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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하면 사람들은 지금은 재개발로 사라져버렸지만 으레 왕십리곱창과 아직도 성업중인 교대 곱창을 떠올린다.

나역시도 왕십리곱창을 즐겨 다녔지만 왕십리곱창은 신당동떡볶이촌이나 신림순대타운처럼 모여 있어 시너지를 낸 곳이지 맛에서만큼은 그리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든 곱창이라 판단된다.


곱창에 대한 기억은 1989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생 시절 동대입구 앞에서 종로5가곱창집이라고 유명한 곱창집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초등학교 동창 친구녀석의 생일날 맛본게 처음이었다.

그것도 소곱창이 아닌 곱창볶음.

생소한 향이 거북스럽기도 하였기에 그리 썩 기분 좋은 식사는 아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곱창볶음의 맛을 알게 되었고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는 직장 생활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소곱창을 접하게 되며, 돼지곱창과 소곱창 각각의 맛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대 후반에 알게된 수유역의 30년 전통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수유역 맛집 황주집.

이 황주집을 10수년째 다니고 있으니 소개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는가?

지금부터 소곱창의 지존 황주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황주집의 가장 큰 매력은 맛과 가격은 기본이고 서비스로 나오는 싱싱한 간천엽이라 하겠다.




다만 간천엽은 공휴일에는 하지 않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천엽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말은 피해서 가야 한다.

가격 역시 빠질 수 없는 매력적인 부분인데 가장 많이 찾는 혼합곱창이 450g 한판에 20,000원밖에 안한다.

즉 2만 원에 소주 2병이면 2만 6천 원이면 두명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란 이야기이다.

거기에 볶음밥까지 포함하면 게임끝




내부는 보다시피 허름하다.

허름함이 곧 맛집의 척도는 아니지만 가격에 영향을 줄 순 있다.

곱창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사장님 말씀에 따르자면 임대료가 저렴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 한다.




협소한 공간과 좌석에 따라 조금 움직이면 뒷사람과 등이 서로 맞닿는 불편함이 있지만 또 그런맛에 황주집을 찾는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과음한 상태에서의 오버액션은 자칫 다툼의 불씨가 될 수 있으니 조심스러울 필요는 있겠다.




참고로 진주집은 저런 테이블 위주가 아닌 방이 주를 이루는 구조이다.

가격과 맛은 서로 비슷하니 꼭 황주집만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진주집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1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다.




곱창 냄새가 옷에 베일 수 있어 제공되는 옷 보관 비닐봉투




이게 제공되는 천엽과 생간.

천엽(처녑)은 소나 양, 사슴 같은 반추동물의 제3위(胃)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소금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꼬들꼬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일단 천엽이 나온 후 바로 곱창이 나온다.

(혼합곱창 20,000원)




황주집의 매력들 중 또다른 매력은 친절이다.

일전에 코스트코 직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정신에 대해 일갈한 적이 있었는데 황주집 주인과 종업원의 친절도는 십수년째 그대로이다.

조근조근한 말투와 때되면 잘 구워주시며 건네시는 말씀 하나하나가 음주로 인해 업된 손님의 마음을 잡아준다.




참고로 염통과 위 부분은 굽기 시작한 후 짧은 시간내에 마치 소고기와 같이 먹어주는게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다른 부위는 초보자가 탔네? 할 정도로 잘 뒤집어 가며 구워주는게 곱이 잘 나와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다.

(황주집 사장님이 구워주시며 건네주신 곱창 즐기는상식)




잘 익은 녀석 하나 집어 기름장에 촉촉히 적셔 한입 먹어본다.

꼬돌꼬돌하며 약간은 질겅 거리는 그러며 고소한 맛이 썩 괜찮다.

다만 내 입맛이 변한것인지 모르겠으나 일반 곱창은 조금 쓴맛이 느껴졌다.

사장님이 구워주시며 잘 굽지 못하면 질겨지고 쓴맛이 느껴진다 하셨는데 바로 그맛이었다.

그래도 예전엔 이런 맛은 아니었는데.... 

곱창을 예전엔 내가 더 잘굽거나 그러지도 않았는데.... 

의아하긴 하였지만 그려려니 싶었다.

반면 극혐인 대창은 정말 맛있었다.

정말 고소하고 사르르 녹는게... 내 입맛이 변해서인지... 예전엔 누가 공짜로 줘도 안먹을 맛이었는데 말이다.

모를일이다.




이후 추가로 주문한 볶음밥 1인분.

공깃밥과 김가루 그리고 매번 궁금한 저 하얀 가루




볶음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 번 감상해보겠다.




