스크림을 원자재 인상 등의 이유로 25년동안 동결되던 가격을 깨고 70엔으로 인상하며 아래와 같은 사과 홍보 영상을 내보내었다.





https://youtu.be/3rfU3zaoRz8




"국산 맥주는 맛이 없지 않다"

"국산 맥주는 소맥용이므로 어느정도 맹맹하게 만든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중량을 낮추었다."


라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궤변을 늘어놓는 국내 기업들과의 모습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국내 기업들은 허니버터 유행을 지나 이젠 바나나 유행에 맛들이고 있다.

사회에서 단맛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다라는건 경제가 어렵다는 반증임을 기업들은 모르지 않을터

이를 장삿속이나 챙겨대는 저질 기업문화에서 벗어나 일본 기업을 조금이나마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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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로 그 어느때보나 바둑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현재 스코어는 3:0으로 구글의 승리로 일찌감치 결정되어졌지만 앞으로 과연 이세돌 9단이 1판 이라도 이길 수 있을지가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내는 형국이다.

그도 그럴것이 알파고는 3판 모두 대국 종료 후 수를 카운트 하지 않는다는 불계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스스로 사고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나와 같은 일반인 수준의 프로그래머들은 몇차례 시도하다 역시 나따위가 범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구나 하며 조기 포기를 택하지만 말이다.





처음 인공지능 연구가 시작되었을 땐 사람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이른바 "강한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예를 들어 책상이란 기호와 공이란 기호 그리고 책이란 기호를 입력해두고

위와 아래라는 개념 역시 기호로 입력해 두면 컴퓨터 인공지능은 책상 위에 공이 있다 없다를 알아맞출 수 있다라는 가정하에 일어난 연구였다.


물론 가능은 했다.


컴퓨터는 계산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였으므로 당연히 홈그라운드인 계산에 기초한 사물 판단이 가능하다라는건 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하고도 쉬운 문제였고 이것을 "계산주의"라 불리웠다.



하지만



세상 모든 만물에 대해 모두 기호로 표현하자니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기술적 한계에 봉착하게 되고 만다.


이렇듯 "계산주의"의 한계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두된 것이 "연결주의"인데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뉴런들의 역할을 기초로 외부 자극에 서로 연결된 뉴런들이 전달을 반복하여 최종 반응 뉴런에 의한 동작이 일어날 수 있는 생명체에 기초한 주의라 한다.


즉 날라오는 공을 확인한 시신경을 통해 전달된 물체를 근육 스스로 움직이는게 아닌 뉴런들이 정보의 자극(전달)을 통해 최종 팔 근육을 움직이게 된다는 내용처럼 기본을 제공해주고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을 하게 만든다는 "연결주의"는 아이처럼 기본적인 학습 능력을 갖추고 태어나 끊임없이 부모에게 묻는다면 개편리 할 것 같다.


"엄마 이건 뭐야?"


하지만


이역시 한계가 존재한다.


일단 기술적으로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처럼 바둑 한판을 두는데도 CPU가 1,200개 넘게 필요했다.

다소 지난 구글의 시도였지만 유튜브 비디오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1천만개의 이미지를 인공신경망에 인식한 다음 표준 기계 학습 방식을 통해 인공지능(신경망)이 스스로 이미지에 이름을 붙여 분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던 연구 결과에서는 CPU의 개수가 16,000개 이상 필요하였다.

http://www.bloter.net/archives/116498

최초의 전자계산기인 에니악과 요즘의 스마트폰을 격차를 생각하면 CPU야 발전하면 그만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뉴런을 모방하려 들었지만 정작 뉴런의 비밀이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다란 점이라 하겠다.


이렇듯 기술과 생명의 궁금증이야 그걸로 밥벌어 먹는 사람들이 잘 고민하면 해결될 것이고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건 다름아닌


인류멸망!!! 아니겠는가?


옵티머스프라임이 살았다던 기계 행성도 원래는 사람같은 생명체가 지배하다 강한인공지능을 개발해내고 이 강한 인공지능은 행성에서 사라져야 할 가장 큰 위험 요소를 스스로 학습하여 생명체를 소멸 시켜버리고 기계 문명을 싹틔운건 아닌가!!!!!!?????


아 무섭다~~~~ 바들바들


그러나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간의 대국 결과를 두고 연신 세계 종말이네 어쩌네 호들갑들을 떨지만 아직까진 알파고와 같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간의 인식, 판단, 추론 능력은 약한 인공지능이므로 그냥 오버라 치부할만 하다.


적어도 불안에 떨 수준이 되려면

사회 구성원들이 상품의 선택이나 주식의 매도 타이밍 따위의 결정이 아닌 국민 대다수의 생사와 연결되는 주요 결정권을 기계에 맡기게 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그런 시기가 도래하기 전 강한 인공지능을 상품화 하려는 회사는 반드시 이렇게 말할것이다.


"이젠 로봇이 대신 일해주고 먹여주는 세상이 왔습니다. 일하지 말고 주식회사 ㅇㅇ로봇의 서비스를 가정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한국형 러다이트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지 모르겠다.

(다큐로 받아들이진 말자. 러다이트 운동은 사실 단순한 기계파괴 운동은 아니었다한다.)


끝으로

인류멸망이든 강한 인공지능이든 간에 앞으로 이 땅에서 기사들을 몇가지 예언해보며 매듭지으려 한다.


ㅇㅇ일보

"한국형 알파고 개발 박차를 가한다."

"한국형 알파고 개발 지원에 ㅇㅇ조 지원!"

"대전에 세계최초 인공지능 마에스트로高 첫삽"

"열악한 현실. 인공지능 박사들 해외로 해외로"

"프로그래머 앞으로 ㅇㅇ년 이내 사라질 직업 ㅇ위!"


ㅇㅇ문고

"이세돌처럼 생각하고 알파고처럼 판단하라"

"(알)며 (파)고드는 (고)등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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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2일 0시를 기해 서울시에 의해 전격적으로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었다.

미리 공지가 되었고 역시나 도심은 극심한 정체 현상을 겪게 되었다.

아침 출근길에 뉴스 카메라를 만나긴 처음이었다.


듣자하니 내부순환로는 2년마다 그리고 6개월마다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라던데 서울시는 내부순환로 정릉구간 그 일대를 여지껏 뭐하다 케이블이 끊길때까지 모르다 끊어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일방적 폐쇄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를일이다.



이 구간은 가뜩이나 정체로 몸살을 앓는 구간이다.

그런데 그런 내부순환로 구간을 월요일에 폐쇄를 하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싶다.




설령 안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월요일 폐쇄를 해야 했다면 0시가 아닌 적어도 정오를 기점으로 폐쇄함이 맞다.

차량 소통이 별로 없는 새벽 시간대를 선택한건 지극히 행정만능주의 처사라 보여진다.



수많은 지각자가 속출하였을테고 서울시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만 할 뿐이다.

참으로 서울시의 안이한 행정처리에 불쾌감이 드는 월요일이다.


그렇게 안전에 민감해하는 서울시라면 오토바이 인도 주행을 막겠다는 호언은 어디갔는지 궁금하다.

잘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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