완성된 볶음밥!~

곱창집을 운영했던 지인의 말로는 저 사각불판이 각 때문에 여간 닦기 힘들다 한다.

만드는 분의 노고와 닦는 분의 노고를 느끼며 먹어야겠다. ㅎㅎ




한 2년 만에 방문한 황주집인듯 싶다.

사장님은 여전히 친절하셨고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달라진건 나와 내 주변 사람들뿐.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이런 오래된 집들이 계속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유역 맛집 황주집의 위치는 강북구청에서 대각선 방향 100m정도 되는 곳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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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

맛 : ★★★

독특 : ★★


구매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조


요즘시대의 맛컬럼 격인 허균의 도문대작의 서문에는 이와 같이 쓰여 있다 한다. 

"먹는 것에 너무 사치하고 절약할 줄 모르는 세속을 경계하자"

그런 도문대작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방풍나물로 만든 죽이 나오는데 도문대작 막걸리는 이 방풍나물로 만든 막걸리이다.

또한 도문대작 막걸리에는 막걸리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지 않아 그런지 송명섭 막걸리와 같은 심심함이 느껴진다.

이미 감미료에 길들여져 그런지 어쩔 수 없는듯 싶다.

나중에 입맛을 정화시킨 후 다시 맛본다면 별점이 더 올라갈것 같음




아스파탐에 대해 잠깐 짚어보고 넘어가보자

설탕보다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설탕 대신 아스파탐을 사용하여 음식을 만들면 많은 이득을 남길 수 있지만 단맛이 너무 강하므로 입안에 오래 남는 담점이 존재한다.

주로 저칼로리 식품이나 음료수(제로 칼로리 음료)에 자주 등장하는 감미료이다.

아스파탐의 특허는 1990년대까지 몬산토가 가지고 있었는데 몬산토는 베트남전에 쓰인 에이전트 오렌지 등의 고엽제와 GMO로 유명한 기업이다.


그럼 도대체 이 방풍 나물이란것은 무엇일까

방풍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듯 풍(風)을 막아주는 나물인데 약재로 쓰이는 중국산도 방풍효과가 있다 한다.

방풍나물은 고기를 쌈 싸먹을때 생잎으로 싸먹기도 하고,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먹으면 은은한 향이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한다.

(난 보지도 못한 나물이라 ~카더라) 




이처럼 훌륭한 방풍나물인건 알겠는데

그럼 얼마나 들어가 있을까?

0.6% 되시겠다.



따랐을땐 백련 막걸리처럼 탄산이 일거나 그러지도 않고 송명섭과 비슷하다라고 밖엔 설명이 안된단.

나중에 송명섭과 함께 비교 시음을 해봐야 그 차이나 맛의 깊음 정도를 확인할 수 있지 지금으로선 그저 두 막걸리 중 송명섭이 훨씬 더 드라이 하구나 싶은 정도로 느껴짐.




알콜 도수 10%!!!!

일반 장수막걸리나 송명섭 막걸리가 6도임을 감안한다면 좀 높은 수치

어쩐지 이거 한병 다 마시고 기절 ㄷㄷㄷ




너무 심심해 왕건이 물마실때 체하지 말라며 넣어 주었다던 잎파리 하나처럼 얼음 하나를 넣어 마시니 이상하게 괜찮더란 ㅎㅎ




다 마시고 났을때 잔에 남는 입자




적당히 흔들었지만 밑바닥에 좀 많이 남아 있는 모습

더 열심히 흔들어야 하는 막걸리인듯 싶단.




방풍도가 홈페이지 : http://bangpungdoga.com/

홈페이지 상에서의 판매금액 : 3,000원(택배비 별도)



구매처 : 용두동 도원결의 도매상

가격 : 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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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하면 우린 흔히 철판에 볶아 내는 닭갈비를 떠올리지만 1960년대 말 강원도 춘천 요선동의 한 선술집에서 숯불에 닭갈비를 구워 먹은 것이 시초다.


내가 닭갈비를 처음 먹어본 시점은 정확히 1994년 겨울이었다.

춘천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지역을 벗어난 한켠에 춘천 사람들이 찾는다는 허름한 식당이었는데 학교 선배와 지도 교사를 따라 먹어본 기억을 떠올리자면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닌 그냥 숯불에 구워낸 닭요리였다.

그도 그럴것이 고등학생이 무슨 어른들 술안주에 호감을 갖을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이후 대학생활을 하며 저렴한 가격에 닭갈비 자주 접하게 되었고 1980년대 부터 1990년대 까지 유행이었던 닭갈비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많은 닭갈비집들이 업종 전환을 하여 현재는 먹자골목 마다 2~3곳 정도 남아있는 실정이 되어버렸다.




서두에 밝혔듯 닭갈비는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그리고 외전 형태의 물닭갈비 등이 존재한다.

성신여대엔 유명한 닭갈비 집이 있는데 바로 할매 닭갈비이다.

본점인 철판닭갈비집은 닭갈비를 구워주시며 닭갈비 고기는 갈비가 아니고 닭다리 살로 만든다는 공공연한 하지만 나만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된 곳이기도 하다.

그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말로 표현하긴 좀 그런데.... 맛의 가벼움이 느껴지되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 정성이 없는 맛은 또 아닌 그래서 또 맛은 있는




이 본점 바로 건너편에 숯불닭갈비 집이 오늘 소개할 곳이다.

(잠시나마 수유역 먹자골목 뒷편에 할매닭갈비가 진출하였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폐점한 기억이 떠오른다.)




파라디 파란 숯불이 어느 Bar에서 내오는 칵테일스럽다.




내부는 깔끔한 편이고 닭갈비 가격도 9,000원 정도라 부담이 없다.




기본 찬류는 양파와 무채 그리고 쌈과 부추무침 정도라 색다를건 없어보인다.

소스가 나오긴 하는데 별로 특이한 성공적인 소스가 아니라 따로 사진에 담진 않았다.




본격적인 숯불닭갈비를 굽기 시작

굽는건 주인 아저씨가 직접 해주셔서 따로 수고를 들일 필요는 없다.




탈만하면 와서 뒤집어 주시고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주시고를 반복하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

숯불닭갈비의 맛은 그럭저럭 무난한 맛이다.

사실 맛없기가 힘들다는 :)




지인의 추천으로 갔던지라 꼭 치즈퐁듀를 주문해서 먹으라 했는데

솔직히 퐁듀스럽지도 않고 치즈의 맛이 독특하거나 닭갈비를 찍어 먹을때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치즈가 식을 때 즈음 이렇게 숯불 위에 올려 계속 치즈를 데워 즐길 수 있다.

마치 마늘 참기름 처럼




치즈를 발랐을때 퐁듀처럼 스위스 요리 느낌을 기대한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편이 나을듯 싶다.




마무리는 마늘과 소세지 구이인데...

이것 역시 좀 많이 아쉽다.

그냥 마눌을 꼬치에 꿰어 나오는 지라 특이한 맛이 있을수도 없고.

소세지 역시 마찬가지




결론

대략 70점 정도. 나쁘지 않다.

숯불닭갈비를 즐기고 싶다면 후회는 안한다.

다만 닭갈비를 즐기고 싶다면 본점으로 가자.(본점과 숯불닭갈비 주인은 어차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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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방법 써봐요! 한철 일하고 나머지 기간동안 유럽여행 다녀왔어요 하는 등 쓰레기 정보는 아니니 안심하길 바란다.

이 포스팅은 성실한 근로에 대한 포스팅이다.



블로그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1.사람들에게 내가 경험한 정보의 공유

2.이로 인한 수익


이정도 되겠다.

나역시 처음엔 그저 정보의 공유로 시작하였으나 어차피 사람들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 무관심 할 뿐이고 노력에 대한 댓가 없이 포털사들의 배만 불리는 행위라 판단되어 구글의 애드센스 배너 광고를 달기 시작하였다.


일단 내 애드센스 수익율을 공개하려 한다.



대략 1년 정도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벌어들인 소득은 $255

한화로 300,000원 정도이다.

중간에 블로그 운영을 잠시 소홀히 한 기간 때문인지 별로 높진 않다.


방문자는 누적은 264,000 정도이고 애드센스를 달아 운영한 기간동안은 이보다 적다.

블로그 방문자 수는 대략 1,000명~2,000명 정도이다.

파워블로거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10,000명 이상 정도 하루 방문객 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잡설은 집어 치우고 이제부터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한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를 노출하는, 내 블로그가 포털이나 검색엔진에 잘 노출시키는 방법은 SEO이다.


SEO는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어로 검색엔진(구글이나)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내가 쓴 글을 잘 긁어가서 서비스 상위에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간혹 내가 아무리 글을 써도 몇 페이지 지나서야 확인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이 SEO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 누구나 다 SEO를 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다.

SEO는 각 검색엔진, 포털사이트에선 비밀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럼 누구도 할 수 없을까? 그것 또한 아니다.

추측해서 할 수 있다.

어떻게?

여기서 생각이란걸 해야 한다.


1.제목

일단 블로그 포스팅시 검색엔진에 노출될 키워드를 선정한다.

요즘 유행인 게임을 포스팅 하였다면 경쟁이 매우 대단하다.

한가지 예로 COC(클래시 오브 클랜)를 예로 들어보겠다.

COC공략 이러면 개나 소나 다 공략이라며 올리고 그들 중에는 의도 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SEO 조건에 충족한 훌륭한 포스팅을 하는 자들이 수두룩 할것이다.

그럼 난? 방법이 없는 것일까?

마케팅 기법 중 시장 세분화의 법칙이란게 존재한다.

가령 승용차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면 1,2,3등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똑같이 승용차를 나중에 따라 만들면 시장에서 1등을 따라잡기는 커녕 운영 조차도 버거워진다.

이때 소형 승용차를 만들어 시장을 분할 시키면 그 영역에서 1등을 할 수 있단 이야기다. 매우 기초적인 이야기.

이를 그대로 블로그 SEO에 대입해보자.

COC공략 이라 하지 말고 COC 10홀 공략 같이 한 게임에서 레벨에 대한 키워드를 껴 넣으면 된다.

(참고 : COC는 홀이라 하여 특정 건물의 레벨에 따라 게임성이 달라지는 게임이다.)

COC공략으로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COC 10홀 공략이 필요한 사람들도 많으므로 이런 사람들을 내 블로그로 유입시킬 수 있다.

어려운가? 그럼 더 쉬운 예로 맛집을 들어보겠다.

서울에서 너무 맛있는 스시집을 발견했다 보자.

그럼 그냥 스시 맛집 이러지 말고 서울 무슨동 스시맛집이라 제목을 붙이길 바란다.

또는 무슨동 맛집 : 무슨동에서 가장 맛있는 스시집. 스시맛집 이런식이면 더 훌륭하다.

그리고 뒤엔 해당 스시집의 이름도 적어준다.

스시집을 찾는 사람은 해당 지역에서 스시집을 찾는 사람도 있고 그 집을 알지만 위치나 영업시간을 찾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 둘 모두를 잡아내야 한다.


2.내용

최소한 검색 키워드로 선정한 키워드를 3차례 이상 반복 언급해야 한다.

그리고 사진을 최소 3장 이상 꼭 넣어야 한다.

지금 이 포스팅을 보기 바란다.

제목에 "블로그로 돈벌기 : SEO를 충실히 하여 애드센스 달아 용돈벌기"라며 블로그로 돈벌기를 언급하였고, 내용에도 반복하여 사용중이다.

또 단순히 수익을 공개하며 텍스트로 공개가 아닌 이미지 캡쳐를 통한 공개를 진행하였다.

그래서 지금 당신이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것이다.


3.의도된 오류

사람들은 모두 정답을 알고 살지 않는다.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 역시 타겟이 될 수 있다.

개도 막걸리라는 유명한 막걸리가 있다.

그런데 나야 개도막걸리의 이름이 개도인줄 알지만 다른사람들은 알까?

계도라 알지 않을까? 게도라고 알지 않을까?

그럼 그런 오타들도 본문에 적절히 섞어준다.

어차피 사람들은 학원 다니는 생각으로 검색을 하지 않는다.

게도이든 개도이든 그사람들은 정보만 얻으면 그만이다.

당신은 선생이 아니다.

의견을 피력할 순 있되 가르치려 드지 말자.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은 그딴거 관심없다.


4.꾸준히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원. 즉 돈이다.

돈이 없으면 그 어떤 훌륭한 마케팅 기법도 통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블로그로 돈버는 방법 역시 SEO에 아무리 충실히 한들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고 관심사가 달라지므로 내가 아무리 정성스럽게 쓴 글이라도 뒤로 밀리고 그러다보면 노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아래 캡쳐에서 보이듯 예전엔 주로 보라카이 관련 키워드들이 주를 이룬것과 달리 최근 들어오는 키워드들은 의정부 코스트코이다.

참고로 코스트코 포스팅은 어제 오후에 진행하였고 붐비치는 한달도 되지 않았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두달이 넘었다.

이처럼 과거에 잘 써놓은 글과 최근에 쓴 글들이 모여야 안정적인 수익과 유입율을 보장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내가 구글 애드센스를 달고 30여만원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본기이자 전부를 공개해 보았다.

한 300정도 번다면 자랑스럽게 공개하겠지만 내 능력이 이 정도 수준이라 수줍게 공개한다.

이를 통해 새로 진입하든 기존에 잘 운영을 못하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한다.


끝으로 나는 사람을 속이는 행위를 혐오한다.

내가 속는것도 싫고 속이는 것도 싫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도 솔직한 여행 이야기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여행을 즐겨 다니며 겪었던 그리고 여행사에 잠시 근무하며 알게된 그들만의 공공연한 비밀들과 애환, 그리고 적당히 속아주며 부드럽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

바이럴이라며 마케팅이라 속이는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자들은 반성하길 바란다.

바이럴은 약과다 공정성을 기해야 하는 기자라는 직분을 외면하며 사실을 호도하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대는 기레기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돈도 좋지만 기본은 지켜가며 일이란걸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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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야 워낙 유명하니 느낀점들로만 구성해 보려 한다.


먼저 코스트코 영업시간 부터 살펴보면 흐미 뭐이리 제각각인지 ㄷㄷㄷ


코스트코 의정부점 :오전 10:00 - 오후 9:00

코스트코 일산점 : 오전 10:00 - 오후 10:00

코스트코 상봉점 : 오전 10:00 - 오후 10:00

코스트코 양재점 : 오전 8:00 - 오후 10:00

코스트코 광명점 : 오전 8:00 - 오후 9:00

다른 대구, 부산, 천안, 공세, 대전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여기 링크에서 검색하시길


코스트코 의정부에 대한 리뷰


먼저 단점

1.서울에서 가기엔 좀 멀다.

의정부에서도 거의 양주 근처까지 가야 하니 외져도 너무 외져있다.

의정부, 양주 시민들은 부럽3


2.일부 직원 서비스 마인드가 별로다.

요즘 무릎을 꿇렸네 비행기를 돌렸네 등등 갑질이 2015년을 크게 흔들어댔었다.

하지만 서비스 기본 조차 지키지 않는 직원이 있다란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특히 요금을 지불하는 마지막 과정에서의 불쾌한 기억은 더더욱 업체 입장으로선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대금 지불 과정에서 잔돈 존재 여부를 모르고 큰돈을 냈다가 잔돈을 주고 큰돈 일부를 돌려달라는 요구에 무시로 일관하며 현금영수증 번호를 누르라 하질 않나. 이후 올려진 고액권을 가져가려 하자 건드리지 말라는 식으로 하질 않나

QSC는 기본이다.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직업에 임하는 사람의 귀천은 존재한다란 점을 알았으면 한다.


3.현금 또는 삼성 카드만 된다.

삼성 카드를 받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지만 아무리 삼성계열이라 하지만 좀 많이 불편하다.



4.불필요한 유료 회원제 시스템이 여간 불편하다.

코스트코는 35,000원 이라는 회원 가입비를 내고 회원 카드를 발급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1년 이내 탈회시 가입비는 돌려주지만 자칫 지나쳐버릴 수 있고 그렇다고 사람이 적은것도 아니니...

이것 참...


5.빈약한 시식코너

시식 코너가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확률보다 못한 수준이다.

그에 비해 이마트의 시식코너들은 천국의 오아시스 그 자체




단점을 열거 했으니 장점을 열거해보려한다.


1.주차장

널찍 널찍 한게 편하다.

마치 이케아 광명점이 연상되는 주차장이다.

반면 롯*마트의 주차장은...지못미




또 이렇게 주차 구역선이 넓게 그려져있어 타고 내릴때 문콕을 하지 않을 수 있을듯 싶다.

2중선의 세심한 배려가 마음에 든다.





2.무조건 먹어야 하는 패스트푸드

먼저 피자와 핫도그세트

이건 진리다.

한때 이케아에서 이케아연필과 종이줄자를 닥치는대로 들고가서 이케아 거지가 논란이 있었으나

그 이전에 코스트코 양파 거지가 존재하였다.

그런데 의정부 코스트코는 양파가 좀 덜 맛있다. 맛이 변한건지...

여하튼 코스트코 피자는 초대형!

천조국 피자를 그대로 들여와 이후 이마트에서도 이를 따라해 큰 피자를 팔고 있다.

즉 한국 대형 피자의 원조라 할 수 있겠다.



진리의 핫도그세트

2,000원에 핫도그와 각종 탄산음료가 무제한 무료!



3.큼지막한 상품들과 이국적인 상품구성

한국 일반 마트에서 찾을 수 없는 수많은 천조국 성님들의 제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란게 코스트코의 가장 큰 장점이다.



코스트코 = 대형이란 마케팅 공식이 성립된다.

대형 사이즈는 치솟는 열량과 요즘 1인 가구나 2인 가구들이 많은 상황에서 좀 에러라 본다.




반면 그만큼 매장도 널찍 널찍하고 카트도 킹왕사이즈

모든걸 충족시킬 순 없으니 코스트코가 대형화 정책을 버리진 않을듯 싶다.



단점도 많지만 집앞에 이런 대형 마트가 존재하면 참 편하고 가끔씩 시간 보내기도 훌륭하다.

이케아도 광명이라 개멀고

코스트코도 남북으로 멀리 있고

그나마 가까운건 이마트

거주지를 바꿀수도 없고 T_T


불편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는 언제쯤 사라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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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또하나의 골칫거리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온다.

그나마 국세청에서 실시중인 또 매년 진화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덕분에 머리가 지끈거릴 이유도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국세청 전산에 잡히지 않는 기부금 영수증과 같은 별도의 증빙 자료는 준비해야겠지만...


연말정산을 통해 누구는 뱉어내야 하고 누구는 한달치 월급을 받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 일년 내내 신용카드, 체크카드, 의료비, 학원비 등 각종 세테크를 해왔지만 연말 정산보다 더 확실한 세금 절약 방법은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활용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무려 10%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으니 어지간한 정기예금보다 확실한 이득이 아닐 수 없다.

신청 방법은 구청에 자동차세 연납을 하겠다고 전화한통만 하면 그만이다.

그럼 이렇게 연납 영수증이 날라온다.




가뜩이나 서울시에서 올려버린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과 대중교통요금에 팍팍해진 가정 경제

이렇게 해서라도 절약하는 수밖에 없지 않는가.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왜 운영하는진 잘 모르겠으나 다들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통해 세금도 절약하였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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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 제기동은 늘 말하듯 동네 분위기가 우중충하다.

그래서 젊은사람들이 즐길만한 식당보다 순대국, 해장국(대성집) 같은 중장년이 즐기는 식당들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말로만 듣던 와가리 피순대집에 방문하여 보았다.

외관은 동네 분위기처럼 많이 어수선하다.




가격은 동네 어드밴테이지 그런거 알짤없이 순대국밥 보통이 7,000원이다.

동네 평균보다 1,000원 더 비싼가격!

게다가 특은 8,000원!




용두동맛집 와가리피순대의 순대는 국내산 막창에 선지를 넣어 직접 만드는 수제 순대라 한다.




기본 찬은 깍두기, 김치 그리고 마늘쫑이 전부이다.




이윽고 나와준 와가리피순대. 순대국

국물이 보다시피 빨갛다.

그렇다고 막 맵거나 그렇진 않고 적당히 칼칼한 수준




와가리피순대의 순대는 수제순대라하니 하나 먹어본 결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여지껏 순대를 수백번 넘게 혹은 천번 이상 먹어봤겠지만 이런 수제순대는 처음이었다.

과장해서 샤베트를 먹을때의 느낌이라 보면 되겠다.




수제순대인 만큼일정하지 않은 순대껍질도 확인이 가능했다.



다만 순대를 제외한 부속물에선 특유의 냄새가 나서 조금 먹기에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어떤 맛칼럼리스트는 한국 사람들은 죽어라 그런 향을 싫어해서 향을 잡느라 맛을 놓치게 만든다는 말을 하지만 맞는 말이라 해도 불편한건 사실이니 향에 민감한 사람은 순대만 순대국밥을 주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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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Duck!


다운로드 링크 : https://appsto.re/kr/O2oo7.i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게임의 성공요소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자면

화려한 그래픽? 랙없는 대규모 MMORPG?

당연 스마트폰에 맞는 게임이다란 답변이 정답이다.

단순해야 한다.

그리고 조작법 역시 간단해야 한다.

적어도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면 성공한 게임이 어떤 디테일을 품고 있는지 정도는 파악해야 하는데 거지키우기, 탭탭 등 무조건 무한 터치게임이 대세이니 너도 나도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모습이 참으로 가엽기 그지 없다.

일전에 대히트를 쳤었던 드래곤플라이트의 경우 단순히 쏘고 피하고로 보이지만 적들의 표정이 에너지에 따라 순간 바뀌는 등 상당한 노력이 스민 게임이었고 플레이어들은 머리로는 몰라도 눈으로는 디테일을 체감하고 있었단 말이 되겠다.


여하튼 그런 와중에 참 단순하며 잘 만든 게임이 있어 소개해보겠다.

Oh! Duck!이란 게임으로 오덕?? 오덕.... 오따꾸? 


그냥 탭으로만 멀리가면 되는 게임이다.

처음 시작은 하트가 1개로 시작한다.

중간 낭떨어지가 있으면 탭하면 되고




노랑 아이템이 나오면 먹고

장애물이 있으면 탭하고




저런 하늘색 물체가 나와 올라타면 시간이 지나 아래로 추락하니 맞춰서 뛰어주고




하트가 나오면 꼭 먹고




X가 나오면 점프해주고




그러다 밟는 날엔 죽어주고




이게 끝이다.

물론 뒤에 가면 더 어려운 장애물들이 나올 수 있지만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

좀비게임에 지친 영혼을 보유했다면 Oh Duck으로 정화시켜보길~



다운로드 링크 : https://appsto.re/kr/O2oo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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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을 때 중요한 포인트는 당연히 맛이고, 향과 식감 거기에 부가적인 요소로 상인의 태도, 인테리어, 위생 등이 더해진다.

안암오거리엔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식 푸드트럭인 전기구이 통닭구이 트럭이 서있다.




흔하디 흔한 푸드트럭이 무슨 대수냐 싶겠지만 보통 1마리 6,000원 하면 더 많이 팔겠다고 2마리 11,000원 이래 써붙이는게 예사인데 이 트럭은 2마리에 12,000원이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간 여러차례 이 트럭에서 맥반석 통닭구이를 사본 결론은 다음과 같다.

"그냥 형편 되는 대로 싸게 팔고, 마케팅이랍시고 장난 쳐서 조금이라도 더 팔아보겠다며 손님에게 쇼당을 걸진 않으려 합니다."

물어보지 않았으니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다.

물어본들 아마 "1마리가 6,000원이니 2마리는 12,000원 이잖아요..."라며 순박하게 답하실듯 싶다.




이 전구구이 통닭 트럭은 주인 내외가 운영을 하시는데 참 공손하시다.

물건을 팔며 괴팍하게 팔 순 없겠지만 닭 한마리를 사도 항상 조근조근한 말투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ㅎㅎ"하시면 트럭 안쪽의 할머니도 비슷한 말투로 "감사합니다~"라며 손님을 배웅하시는데 그 말투 안에서 약 30초 정도의 준비기간 동안의 접촉이지만 정이란걸 어느정도 느끼기엔 충분한 그런 대화이다.




안암동 전기구이 통닭을 사서 집까지 가려면 막히는 종암동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이렇게 보온 포장이 되어있어 뜨뜻한 열기가 남아있다.




가위로 일단 포장을 개봉해 주면 먹음직스러운 맥반석 통닭이 모습을 나타내준다.




가위로 갈라보면 속이 참 촉촉하고 야들야들한게 맥주 안주로도 딱이다.

인근의 히든트랙 수제맥주 펍은 59쌀 피자와 협업을 하여 피자집이 문을 닫는 요일엔 외부 안주를 들여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그날엔 이렇게 바로 앞 치킨트럭에서 치킨을 사서 먹으면 안주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하니 그날 일부러 히든트랙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싶다. (내가 그렇다)




먹다보면 안에 들어있는 찹쌀, 마늘 등을 즐길 수 있는건 또다른 묘미이다.

쫀득한 밥에 짭짤한 맛이 스며들어 있어 어쩌면 살보다 밥을 더 즐기는건 아닌지 :)

물론 다른 푸드트럭에서 파는 치킨들도 이런 구성이라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앞서 말했듯 맛을 결정짓는 여러 요소들.

그러니까 주인의 태도에서 후한 점수를 받기에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번 권해보고 싶다.


껍질과 야들살은 정말 기가막힌 반면 뻑뻑살은 좀 많이 뻑뻑하니 참고요망~



위치는 안암오거리 KEB하나은행 바로 앞 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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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은 부먹일까 찍먹일까?

이 난제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식탁위의 잔 다툼으로 번지는건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티격태격 하게 만드니 전 국민적 난제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어느 중국 요리사의 인터뷰를 통해 역시 탕수육은 부먹이 진리라 주장을 하지만 음식을 먹는데 있어 진리가 어디있겠는가.




내 경우 음식을 섞어 먹는 방식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때문에 밥과 국을 먹을 땐 가급적 식기를 따로 쓰려 한다.

밥과 국을 함께 내어 놓는 국밥이란 더운밥을 즐기는 민족이기에 전기밥솥 같은 제품이 발명되기 이전 주막 같은 곳에서 찬밥이 아닌 국에 말아 내어 더운 밥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시스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어디까지나 추측) 있는데 전기밥솥에서 24시간 언제나 더운 밥을 즐길 수 있는데 뭣하러 국에 밥을 함께 말아버리나 싶다.




서론부터 부먹 찍먹 국밥 이야기를 꺼넨 이유는 바로 41년 전통 성북동 한성대 맛집인 옛날중국집의 탕수육의 특징 때문이다.

성북동에 위치한 한성대 맛집인 옛날중국집의 탕수육은 야들야들한 살을 아삭한 튀김옷으로 코팅한 탕수육이다.




이를 살리기 위해 주인장은 탕수육에 소스를 붓지 말고 찍어 먹으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탕수육 전에 나온 소스도 여느 중국집과 달리 랩으로 감싸 그 신선도(?)를 유지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싶다.




조금 더 자세히 탕수육 한점을 들어 살펴보려한다.

보통 탕수육의 고기는 탱탱하거나 단단한 반면 옛날 중국집의 탕수육 고기는 육질이 매우 보드랍다.

때문에 씹어대면 아사삭하는 튀김옷이 부숴지는 소리와 함께 촉촉한 고기맛을 맛볼 수 있어 그 자체로 한점의 아트라 불리울만한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탕수육을 살펴봤으니 이젠 인테리어에 대해 한마디 해보려 한다.

이집의 컨셉은 80년대에 멈춘 듯한 인테리어다.




듣자하니 옛날중국집은 아니지만 다른 어떤 가게는 옛날, 고향맛 컨셉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간판이나 메뉴판에 오타를 내기도 하고 손글씨로 삐뚤빼뚤하게 만든다고도 한다.

그럼 사람들은 아 이집은 정말 오래되고 정이 있고 깊은 맛을 내는구나 하며 속게 된다한다.

오타를 보면서 주인이 무식하구나 하며 가볍게 넘기진 말자.

적어도 우리보단 한 수, 두 수 위인 사람들 아니겠는가.




간장과 식초 그리고 고추가루 통도 철저히 이런 컨셉에 맞춰 설계되어 있는듯 싶다.




요즘은 이런 병을 쓰는집이 드문데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여튼 그렇다.




이날 성북동 오래된 옛날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함께 이것저것 시켜보았는데 아쉽게도 다른 음식들은 내 입맛과는 거리가 존재하였다.

추천해준 지인은 이날 주방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계셔서 맛이 없는것 같다며 안타까워 하며 탄식하는 표정에 공감이 갈 수준이었다.

때문에 8시에 일찍 문을 닫기도 하였으나 이만 저만 손해가 :)


먼저 볶음밥.

이 역시 주인장의 어드바이스가 있었는데 춘장과 한번에 섞지 말고 먹을 때 마다 함께 떠 먹으라 한다.




볶음밥 위에 올려진 계란후라이가 옛 기억을 되새기게 만든 점은 바람직스러웠지만...

춘장이 그리 썩 맛있거나 볶음밥 역시 그런 룰을 지켜가며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짜장면 역시 그리 훌륭하지는 않았다.

다소 특이하다 느낀점은 면이 얇아 약같 동남아 음식이 떠올랐다란 점 정도




양장피도 좀....

겨자맛이 좀 많이 약했다.

날 계란이 올라가 있는건 독특하다만...




남은 와사비 소스까지 모두 부어 봤으나 양장피 특유의 톡쏘는 겨자 맛을 느끼기엔 좀 부족하였다.




그래도 이래저래 다 막고 나니 한정식 한상을 해치운듯 마음이 뿌듯해졌다.

한정식하니 또 떠오르는 잡생각이 요즘은 한정식도 세계화네 뭐네 하며 코스식으로 나오는데 여간 마땅치 않아 보인다.

한정식은 상다리가 휘어질정도로 한상 가득 차려나와 어느것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싶다.

이날 성인 남성 6명이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하니 대략 9만원 가까이 나왔다.




다 먹어버리고 나와보니 반장님 댁.

반장님이셨군요? :)




내부는 물론 외관까지 언제 달려있었을지 모를 시범위생업소 간판엔 1호라 적혀있다.

참 꼼꼼하다.

참고로 간판엔 41년 전통 이란 문구가 박혀있는데 식사를 하는 동안 배석한 이들이 모두 궁금해하였다.

과연 저 숫자는 매년 바뀌는 것일까?

해서 찾아보니 정말 매년 바꾸고 있었다.

정말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쓰는 집이 아닐까 싶다. 




돌아오는 길엔 대로변에 우둑허니 앉아있는 소녀상에 눈길이 간다.

말이 많은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은 아니지만 

북핵으로 인해 점차 잊혀지고 있는 2016년 1월이지만 조만간 대사관 앞 소녀상은 철거 문제로 한번 크게 홍역을 치루겠지 싶다.

정부에선 그런일은 없을것이다 말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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